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게시판에 올렸던 것을 전국구에 함 올려 봅니다. 아마 제같은 라이더들이 더러 있을 것 같아서.....ㅠㅠ)
위엣글을 보면
쌀집잔차라는 아이디를 쓰는 저의 남편이 굉장히 가정적인 그리고 마누라를 사랑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가증스럽습니다
작년 여름에 자전거를 한대 턱 사오더니
전국일주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저는 도장찍고 가라고 응수를 했죠
남편이라고 하나 믿고 사는데 덜컹 사고라도 나서 죽어삐면 우린 어쩌란 말입니까?
그담엔 자전거 타고 출퇴근한다고 선언을 하네요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너무 부담스럽다나 어쩐다나요
덕계에서 부곡동까지 거리가 얼만데
또 7번 국도는 얼마나 위험한데...
그래도 전국일주 못시켜 줬으니 이거라도 하게 해주자고 승낙했는데
아침에 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안하던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얼마 맘 고생을 했는지 십년은 더 늙었는것 같네요
어느날은 못보던 자전거를 또가지고 오네요
중고로 샀다고 하는데 모양이 별나게 생긴게 가격이 쪼매 하는것 같은데 얼마 줬냐고 물으니 그냥 씩~~ 웃고만 마네요 이거 얼만지 꼭 알아 봐야 되는데... 자전거엔 GIANT NRS라고 적혔군요
혼자 자전거 타고 다니니까
미안해서 그런지 저번 자전거 분해하더니 제꺼라고 하나 만들어 주더군요
옛날에 인라인스케이트에 푹 빠져가지고 혼자 돌아다니니 미안하니까
제꺼하나 사주면서 같이 타러 다니자고 해놓고선 그동안 같이 탄건 손가락을 다 세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인간이 이번에도 그 수를 쓰고 있네요
또 아이들도 같이 타면 좋다고 하면서
벌써 자전거가 집에 4대입니다 택배 왔다하면 옷이고 헬맷이고 부품이고 벌써 깨진 돈만 엄청납니다
토욜날 가끔 가족끼리 타러 나가기는 하는데
이거도 작전이라는 저 잘 압니다
이 인간이 살좀 빠졌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웃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맨날 낮이고 밤이고 할거 없이 벙개라는 핑계로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들어오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옛날엔 밤에 내가 피곤해서 못살았는데
요즘 건들지 않으니 편안해서 좋은데 가끔씩이라도 좀 .....
어이구 내가 왜 이러지 민망하게 .. 저 그거 밝히는 여자 아니예요 믿어주세요
위에 사진도 사실 가증스럽습니다
연휴때 여행가자고 하니 겉으로는 좋다 하면서도
맘은 딴곳에 가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여행하면서 자전거도 타자고 하니까
그제서야 좋아라 하더군요 우찌 자전거 분해조립은 저렇게도 잘하는지 원~~
여러분
사실 저 여러분께 불만 많습니다
남정네들끼리 온 산을 헤매고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관리도 해서 좋겠지만
가정도 생각 좀 해 주세요
아이들이 그냥 크는 줄 아세요?
우리 남편 그 인간은 한번 빠지면 헤어날 줄 모르는 성격이거든요
가끔 다리몽디라고 뿌사지가지고
자전거 접었으면 하지만
그래도 저거 때매 사는 낙이 있겠다 싶어 참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미안한지
조금씩 자제를 해서 다행입니다
이 인간이 잘해 줄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왜 자꾸 작전처럼 보이는지 ....
바다솔인가 하는 부부사진도 보여주고
동무부인인가 하는 부부 이야기도 해주고
자꾸 저를 걸고 들어갈려고 하는 것을 보면
저도 걍 아이들 때리치우고 나가볼까도 해 보지만
그래도 저는 아직 대한민국의 엄마인것은 어쩔 수 없네요
우리 남편
그래도 사랑합니다
아이들 좀 크면 저도 같이 산으로 들로 자전거 타고 다니고 싶어요
(이 이야기는 철저히 와이프의 생각에 근거해서 쌀집아자씨가 각색했으므로 사실과 거의 유사 합니다 아마 아이프도 이 글을 보고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ㅎㅎㅎㅎㅎ)
위엣글을 보면
쌀집잔차라는 아이디를 쓰는 저의 남편이 굉장히 가정적인 그리고 마누라를 사랑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가증스럽습니다
작년 여름에 자전거를 한대 턱 사오더니
전국일주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저는 도장찍고 가라고 응수를 했죠
남편이라고 하나 믿고 사는데 덜컹 사고라도 나서 죽어삐면 우린 어쩌란 말입니까?
그담엔 자전거 타고 출퇴근한다고 선언을 하네요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너무 부담스럽다나 어쩐다나요
덕계에서 부곡동까지 거리가 얼만데
또 7번 국도는 얼마나 위험한데...
그래도 전국일주 못시켜 줬으니 이거라도 하게 해주자고 승낙했는데
아침에 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안하던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얼마 맘 고생을 했는지 십년은 더 늙었는것 같네요
어느날은 못보던 자전거를 또가지고 오네요
중고로 샀다고 하는데 모양이 별나게 생긴게 가격이 쪼매 하는것 같은데 얼마 줬냐고 물으니 그냥 씩~~ 웃고만 마네요 이거 얼만지 꼭 알아 봐야 되는데... 자전거엔 GIANT NRS라고 적혔군요
혼자 자전거 타고 다니니까
미안해서 그런지 저번 자전거 분해하더니 제꺼라고 하나 만들어 주더군요
옛날에 인라인스케이트에 푹 빠져가지고 혼자 돌아다니니 미안하니까
제꺼하나 사주면서 같이 타러 다니자고 해놓고선 그동안 같이 탄건 손가락을 다 세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인간이 이번에도 그 수를 쓰고 있네요
또 아이들도 같이 타면 좋다고 하면서
벌써 자전거가 집에 4대입니다 택배 왔다하면 옷이고 헬맷이고 부품이고 벌써 깨진 돈만 엄청납니다
토욜날 가끔 가족끼리 타러 나가기는 하는데
이거도 작전이라는 저 잘 압니다
이 인간이 살좀 빠졌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웃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맨날 낮이고 밤이고 할거 없이 벙개라는 핑계로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들어오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옛날엔 밤에 내가 피곤해서 못살았는데
요즘 건들지 않으니 편안해서 좋은데 가끔씩이라도 좀 .....
어이구 내가 왜 이러지 민망하게 .. 저 그거 밝히는 여자 아니예요 믿어주세요
위에 사진도 사실 가증스럽습니다
연휴때 여행가자고 하니 겉으로는 좋다 하면서도
맘은 딴곳에 가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여행하면서 자전거도 타자고 하니까
그제서야 좋아라 하더군요 우찌 자전거 분해조립은 저렇게도 잘하는지 원~~
여러분
사실 저 여러분께 불만 많습니다
남정네들끼리 온 산을 헤매고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관리도 해서 좋겠지만
가정도 생각 좀 해 주세요
아이들이 그냥 크는 줄 아세요?
우리 남편 그 인간은 한번 빠지면 헤어날 줄 모르는 성격이거든요
가끔 다리몽디라고 뿌사지가지고
자전거 접었으면 하지만
그래도 저거 때매 사는 낙이 있겠다 싶어 참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미안한지
조금씩 자제를 해서 다행입니다
이 인간이 잘해 줄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왜 자꾸 작전처럼 보이는지 ....
바다솔인가 하는 부부사진도 보여주고
동무부인인가 하는 부부 이야기도 해주고
자꾸 저를 걸고 들어갈려고 하는 것을 보면
저도 걍 아이들 때리치우고 나가볼까도 해 보지만
그래도 저는 아직 대한민국의 엄마인것은 어쩔 수 없네요
우리 남편
그래도 사랑합니다
아이들 좀 크면 저도 같이 산으로 들로 자전거 타고 다니고 싶어요
(이 이야기는 철저히 와이프의 생각에 근거해서 쌀집아자씨가 각색했으므로 사실과 거의 유사 합니다 아마 아이프도 이 글을 보고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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