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나절, 토요일 장거리로 찌뿌둥한 몸을 풀어 줄 겸, 여의도를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한강대교를 지나 강변 고가 밑을 지나는데, 자전거에 번쩍 번쩍 대략 5개 이상의 비상등을 장착한 범상치 않은 자전거 3대가 앞서 가더군요.
자전거 3대에서 번쩍거리는 불빛때문에 싸이키델릭해질 겨를도 없이 이분들 앞에 보행자건 라이더건 상관없이 휘슬을 불어 제낍니다. 보행자 몇분은 깜짝 놀라시기 까지 하더군요.
충분이 거리를 두고 지나쳐 갈 수 있음에도 마치 앞의 모든 것을 다 청소하며 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지나치며 '옆으로 붙어 다니세요. 옆으로' 소리까지 칩니다.
그렇다고 속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최대 25~26정도.
보다 못해 제가 ' 휘슬은 차도를 갈 때, 차에게 나 쓰는 거 아닙니까? ' 하고 물으니, 이분들 대답이 참 거시기 해서 두말안고 그냥 추월해 왔습니다.
이분들 왈 ' 아뇨, 안 그래요. 상관없습니다. 사고 만 안나면 되요, 사고만!'
제 자전거에는 딸랑이가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광나루에서 여의도까지 저의 평속은 30이상입니다. 평지 인적이 뜸한 곳은 40이상을 밟기도 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딸랑이 조차 쓸만한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추월할때는 항상 '먼저 지나가겠습니다'하고 양해를 구하고 지나갑니다. 보행자뒤에서는 항상 속도를 줄이고 적어도 1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고 지나갑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조심해 지나갑니다.
또한 추월할 경우, 본인 외의 다른 추월차가 있는지 확인하여 안전을 확보합니다.
오늘 그분들 말대로 ' 사고만 안나면', 휘슬소리에 놀라는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 안두어도 괜찮은 것인지 집에 오는 길에 곰곰히 씹어보았습니다.
제 자신의 타인에 대한 배려도 반성해 보았습니다.
한강에서 속도도 좀 줄이겠습니다.
즐거운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돌아오는 길에 한강대교를 지나 강변 고가 밑을 지나는데, 자전거에 번쩍 번쩍 대략 5개 이상의 비상등을 장착한 범상치 않은 자전거 3대가 앞서 가더군요.
자전거 3대에서 번쩍거리는 불빛때문에 싸이키델릭해질 겨를도 없이 이분들 앞에 보행자건 라이더건 상관없이 휘슬을 불어 제낍니다. 보행자 몇분은 깜짝 놀라시기 까지 하더군요.
충분이 거리를 두고 지나쳐 갈 수 있음에도 마치 앞의 모든 것을 다 청소하며 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지나치며 '옆으로 붙어 다니세요. 옆으로' 소리까지 칩니다.
그렇다고 속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최대 25~26정도.
보다 못해 제가 ' 휘슬은 차도를 갈 때, 차에게 나 쓰는 거 아닙니까? ' 하고 물으니, 이분들 대답이 참 거시기 해서 두말안고 그냥 추월해 왔습니다.
이분들 왈 ' 아뇨, 안 그래요. 상관없습니다. 사고 만 안나면 되요, 사고만!'
제 자전거에는 딸랑이가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광나루에서 여의도까지 저의 평속은 30이상입니다. 평지 인적이 뜸한 곳은 40이상을 밟기도 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딸랑이 조차 쓸만한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추월할때는 항상 '먼저 지나가겠습니다'하고 양해를 구하고 지나갑니다. 보행자뒤에서는 항상 속도를 줄이고 적어도 1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고 지나갑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조심해 지나갑니다.
또한 추월할 경우, 본인 외의 다른 추월차가 있는지 확인하여 안전을 확보합니다.
오늘 그분들 말대로 ' 사고만 안나면', 휘슬소리에 놀라는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 안두어도 괜찮은 것인지 집에 오는 길에 곰곰히 씹어보았습니다.
제 자신의 타인에 대한 배려도 반성해 보았습니다.
한강에서 속도도 좀 줄이겠습니다.
즐거운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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