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 어디로 떠나야 하나 고민하다가 어제 낮 12시경 대구의 집을 자전거를 끌고 나섰습니다.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낮 12시경에 출발했는데 오늘 새벽 4시 20분 부산 해운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엔듀로8 auto모드로 측정했는데, 자전거로 이동한 총거리는 151.44km 자전거에 앉아서 페달을 밟은 시간은 9시간 48분 44초, 평균속도는 15.4km, 최고속도는 48.5km입니다. 서글픕니다. 아무리 쉬엄쉬엄 놀면서 먹을거 먹고 쉴거 다 쉬고 그러고 갔다지만 대구-부산을 16시간 20분 걸려서 갔네요. 그러나 어쨌건 행복합니다. 새벽바다를 봐서 행복하고, 바람이 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고, 저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밤길을 달렸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할로겐 라이트 없이는 절대 다닐수 없는 지방국도. 이번에도 오XX 라이트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배터리 두개중 한개는 시험삼아 주문한 H라이트 9600짜리였는데 이넘의 덕도 톡톡히 봤습니다. 꽤 오래가더군요... 껐다 켰다 했기 때문에 정확히 몇시간 버티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은 나중에 자료실 기타란인가 거기에 올리겠습니다. 구름때문에 해운대 일출은 못찍었지만 그래도 멋있었습니다. 잠안자고 달렸더니 눈이 충혈되서 온천하러 가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사진은 나중에 자료실 기타란인가 거기에 올리겠습니다. 구름때문에 해운대 일출은 못찍었지만 그래도 멋있었습니다. 잠안자고 달렸더니 눈이 충혈되서 온천하러 가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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