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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능력없는 아빠가 되긴 싫은데..

gracest2006.10.28 13:25조회 수 148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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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가 없지만 주변의 아는 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사교육비 때문에 정말 맘고생 많이 하시더군요. 한분은 벌이가 많지않아서 고액과외는 아니더라도 주변또래 아이들이 거의 다 다니는 학원을 하나도 못 보내고 있답니다. 문제는 초등학생이라 학교수업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 공부는 잘 한다고 하지만 중,고등학교때까지 학교공부만으로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가끔 " 아빠 나도 학교 끝나고 학원 가면 안되나요" 라고 말할 때는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학교교육, 선생들이 정말 똑바로 하고 오로지 학교에서 배운 것만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해서 가난한 집 아이들도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것이 불가능한 현실인지 정말 씁쓸합니다.
제 봉급 가지고 지금 아이들이 없어도 빠듯하게 살고 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면 어떻게 아이들에게 능력있는 아빠가 되야할지 가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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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을 기다리며. (by deucal) 비자란게~~ (by STOM(스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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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요즘 교육은 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엉뚱한 길로 틀어져 버린 것 같아요..
  • 전 공부야 학원 같은 델 안 가도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부모가 공부경력이 좀 있다면 아이에게 크게 방향을 제시하고 공부방법도 가르치면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하는 거니까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학생들도 나름대로 사회생활을 하고 친구도 만나고 하는데 그 공간이 학원이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소외되는 거죠. 그러고 아이는 그 과정에서 많이 주눅들고...
    전 중학교 전까지 아이에게 직접 가르칠려고 합니다. 아이엄마가 공부방을 현재하고 있고, 저도 제가 영어에 관심이 많고 또 현재도 영어를 하고 있기에 영어는 직접 가르칩니다. 솔직히 사교육비도 엄청나죠. 우리 아이 현재 피아노, 토요일만 하는 웅변학원, 유치원갑니다. 만약 영어, 수학등 타 과목까지 돈이 든다면 훨씬 부담스럽겠죠. 거기다가 아이가 많다면 어지간한 벌이로는 허리가 휠 것같더군요.
  • 교육정책이나,,,교사들의 잘못이 아닙니다,,,,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에 대한 욕심 때문이죠 그러니까 너도나도,,,과외 과외,,,,안하면 학생이나 부모모두 불안하니까요,,,,,,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한 사교육비는 없는 사람들에겐 큰 짐입니다,,,ㅋㅋ
  • 세상이 많이 변했죠.전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게...중학교 2학년때부터였던 거 같은데..
    요즘은 유치원서부터 영어며 뭐며..사교육비를 들여야 하니..어지간한 부모가 되서는 내 집 장만에 내 자식 교육미션까지 수행하려면 GG 칠 것 같습니다.



  • 이 말이 생각납니다...노벨상 받은 과학자가 한국에 와서
    송유근군에게 "지금은 많이 놀아라..."
    고독한 영재 보다는 활동적이며 여러 감성과 좋은 심성을 갖추는게 아이들이
    배워야 할 그 시기이며,
    이것들은 학교와 학원,가정 및 교육을 통해서만 습득 하는게 아니지요.

    노는 법도 배우고...놀이를 즐기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게 더 중요 하지 않을까 합니다.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지금 막네가 7살입니다. 유치원에 다니죠.
    받아쓰기 시험 일주일에 2번, 동시 외우기 1개월에 1번,
    주판으로 배우는 수학 1주일에 1번, 영어 시험 1번.
    욕심이 있어서 하려고 하니 옆에서 도와는 줍니다.
    하지만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은 분명 합니다.
    그래서 생각하는게 후진국이든 선진국이든 나가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ㅋㅎㅎㅎ
  • 아직 젊은 나이지만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ㅋ
    남들이 차있을때 나도 있어야 되고, 남들 집있을때 나도 있어야 되고...남들 놀러갈때 나도 놀러가야되고...남들 뭐할때....ㅋㅋㅋ
    평범하게 사는게 참 힘드네요...ㅋㅋ
  • 학원 두종류가 있죠..아이들 탁아개념으로 맞기는곳과 고득점을 올리기 위한..대부분은 탁아 개념이라는거-.-;;특히 초딩 중딩 종합반은 그렇습니다..우리 초3.5둘인데..미술학원 딸랑하나보냅니다..부모의 관심이 맞습니다..부모가 귀차느니 아이들을 학원에 내 맞기는-.-;;
  • 2006.10.28 21:1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큰애가 초등3년인대요 학교수업은 당연한거구요 선행학습 이 문제입니다 다 선행학습 하니 안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중에서 제가 놀랜건 우리가 중학교1학년정도에 배우던 수준에 영어를 지금 하고 있더군요(물론 사교육 선행학습이지요)
  • 죽음의 트라이 앵글이란 것이 생각납니다. 학교, 학원, 대학 세집단의 틀안에 삭아가는 아이들... 세집단에 휩슬리는 교육부가 최고 문제인가?
  •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철 들자, 우등생이라고요....우등생은 아니더리도 자신의 앞가림은 할 줄 아는 그런 아이들로 자라더군요....
  • 2006.10.29 0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96학번입니다만.. 학원이라고 다녀본건 방학때 단과반 한번간거 밖에 없습니다.
    그흔한 과외한번 안해봤죠.. 아니 못해봤죠.. 그래도 고등학교때 전교 10등정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까진 뭐 그냥 그런 성적이었지만.. 열심히 할 이유가 생기니 공부가
    재밌더군요.. 제경우는 여자였답니다..ㅋㅋ 뭐 전 제가 그렇게 자라서 그런지
    공부는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애 낳아도 학원은 안보낼 생각이고요.. 그리고 잔차나라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 공부든 뭐든 하고 싶어서 해야죠. 하고 싶어 뭔가를 하고 그렇게 목표를 이루어냈을때의 쾌감을 알아야 하는데, 요즘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키고 따라하는게 많지요. 문학, 사회과학, 철학 같이 사람의 인성을 만들어내는 학문은 소외되고, 영어, 수학, 논술(이것도 주입식 논술) 등 대학 가기위해 필요한 과목에만 목숨을 거는 현재의 현상은 다양성에 대해서는 조금의 가치도 두지 않는 우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우리공교육의 현실이 너무나 허술합니다.. 교사들이 자기 밥벌이 덜어질까봐 교원평가절대로 못한다고 하면서 학생들 내 팽개치고 몰려와서 자기밥그릇 챙기는 집회나 하고..
    그러면서 자기자식들은 외국으로 학교보내고..
    이게 현실인가요?
    학교 평준화도 한목을 하고 있으니...
    공부에 소질이 있는아이나 없는 아이나 다 똑같은 교육을 하고있고, 주입식 교육의 문제가 많은데
    정치한다는 분들의 자녀들은 어떤가요! 대부분 외국에서 공부합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와서 또 그 부모의 길을 가고..
    개천에서 용이 나올수 없는 구조를 그 넘들이 많든다니까..망할....
  • 학원은 필요에 의해서 보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필요든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보내시면되구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되면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하니깐하면서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참고로 학교에서 1등하는 학생도 꼴등하는 학생도 학원 대부분이 다닙니다. 같은 학원을 다니면서도 성적에 차이가 난다는것은 학생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학생들이 공부가 하고싶게 해주는게 부모와 학교와 사회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얘기 죄송합니다.
  • 선행 학습 쉽습니다..현재학년 문제집 사다가 보기 문제 집중하여 풀면 다 알만합니다..그렇게 매일 3장씩만 풀면 1학기 끝날때는 벌써 2학기 2학기 끝날때엔 아마도 한학년 건너 뛸겁니다..다만 매일 부모가 체크하고 시키느냐가 관건이죠...영어 수학 하루 3장씩만 풀리우면 1년이면 2개학년것 배울수있습니다..검정고시생들 잘 보세요..그사람들 남들 3년에 졸업하는 중고증학교 2년씩 4년이면 대부분 졸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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