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입니다.
그냥 이 정도에서 그친 것을 고맙게 생각하렵니다.
어제 밤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이라는 여자분이 찾아 왔더랍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꼬맹이 셀폰 번호를...(물건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추석선물 나온거 집으로 택배를 보냈는데 그때 윤서 셀폰을 적은듯)
셀폰 꺼 둔 상태에서 켜자 마자 전화가 오더랍니다.(계속 했겠죠)
병실도 알려주지 않았고 찾아 오지도 말라고 끊었는데...
자신에게 혹시나 돌아 올 수 있는 불이익이 두려워 사전작업 차원의 방문이더랍니다.
안전관리상 ... 모래는 관리실에서 매일 갈퀴로 이물제거 작업을 한다는데 세상에 어떤 할 일 없는 아파트 경비실에서 매일 아침에 놀이터 모래를 정비 한답니까? 했더니 일주일에 어쩌구 하며 말을 바꾸더군요...
스스로도 인정하더군요. 그것 때문에 왔노라고...
나보고 뭘 어쩌라고?
놀이터 설계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게끔 설계시공이 되었는지요.
사용허가 과정 아파트 준공과 동시에 놀이터는 덤으로 그냥 허가가 나는지 여기저기 알아보고 법적 절차를 밟겠노라고 말했더니...
얼굴이 백짓장이 되더랍니다.
윤서는 수술이 잘 되어 회복중인데...
앞으로는 그네는 절대로 안탄답니다... 사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빨리 잊게 하기 위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어떤 질문도 안하고 있습니다.
설마 놀이터에서??? 했지만... 아이 아픈거 다 나으면 현장 조사 들어가서 안전에 하자가 있다면 시공사(??)든 시청이든 조경사든 조치를 취할겁니다.
내가 현장조사 하기 전에 문제 있어 보이는건 당장 조치를 취하는게 좋을거다 라고 말했고...
놀이터의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아이들이 또 크게 다칠 소지가 있다면 놀이터를 폐쇄 시켜야죠...실제로 전에 살던 아파트 놀이터도 하나는 안전문제제기로 인해 폐쇄조치 되었답니다.(주민들의 항의로)
병원비야 뭐 할인혜택도 있으니 별 걱정은 안하는데
아이들의 놀이터의 안전이라면 고쳐져야겠죠?
함몰골절된 딸아이 사진입니다. 4cm정도..
여러분도 아이들 잘 보살피세요...
우리의 미래이거늘...그리고 가급적 그네는 정말 태우지 마세요.
정말 위험합니다.
보통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 몰리는 시간이면 그네엔 줄을 섭니다. 다른 언니들이 타는 그네를 서로 차지 하려다가 부딪힐 수도 있고 아주 위험합니다. 그리고 쇠사슬로 되어 있는 그네줄은 아이들의 손아귀에 넣기엔 너무 큽니다. 밧줄은 너무 미끄럽구요...그네는 어린 아이들 놀이터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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