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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는 사소한 일에도 칭찬받고 싶다.^^

gcmemory2006.10.22 02:56조회 수 74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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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입분 어 언 6개월
잔차를 거주지와 관계없는 멀리서 사고
시련은 시작되었다.

걱정이 되서 잔차들고 무작정 동네 샾으로 직행
비굴버전으로 하나라도 배우겠다는 심정으로
쭈구리고 타이어 교체하는 법을 배웠었다.

미케닉의 능수능란한 손놀림은 경외심을 느끼게 했고
나는 왜 이러한 테크닉을 과거에 배워두지 않았나하는
자책감에 얼굴이 붉어짐을 느꼈었다.

그런데 오늘 맘잡고 잔차 정비(걸레와 치솔로 잔차닦기)도 해보고
바퀴의 분해 결합 및 튜부에 바람 넣고 빼기에 성공하였다.

다 끝내고 누가 나와서 칭찬을 해주길 바랬으나...
고요만이 머문다.
초보는 외롭다.

드레일러 조정도 좀 하고,
브레이크도 동전 끼워가면서 간격 세팅도 하고
이제까지 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열심히 할려고 했다.
그런데, "훌륭하십니다."하는 칭찬 한마디 없으니 의기가 소침해진다.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이 또 있다는 것을 안다.
허브의 유격조정을 내손으로 해 보고 싶은데...
도구도 없고 괜히 림 망가뜨릴까봐 떨려죽갔다.
요즘 꿈에도 나온다. 허브조이는 기술이...


누가 조금만 가르쳐주면 진짜 좋겠는데...
나중에 잔차 후배들을 위해 아주 쉽게 갈쳐주고 싶다.
칭찬만 받아도... 지금 나의 과정이 어느정도 도달했다는 것에대한
이야기만 들어도 속이 시원하겠다.

오늘도 바람에 잔차가 스쳐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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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공감...
    오늘도 바람에 살갗이...
  • 요즈음 번개란에 초보번개가 잘 안보이조.... 반성중...
    거주지가 어디신지...
    쪽지 주세요..
    좋은 인터넷 동호회의 오프모임에 참석을 하시어
    함께 라이딩 하다보면 많은것을 배울수 있답니다.
  • 그 심정이란 게 참 묘하죠. 대단한 성취감이 들었는데 그걸 알아 주는 이 없으니 그게 슬프죠..ㅋㅋ 좀 빗나간 이야기지만 먼 곳에 있는 조그만 구멍을 의식하며 뭘 던졌는데 믿기지 않게 쏙 들어가는 경우가 있죠. 성공률이 너무 희박한 상황이라 들어간 사실이 신기해서 자랑하고 싶은데 그게 만만치가 않죠..ㅋㅋㅋ
    그냥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하는 그 마음이란..ㅎ~
  • 흑!!!
    근데..왜 저는 아직도 정비를 배우려는 맘도 안들까요??....
    (역시 칭찬 받을 일이 없어서 인가 봅니다...자랑스럽게(??) 앞바퀴 QR 을 빼었다 끼웠는데...
    내 딴에는 대단한(??)일이구먼...쩝...다른 분들은 시쿵등....에잉~~~그러니..의욕이 없징~~)
  • 제 자전거를 타본 까페 동생이 그럽디다.
    '형! 이 상태로 어떻게 타고 다녀? 바퀴가 안 돌잖아?!!'

    내일 샵에가서 조정하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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