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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엉터리 한강자전거도로

konan05222006.11.04 20:54조회 수 119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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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랑하는 자전거도로에 덤프트럭이 수시로 출입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자전거도로를 엉터리 연구소에 연구를 의뢰해서 중앙차로에 만든다고 설치고있지요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아래는 한강 남단 행주대교 근처 자전거도로입니다.

행주대교 → 여의도 방향으로 자전거로 진행중에 갑자기 엄청난 덤프트럭의 경음기소리에 깜작놀랐습니다.
조용한 자전거도로에서 갑자기 덤프트럭의 경음기소리에 너무놀라 핸들이 떨려서 넘어질뻔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생겼습니다.
제가 방금 추월한 아주머니가 트럭 경음기소리에 놀라 반대편 진행방향의 갓길에 자전거와함게 쓰러져버렸습니다.

[스러졌던 아주머니가 일어나 자전거를 끌고 나오는 장면]


처음에는 쓰러진 아주머니를 보고 슬금슬금 그냥 가려고 하더군요
제가 카메라를 꺼내 사진찍는걸보고서는 그제서야 차를 세우고 덤프 운전수가 내렸습니다.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하는군요

저도 운전수한테 달려가서 따졌습니다.

코난 : "왜 자전거도로에 차를 가지고 들어왔으며 또한 자전거가 앞에가면 조용히 뒤따르거나 상황을봐서 반대편 진행방향쪽을 넘어서
          추월할것이지 덤프트럭 경음기를 사용해서 아주머니를 다치게 만들었느냐?"

운전수 : 여기는 원래 차가 다니는 도로다
            골재 채취장이 있어서 차가 다닌다

코난 : 좋다. 그건 엉터리 서울시가 그렇게 만든거니까 니책임 아니라고치고 자전거가 앞에가면 조용히 뒤따르거나 상황을봐서 반대편
         진행방향쪽을 넘어서 추월할것이지 덤프트럭 경음기를 사용해서 아주머니를 다치게 만들었느냐?"

운전수 : 아주머니가 길 가장자리로 타다가 갑자기 중앙선쪽으로 방향을 틀길래 크락션을 눌렀다

아주머니 : 갑자기 방향을 바꾼게아니라 크락션 소리에 놀라서 중심을 못잡은거다

대충 이런 내용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아주머니는 너무 놀라 눈물을 계속해서 흘리셨습니다.

다행히 아주머니는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흙과 풀이 있는쪽에 넘어져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아주머니께 덤프차량의 사진을 찍어놨으니 몸이 아프거나 고발하실생각이 있으면 말씀하시라고 했는대 그냥 괜찮다고하십니다.

운전수는 미안한 표정도 아닙니다.
펴엉생 운전이나 해쳐묵어라



보십시오
분명히 여긴 자전거도로입니다.
그런데 왜!!! 개념 상실한 덤프트럭이 이곳을 다니는겁니까?

개념상실한 덤프트럭 운전수말대로 골재채취장이 있다면 자전거도로를 이곳에 만들지를 말았어야죠
"여기는 차도입니다 자전거도로가 아닙니다"
라고 써놓던가

아니면 자전거도로를 그대로 유지하고 골재채취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따로 만들던가 해야죠

잘나빠진 서울시가 하는짓이 고작 이겁니까?

실제로 이곳은 차량 출입이 빈번합니다.
행주대교 아래쪽에 대단위 파 농장이 있습니다.
때문에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고있습니다.

서울시는 하루빨리 이곳 행주대교쪽 자전거도로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헛돈써서 새로운 자전거도로만 만들려고하지말고 있는거나 똑바로 운영하세요


사고지점은 강서습지 생태공원 지역으로 천연기념물인 새매가 출현한 지역이랍니다.
그런데 공사차량은 수시로 드나들고 있습니다.
철새 관찰하라고 조망대도 만들어놨더군요
이런곳에서 운전수가 경음기까지 울려대니 철새가 맘편하겠습니까?

서울특별특별특별특별시 한강시민공원 사업소장님 말씀한번 해보시죠?



강서습지 생태공원 멋지죠?


p.s. 개곱창1인분이라면 저런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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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저도 그길로 자출을 하는데 아침저녁으로 덤프지나간다고 살수차 물을 뿌려놔서 진흙탕입니다.
    게다가 덤프가 과속으로 지나가면 흙탕물안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한강관리사업소에 항의민원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 좀 해주세요..
  • konan0522글쓴이
    2006.11.4 21:13 댓글추천 0비추천 0
    역시 그렇군요
    오늘 이 사고를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올리고 청기와홈페이지에도 올려야겠군요
    한강 자전거도로에 덤프트럭이 수시로 드나들다니!!!
  • 가끔 운동삼아 행주대교를 넘어 이 길로 도로를 즐겼었는데 이젠 진저리 나서 못가겠네여...
    차라리 진흥탕길을 가는게 낫지... 물을 어찌나 뿌려 놓던지... 한번 갔다올라치면
    짜증 지대로 나네요... 이젠 세탁하기 힘들어서 공사끝날때까지...
  • 저곳은 저 역시 자주 다니는 곳인데....(제 생활권이 아닌지라...위와 같은 연유가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만..)
    근데..저곳..분명 자전거전용도로 아닌가요???
    다만..사업적 목적에 의하여 덤프운행의 임시 사용허가(??) 혹은 이용허가를 받은 것인지...
    만약 이용허가를 받아야 한다면..그것은 경찰청 업무입니다...

    어디 업무이던 간에...허가가 났다고 하기에는 석연치 않네요....
    일단 서울시와 경찰청에 위의 내용만으로도 이의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 저도 금요일 오후에 저기 갔다가 흙탕물 튀는 게 장난이 아니라서 중간에 돌아 왔습니다.
    속으로 마구 마구 ㅆㅂㅆㅂ 욕하며...
    잠깐 사이에 흙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게 뭔 자전차 도롭니까?
    에구 그 전날 세차해서 끌고 나갔는데...
    막강 대형 형님 뿐만 아니라 소형들도 다니던데요?
  • 저도 인천 계양구 집에서 마포까지 자출로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아침 7시쯤에도 행주대교~방화대교 구간에는 흥건히 젖어 있어서 속도를 못내고 살살 다닙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덤프트럭때문에 많은 위험을 느끼죠~~ ㅜ.ㅜ

    오늘부터 저도 시설관리공단과 한강시민공원관리소에 계속 민원을 넣어야겠네요..
  • 계속,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여야 합니다.
    우리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는 싸움꾼이 되어야 합니다.
    중랑천에서 오도바이 타는 인간들, 순찰이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엉터리 해병전우회다마스차량,
    그냥 보내지 마시고 한마디의 충고를 해주셔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지켜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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