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삼숙이를 사느냐 자전거용 져지를 사느냐에 관한 고민글을 올렸습니다만, 요새 물건값에 대한 저의 개념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서 아무거나 맘에 드는 것을 척척 살수 있다면야 무슨 저런 고민이 필요하겠습니까만도, 항상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추구하다보니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되고 그런 고민이 지나치게 많아지다 보니 장고끝에 악수라고 올해 2월에 사람을 죽고 다치게 만드는 후진 mtb를 멋모르고 가격대 성능비 좋다고 구입하여 아직도 속끓이면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만, 겨울용 장갑하나 사려고 해도 이게 참 보통 문제가 아니더군요.  길게 말씀드릴 것 없이 왈바 여기저기 지역동호회를 검색하다보니 제가 고민하는 문제를 어쩌면 이렇게 구구절절 똑같이 글로 옮겨놓을 수가 있을까 싶은 게시물을 발견하여 여기에 링크를 일단 걸고 지우라고 하시면 지우겠습니다.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BusanMarket&page=1&sn1=&divpage=2&sn=off&ss=on&sc=off&keyword=장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386

자전거 전용 장갑보다 등산용품점에 가면 좋은 물건이 많이 있다.  윈드스토퍼가 좋다 고어텍스가 좋다등등 참고가 될만한 좋은 얘기들이 Q&A에 많이 있더군요.  자주가는 등산용품점에 가서 거기 매장에 있는 장갑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만, 맘에 드는 물건이 없었습니다.  따뜻하면 너무 두텁고, 기능성이 좋고 움직임이 원활하게 만든 장갑은 손가락 끝이 시려울 것 같고... 위 게시물을 작성하신 분이 본문에 하신 말씀 그대로더군요.  게다가 일본,미국,영국 등지에서 수입한 장갑들인데도 불구하고 제조국은 하나같이 마데인 차이나였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부산 남천동 메가마트에서 2천원 주고 구입한 중국산 겨울장갑으로도 큰 불편없이 도로에서 자전거 탔는데 말씀이지요... 그 넘을 교체할 때가 되어 다시 장갑을 구매하자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지금 일단 17000원짜리 방수/방풍되는 장갑에 12000원짜리 라이너장갑을 시도해보고는 있습니다만 두겹끼고 다니려니 꽤 번거롭네요.  (이게 써말장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리 영국제라고 해도 그렇지 이 장갑을 12000원에 파는 사람들이나 써보겠다고 사는 저나... 인터넷에서 써말장갑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여러군데 나오는데 제가 산 장갑은 그 장갑은 아닙니다.  ok어쩌구 여기서는 다른데서 많이 취급하는 그 써말장갑은 또 취급을 안하더군요.)

쓸데없는 말을 길게해서 죄송한데,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 위의 링크에 나오는 장갑을 판매하는 자전거샾에서 검색해보니 가격이 6만원대네요... 인터파크나 옥션등에서 검색해보면 하이포라 소재를 이용한 스키장갑이나 보드장갑이 3만원대에 판매되는 것 같던데, 저런 장갑 저렴하게 공동구매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