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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요

kdsnj52222006.10.27 09:47조회 수 1706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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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리 작은 아들녀석 자전거 잃어버리고 왈바 도난신고에 올려놓았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자전거도 자전거지만 자전거 잃어버리고 당황하며 아빠에게 미안해하던 모습과
몇년전 큰아들 중2때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거짓말하다 심하게 혼난 가슴 아픈 추억
있어 이글을 올립니다.

큰 아들녀석은 집과 학교가 2km멀리 떨어져 걸어 다니기가 부담스러워 자전거를
이용 통학을 하였습니다.

그 때 벌서 자전거를 하나 잃어버리고 난후 몇일도 안지나서 애 외삼춘이 새로 사준
자전거가 몇일간 또 보이지 않았습니다.

애한테 물어보니 학교에 보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이 지나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질 않았습니다.
다시 애에게 물었습니다.

애는 그때야 자전거를 잃어버렸 다고 답변했고 저는 그만 화가 치미려 올라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아들녀석을 심하게 체벌을 하였습니다.

아마 그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아들녀석을 때렸지만 내심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화풀이성이 더 컷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이젠 아들녀석한테 괜한 손찌검을 했던 것이 후회와 더블어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 아들녀석에게 그때 아빠가 잘못했다고 이야기 해야겠는데 용기가 나질않아
지금까지 미루고 있습니다.

애야 그때 아빠까 너무 심하게 했지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대한민국 도선생님께 고합니다.

이젠 제발 자전거좀 훔처가지 마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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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야기 ++(2편) (by Objet) 말에 대한 고찰 - 스케치편! (by 거북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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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애들은 맞기도 하고 혼도 나기도 하면서 커야 제대로 사람 됩니다.
    오냐 오냐 키워선 글쎄요. 옛말에 후레자식이란 말이 있지요.
    원래 아비 없이 어미 손에서만 자랐다는 말인데
    요즘은 적절한 훈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이르는 말이 되겠군요.
    항상 때리시고 난 뒤에 적절한 뒷처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반성할 적절한 시간이 흐른 내에 (가급적이면 하루나 몇 일을 넘기지 않으면 좋지만...)
    무작정 감정의 발산만 하고 나면 맞는 자나 때리는 자나 서로에게 해가 됩니다.
    지금이라도 그 건으로 한 번 대화를 나눠보세요.
    앙금을 빨리 풀 수록 좋습니다. 그런다고 아버지의 권위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강화됩니다. 진솔한 아들과의 대화 이제 중2면 가능할 겁니다.
    예를 들면, 자전거를 정비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면서
    아빠가 자전거만 보면 생각나는게 있는데 얘기해도 될까?
    요새 왈바에 그렇게 자전거 도둑 맞는 사람이 많다네...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자세한 방법은 고민해 보세요^^
  • 사과는 미루면 더 힘들어 집니다.
    얼른 하시구요~
    자전거는 좋은걸 갖고 다니면 표적이 됩니다.
    아드님께서도 두번의 경험이 있으니 잘 이해시키시고
    아주 볼품없는걸로 구해주세요.
  • 부모는 그렇게 가슴 아프면서 자식을 키웉답니다
    아마 아이는 부모의 그아픔을 모르고
    또 그일을 잊어버렸을거예요
    온시구가 모여있을때에
    맛있는것 사놓고 먹으면서
    솔직히 그때 내가 미안했다
    그러고 지나가세요
    저도 가슴아픈 기억이 있지만 아이는 모르더군요
  • 아들하고 단둘이서 밖으로 나가서 맛있는거 사주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세요

    감정의 골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 집니다

    그리고 저렴 한거로 하나 사주세요 ~~자물쇠는 비싼거로 ^^;;
  • 너무 너무 좋은 아빠이십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드님과 대화를하시면서 풀어보시길바랍니다.
    좋은시간만들어가세요.
    좋은아빠란 아이들과 대화많이하는아빠라 생각합니다.
  • 교육적으로 빠른시간내 기회를 봐서
    그때의 행동이 지금 가지고 있는 솔작한 감정을
    먜기해주며 잘못된 행동이였다고 말씀해 주시면
    느낌을 충분히 받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더좋은 아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 좋은 아버지시군요.
    말은 쉬운데 저도 사실 자식교육에 임하면서 감정을 제어하기가 무척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정신수양이 덜 된 탓이라고 자책은 합니다만, 그게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그래도 밝게 자라 주는 아이들이 너무나 고맙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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