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저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바로 두바이 실내 스키장 인테리어 였습니다. 주로 바위 작업, 그리고 3미터짜리 얼음 드래곤( 진짜 얼음은 아니고요, 얼음하고 똑같아보이지만, 영원히 녹지 않는 소재랍니다.) 이었습니다. 스키장의 폭은 30~40미터 정도이고 슬로프 길이는 대략 400미터입니다. 내려오는데 2분도 안걸리죠. 스키장안의 온도가 영하 2~5도, 밖의 온도는 한여름엔 50도를 육박합니다. 스키장을 나오면 온도변화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반대로 밖에 있다가 스키장으로 들어가면 순식간의 40도 이상의 온도차를 감당하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답니다. 한 브리티쉬가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게거품을 물고 쓰러지더니 몸이 퉁퉁 부풀어 올라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답니다. 일종의 알러지라더군요.
두바이의 명물인건 확실합니다. 스키복, 스키, 다 빌려주고 2시간에 3만원정도...
이왕이면 7,8월 더위가 최고조일때 가셔서 체험해보심이...
두바이 스키장 보니 반가워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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