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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번 자빠링.....

woo51422006.10.27 00:13조회 수 138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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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페탈장착하고 약 보름동안  한번도 안넘어지고 출퇴근 잘하다
오늘 아침 츨근길에 두번 자빠링 했습니다.
여러선배님들이 글올리신걸 보면  최소 3번은 넘어진다는 말씀....맞습니다.
아직 한번 남았네요. ㅋㅋㅋ
그런데 넘어진게 너무 어이없이 넘어져서....
중랑천 따라 가다 월릉교 램프에서 올라오는 램프 바로앞에서
길에떨어진 1000원을 보고 급정거후 발을 지면에 내릴려고 하는데...
발이 안빠지는 겁니다.
순간 클릿이지 라는 생각과  오른쪽으로 콰당.....
돈에 눈이 멀어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행이 사람들이 없어서 쪽팔림은 면했습니다.
근데 월롱교 올라와서 태능입구역 전 사거리건널목 앞에 도착
오른발을 여유있게 빼고 브레이크를 잡으며 정차하는 순간 잔차는
야속하게 왼쪽으로 넘어갑니다.
출근길의 많은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며 웃고 건널목 앞이라 갈때도 없고
얼른 일어나서 안아픈척 옷털고  다시 올라타서 화랑대 역까지 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클릿장착후 넘어지신 글을 올리실때  솔직히 저 비웃었습니다.
그걸 왜 넘어져 미리 미리 빼면 되지 햇는데...
오늘에서야 그게 맘대로 안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근데 한번 더 넘어져야 하는데....어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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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나머지 한 번은, 미리 사람들 없는 데서 넘어져 버리시길 권유해 봅니다. ㅠㅠ
  • 클릿 사용하신다면 산에서도 한번쯤 신고식 하셔야죠.
    심하게는 말고 살살 아주 살~짝 넘어지세요... ^^
  • .... 양쪽으로 넘어지시네요?? ㅋ 저는 새자전거 처음 뽑고 클릿처음 사용하던날 산에 올라갔다가 자전거 클릿 끼우고 산에서 데구르르 구른적도 있습니다. ㅋ 아.! 횡단보도에서 클릿인줄 모르고 그냥 때다가 넘어진적도 있구요 ㅎㅎ
  • 저는 초보자 데리고 산 오르막길은 이렇게 올라간다고 뽐내다 아차한 순간 넘어졌습니다.
    으 ... 쪽팔려서리.....
  • 한 과정입니다.
    그렇게 넘어지다보면 횟수가 줄어들고 터득됩니다.
    즐라하세요.
  • 전 김밥집앞에서 클릿생각못하고 자연스레 내릴려다 많은 시선앞에두고 걍 자빠링, 신발에 껌붙은줄 알앗다니까요? 그뒤로는 맘속으로 클릿 클릿 중얼중얼. 자연스럽게 습관화 될때가지...
  • 넘어지면 아프다에 뇌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자동으로 빠질듯 싶으네요. 대부분 산보다는 멀쩡한 장소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고 별로 다치지도 않더라구요. 왼쪽 빼면 오른쪽으로 오른쪽 빼면 왼쪽으로...
    그래서 이제는 정지 해야 할 경우 무조건 양쪽 다 뺍니다~
  • 오래 쓰면, 나중엔 평페달 쓰다가도 내릴 떄 발목 비틀게 됩니다
  •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혼자서 댓글까지 읽으면서
    키득거렸습니다
  • 긴장된 클릿 초보시절,
    도로주행 연습차 나가 위험이 느껴지면 미리 클릿을 빼는 잔머리로 잘 나아가다
    버스 승강장 가판대의 '담배' 표지를 발견하고
    기쁜 맘에 경계석으로 붙이고 클릿을 빼지 않은 채 잔차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는 실수...
    이후 "재 뭐야?" 하는 수 많은 눈총들...
    좀더 시간이 지나니 험한 업힐에서 넘어지면서도 발을 비틀어 빼내는 반사능력이 생기더군요.
  • 어? 제가 듣기로는 기본에 10번이었는데.. 어느세 줄었네요.ㅎㅎㅎ 안저라이딩 하세요 ^^./
  • 클릿에 익숙해지면 부담이 없어지죠. 그런데 평페달일 때도 비트는지는 한번 확인해 봐야 되겠네요. ^^
  • 광화문 삼거리에서 오후 10시경 꽈당.............
    다행히 차가 별루 없었습니다.
    바루 옆에 버스가...
  • 동네 아주머니들이 채소차 앞에 모여 있는 걸 보면서 그 앞으로 다가가 인사를 하고 오른쪽 발을 클릿을 끼운 채로 자전거 탑튜브 위에서 좌우로 건들건들 몸을 흔들며 아주머니(마누라 친구들)들과 너스레를 떨던 중 몸이 오른쪽으로 기우는데 클릿페달인 게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어렸을 때 체구가 작은 날 힘이 센 친구가 다리를 걸어 자빠뜨리듯 홰까닥 넘어가면서 콘크리트 바닥에 ''꽈당~!!" 소리를 내면서 넘어지는데 한 아즈마이 왈,

    '어머머머? xx 아버님처럼 자전거를 잘 타시는 분도 그렇게 넘어지세요?"

    하마터면 조국이 싫어져서 이민을 갈 뻔했습니다.ㅋㅋㅋㅋ
  • 한가하실때, 또는 틈나는데로 클릿을 뺏다 꼈다 하시면 조금 도움이 됩니다. 물론 그 '세번'은 거치시지만 아무튼 조금 도움이 된답니다. 저도 한참 넘어질때 사무실에서, 집에서, 라이딩 중간에 쉬면서 클릿빼는 연습을 했습니다. 조금 빨리 안넘어지게되더군요. 암튼 나머지 한번 무사히 넘어지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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