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하다 체인이 끊어졌습니다.
요즘 양복입고 오른쪽 발목은 끈으로 질끈 묶고 헬멧쓰고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양복의 써벨로'라고 해야할지-
오늘 아침 출근길 중 언덕을 오른 후 내려가는데 갑자기 페달링이 가볍더군요. 체인이 빠졌나 싶었는데 막상 보니 체인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도로에 차도 좀 있어 다시 뒤로 돌아 걸아가면서 체인 찾기도 어려울 것 같아 한숨부터 나왔는데 다행히 어떤 초등학생이 '아저씨~'라고 하면서 체인을 가져다 주더군요. 매점이라도 있으면 군것질 거리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아버님께 전화를 드려 차로 자전거를 다시 집에 놓고 왔지요.
자전거 경력이 그래도 20년(?) 넘어가는데 체인이 끊어지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자세히 쳐다보니 체인을 연결하는 고리 자체가 빠져 나간 것 같습니다. 물론 길가에서 찾을 수도 없어 샵에 한번 들리긴 해야겠습니다만-
우리 회원님들은 어떤 경우에 체인이 이런 방식으로 끊어지시는지요? 이렇게 한번 문제가 나면 라이딩 중에 늘상 신경쓰이게 되네요.
멋진 11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성훈 (2006/11/02 13:52:50)
평소에 자전거 청소는 안하더라도 체인만큼은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체인게이지"로 이상유무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저도 한번 체인때문에 고생한적이 있어서리...ㅋㅋ)
옛날선수 (2006/11/02 13:59:55)
세람! 오래간만이군. 얼마전 우리 큰애도 오르막에서 듀라 새체인이 뚝^..
조사결과=연결한곳...다친곳없어 다행.
예전 군대표에 있을때
선배한분 안양쪽 연습중 체인 끊어져 "사망(뇌진탕)"
국립묘지 가신적도 있죠..
결론은
선수들 절대 연결 링을 안쓴다는것이죠 리벳형식이 보다 안전하죠.
그래도 불안해서 망치로 양쪽 마무리하고 흔들어줬죠 정비철처.안라 하세요
이호림 (2006/11/02 14:23:15)
오~~양복에 헬맷 너무 근사합니다^^
김상용 (2006/11/02 17:25:30)
박세람님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반가운 분에 글이 올라왔기에 ...
다치지 않으셨다니 천만다행 이고요
업힐이 아닌 다운힐때 끊어 졌다니 더욱더 다행 입니다
솔직히 체인에 장력 이란게
눈으로 확인 할수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이라고 생각 해야죠 ... ^^
저도 예전에(도싸에 가입 하기전) 남태령 업힐중 체인이 끊어지는 사고로
병원신세(2주)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끔직함을 모르죠 ... ^^ 대안이 있다면
닦고 ~ 조이고 ~ 기름치자 그리고
여분으로 체인링크 하나쯤 여분으로 갖고 다니는 쎈스도 함께 ...
오리발 (2006/11/03 01:33:34)
세람님, 그만하니 다행입니다.
체인링크..요즘은 다들 안쓰는추세로~^^
세람 (2006/11/03 09:32:13)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위험한 경우였는데 저는 정말 운이 좋았던 듯 하네요.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멋진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상현(mtbiker) (2006/11/03 09:47:38)
이글 퍼가겠습니다...^^
옛날 선수님 말씀을 읽어보니...
체인 정비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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