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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apfhdzz 훔친 자전거 팔아먹고 있는 도둑놈 잡혔네

vulcan2006.11.05 22:35조회 수 219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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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엔 송파삼천리 사이트 중고장터에 강호식이란 이름으로 자이안트 유콘 판다고 올려놨고 다음날은 이름이 김성권...이름바꿔 가지고 아메리칸 이글 프레스토 판다고 올려놨던데 이번엔 왈바중고장터에 아이콘 팩 시그마 판다고 올려놨네던데
폰번호가 전부 똑같고

http://market.wildbike.co.kr/cgi-bin/zboard.php?id=MarketCompleteBikes&page=1&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801


제목 : 아메리칸이글 [Presto] 판매합니다.


작성자  김성권 작성일  2006년 10월 17일
조회수  365 첨부파일    


구매한지 한달정도 됫습니다.
상태는 깨끗하구요 정말 가격 싸게드립니다 7만원에 판매합니다
01099211218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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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Giant Yukon 판매합니다.(35만원 절충가능.)


작성자  강호식 작성일  2006년 10월 16일
조회수  275 첨부파일   사진 027.jpg (637.73Kbyte)
  사진 027_1.jpg (637.73Kbyte)  



안녕하세요.
저녁에자전거를타려고장만했다가
그만다쳐서녹슬기전에자전거내놉니다.
상태는 A+ 입니다.
사이즈는 19인치입니다.
기어 단수는 24단이구요
브레이크는 TEKTRO 기계식 디스크입니다.
변속레버는 SHIMANO ACERA 입니다.
상태는 정말 새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리고밑에사진에 Giant 물병과 물꽂이도
서비스로 드립니다. 생각있으신분은
쪽지나 댓글 전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일공구구이일일이일팔입니다 바로연락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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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토는 왈바에도 올렸었는데 이거 올릴때 형꺼라고 둘러대며
바리나도 팔고...

안녕하세요 잠시수퍼다닐때 타고다니던 자전거 한대 내놓려구요.
바로연락주세요 직거래 아니더래두 택배도 합니다.
돈이무지급해서요ㅜ 상태는 A+구요 거의 안탓어요.
그리고 형꺼도 있는데요 형꺼는 아메리칸이글- 바리나 입니다.
바리나 가격은 15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저랑 같이산거라 상태는 A+구요 바리나 사실분도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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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 파는거보고 어떤분이 사러 갔더니 교복입은 학생이더랍니다
부모연락처 물어보니까 이혼했답니다 ㅋㅋㅋㅋ
훔친거 아니냐고 하니까 도망가더랍니다


성동구에 자이언트 유콘 분실하신분!! | 자전거 관련 얘기  2006.11.04 15:35  

날로먹을(daeilan)  새싹멤버   http://cafe.naver.com/bikecity/145768  


자전거 사기 참 힘드네요....



방금전에 전날 진~짜 30분 자고  유콘을 직거래 하거 왕십리 까지 갔습니다..



근데.. 이게 딱보니깐 훔친거더라고요...



부모님 전화 번호 달라니깐 이혼하셨다고...



계속적으로 물으니깐 겨우 바꿔준게 딱 듣기에도 어린티 나는 지 침구쯤 되나부조...



이거 훔친거 아니냐 대놓고 그랬더니...



아니라면서.. 차대번호 적어간다니깐 도망가다시피하고 가더군요...



솔찍히 역기기 실어서 쫌 귀찬았던겄도 있구요..



이걸 어찌 할까 하다가 하여튼 그냥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유콘 검정색 왈바에 올려 논거 보고 산다고 했는데 왕십리였는데 교복 입고 있었습니다..



하여튼 전화 에서 확인해 보세요~~



자전거 사기 정~~~~~~~~~~말 힘드네요~~



전화 번호는 010 9921 1218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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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vulcan글쓴이
    2006.11.5 2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잡은 내용:
    자전거 도둑 잡았습니다. | 도난&사고 게시판 2006.11.05 18:25

    자등생(finalhan)


    제가 요새 눈여겨 보는 자전거가 팩시그이기도 하고 직접가서 보고 훔친게 아니면 살생각으로



    자전거 파는 놈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문이 오더군요. 자전거에 대해 많이 아는척하면



    의심을 살 우려가 있어 차대번호나 기타 자전거에 대한 언급은 안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12시 30분에 상왕십리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혼자서 나갔습니다.



    10분정도 기다려 판매자를 만났습니다. 체격은 26살인 저보다 훨씬 큰데 얼굴은 앳되보이더군요.



    자전거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차대번호좀 보여달랬더니 팩시그마에는 차대번호가 없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ㅡㅡ;



    어디서 샀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선물로 주셨다그러구요. 장물이구나 라는 확신을 가지고 바로 전날 알아둔



    성동파출소쪽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추궁을했죠.



    "너 이거 어디서 훔쳤냐?

    "예? 안훔쳤는데요."

    "이런 개나리 경찰 불렀으니 그럼 가서 얘기할래?"

    "아뇨 사실은 친구가 훔쳐서 줬는데요"



    자출사 도난 게시판을 통해 너무나 익숙한 말들이 술술 나오더군요. 사실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자기꺼라고 발뺌하면 제가 입증할 방법이 없기에..



    "너 거짓말하면 바로 감방 보내줄꺼야. 묻는말에 똑바로 대답해." 협박을 했더랬습니다.



    경찰차가 도착하고 경찰관앞에서도 순순히 절도사실을 인정하더군요.



    그다음 파출소로가서 진술서 작성하고 왈바사이트 보여주며 장물 4대를 다 알려주었습니다.



    그놈한테는 미리 말을 했습니다.

    "너 파출소가서 절도사실 다 말하고 사과드리면 왠만하면 훈방조치될거야. 니가 거짓말 하면 할수록

    너한테는 더불리하니까 있는 사실 그대로 다 말해야된다."



    그렇게 당부를 했건만 다른 자전거는 자기가 한게 아니라는둥 거짓말을 하더군요.



    경찰관 아저씨들이 하시는 말씀이..진술할때보면 그사람의 싹수가 보인답니다.



    정말 반성하는 놈하고 재수없게 걸렸다 라고 생각하는놈은 바로 알수가 있답니다.



    안타깝게도 이놈은 후자라고 하시더군요. 계속 둘러대기만 하던 그놈이 결국



    모든 사실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공원에서 훔쳤고 친구 두명이랑 같이훔쳤다.



    잠실에 있는 아파트에 가서 같이 훔쳤다. 등등 다 불기 시작했습니다.



    전 결코 형사처벌을 받게하려고 신고한게 아니지만..담당하신분께서 아무래도 봐주기가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자기가 타고싶어 훔친것도 아니고 돈벌려고 훔쳐 팔려고 했으니 도저히 봐줄수가 없다."



    파출소장님에게까지 사법처리는 좀 심하지 않느냐 했더니 "심한건 저놈들이 한짓이다." 라며 딱잘라말하셨습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분명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 생각했지만



    막상 훔친놈의 앳된 얼굴을 보니 차마 처벌해달라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결국 집에온 지금까지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일 뿐인데...나때문에 전과자가 되는건가...



    내가 처벌안받게 잘 말해주겠다 했는데...이런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신고를 하면서도 나는 잘못하는게 아니다, 나는 옳은일을 하는거다 라는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죄책감마저 들고있네요. 거기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누나랑 둘이 살고있다는 말을 듣고 온 터라 더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p.s 올림픽공원 잠실 송파구쪽에서 팩시그마(검정), 자이언트 유콘(검정), 파스칼, 프레스토 도난 당하신 분들은

    한번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02-2292-6485 상왕십리역 옆에있는 파출소입니다.
  • 잘 하셨습니다.
    그 애들이 진짜 더 큰 도둑이 될뻔한 걸 막아주었다고 생각하세요.
  • 윗분 말씀대로 큰 도둑이 될뻔할걸 그분이 잘 막아주셨다고 깨우쳐야 할텐데.. 그 녀석 앞날이 걱정이네요 ㅡㅡ;; 그리고 신고하신 님, 잘 하신겁니다. ^^
  • 그런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는 그런걸 깨우치더라도 쉽게 고쳐지기가 어렵겠죠.
    후에는 좋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좋겠네요..
  •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더욱 바른길로 잡아줘야 합니다.
    그학생에 미래를 위해서도 잘하신듯합니다.
    그녀석도 이일을 계기로 정신바짝 차렸을겁니다.
    너무 죄책감 갖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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