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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새?)됐습니다.

靑竹2006.11.13 21:13조회 수 1723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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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어느 마을에 눈이 1미터나 왔다.
이장님 방송을 하셨는데 멘트가 18금이다.

"주민 여러분!!!!! 눈이 x나게 왔시유"

그러나 다음 날엔 무려 2미터가 더 왔다.
이장님 더욱 걱정이 되어 또 멘트...

"주민 여러분!! 어제 온 눈은 x도 아녀유"

설상가상 그 다음 날엔 눈이 3m가 내려
집들이 모두 파묻혔다. 쌓인 눈을 뚫고
절망적인 이장님의 멘트가 들려왔다.

"주민 여러분! 이제 우린 x 됐슈"

(x= 새? 새나게 왔시유....?? 아닌디..)
(x= 겁? 겁나게 왔시유..헐헐..이제 우린 겁됐?..이것도 아닌디?)


좌우지간~!!!!!!!!!!!

간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이틀을 연이어 근무한 탓에
눈에 벼멸구가 데글데글한 채로
잔차를 끌고 우비도 없이 비를
쫄딱 맞고 40여km를 씩씩하게
달려온 건 좋은데요..흑흑..

집에 도착해서 배낭을 내리다 보니
아뿔싸...배낭 옆의 그물망에
카메라를 넣고 다니는 걸 깜빡 했습니다..크흑..
카메라 케이스를 꺼냈더니
완전히 수조에서 건진 물오징어유..엉엉..

저도 고향이 충청도유..
x됐슈..어흑

디카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요거 괜찮나요?
지금 겁나서 건전지 빼 놓고
말리고 있는데요..

네? 질문은 Q&A로 가라구요?

못 가욧~!!!!!!!!!

엉엉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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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물 먹은 하마...가 아니구요....쾍~ㅠㅠ 물 먹은 카매라......워쩐데유....
    물이 들어 갔어도 상태에 따라서 수리 가능 합니다..
    물과 함께 밧데리의 방전과 함께 쇼트가 났다면 비용 만만치 않을 것 같구요...이런 경우라면
    수리불가 판정도 날 수 있지요..
    보급용 카매라 방수 커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워쩌시다가 그걸 깜빡 허셨디야.....
  • X됐슈가 뭔지는 낭중에 고민하기로 하고여 ㅋㅋㅋ

    우선 급한대로
    1. 밖에 묻은 물기를 닦는다
    2. 배터리를 뺀다.(절대 스위치를 켜지 않는다)
    3. A/S센터로 달려간다.
    너무 정답인감? ㅎㅎㅎ
  • 주민 여러분!!!!! 눈이 x나게 왔시유....첫 구절에 넘어 갔습니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靑竹글쓴이
    2006.11.13 21: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누가 아니래유...이래봬도 총기는 좋은 편이어서
    집에 오는 길도 잘 찾는 편이고 마누라 얼굴도
    곧잘 알아보는 편인데 어쩌다가 카메라 생각을 안 했는지

    사진은 잘 안 찍어도(다양한 기능을 전혀 모름)
    매일 가지고 다녔는데요..쩝
  • 밧데리를 먼저 제거 하시는게 최우선 순위일겁니다요...
  • 카매라 내부의 쇼트 방지를 위해서요...fmbae님 테클 아니란거 아시쥬....^^::
  • 음.. 운이 좋다면 말이죠.. 일단 배터리를 빼신 후에도 절대 스위치 조작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나서 드라이기로 X나게 말립니다.. ㅋㅋㅋ ^^
    참고로 제 카메라가 니콘 쿨픽스 8700인데.. 그렇게 해서 하나 건졌숨다..ㅋ 포커싱이나 기타 메뉴조작부위도 이상없이 작동되구요.
    음.. 근데 안전빵으로는 그냥 AS 맞기시는게 속편할 듯 싶군요.. ^_^
  • 물에 젖은 전자제품 구해내는 방법은 윗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고요.

    제품 내부에는 침수라벨이 붙어있어 물이 들어가면 색이 변하게되어 있습니다. 무상서비스 받으시려고 A/S센터 가서 물들어간거 아니라고 우겨도 다 알 수 있답니다. 부디 카메라가 새생명을 찾기를 기원해드립니다.
  • 커버는 방수로 해야 겠네요
  • 일차 방정식 문제군....요. ㅎㅎ
  • 요즘같이 심란한 정가에 들려 주고픈 멘트네요... 정말 이런 말투가 정감이 가는건 왜일까요????
  • 청죽님!
    물오징어는 바람 잘부는 우리집 마당도 좋구먼유
    근디,
    우리집에 벼멸구약도 있을랑가?
    암튼 물오징어 잘 말리고 (반건조 피데기가 더 밋있드만)
    가까운 농약상이라도 방문하시길...
    3==33===333333
  • 괜찮아유~~
    문제 읍쓔

    그런 말 들었으면 좋겠네요.
  • 음... 캐논 G7 추천 드립니다.
  • 이때다...

    쓰레기통에 바로 버린다... 툭..

    위의 G7을 산다...

    아니면... 후지 F32을 기다린다...

    꼭 방수커버를 산다... 끝
  • F31 이였시유....
  • 2006.11.13 23: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올림디카중에 방수기능있는거 사세유~ 안써봐서 성능을 잘몰라유~
    =3==3===3
  • X나 웃었슴다 .. ^^
  • <카메라 케이스를 꺼냈더니 완전히 수조에서 건진 물오징어유..엉엉..>
    청죽님의 위 문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사고에 동정이 갑니다.
    물증도 확실하고 ,표현도 리얼 합니다.
    ............근데 물오징어라는 표현에서 ......???
    이번 사고는.... 진실이 .... 왜곡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사진가로서 서너차례 카메라를 물에 빠드린 경험을 가졌으나,
    사고 순간 ,황급한 가운데 .... ??물오징어를?? 연상하긴 어렵습니다..
    혹시 물오징어를 팔아서 모은 돈으로 카메라를 구입했다면 ....그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고향이 충청도유.. x됐슈..어흑>
    결국 이 문장이 결정적 단서를 제공합니다.
    충청도 사람들의 일상 언어표현에는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표현보다는 ,
    추상적이거나 , 겸손 겸양의 자기 낮춤식 표현이 많고,
    소리 전달이 느린 억양 때문에 오해가 많습니다.

    x됐슈....는 미리 겁을 먹었거나, 동정을 유발 합니다.
    힌트는 위에 있습니다. 거꾸로 읽어 보세요 .
    x댔슈....
    x도 아녀유.....
    x나게 왔시유.....

    같은 말로 볼륨을 키우며, 주변부와 자신을, 우리로 확산 시킴니다.
    그다음 자기의 불투명한 미래를 호소하는 듯 , 낯추다가, 현실의 일탈로 이어집니다.
    주위가 사건에 완전히 몰입할 쯤,
    격정적의 외침으로 상황을 종료 시킵니다.
    x됐슈.................
    거기다 상대를 무너뜨리는 , 울음의 의성어가 잊지 않고 따라 갑니다.....어흑....
    완벽 합니다.....^^

    청죽님의 글을 읽는 이들 대부분은
    글을 읽자마자 카메라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러나 증폭된 표현을 거꾸로 읽어가면

    카메라 x댔슈....
    카메라 x도 아녀유.....
    카메라 가지고 x나게 왔시유.....

    결국 지금 현재 카메라는 가벼운 바이러스 증상이거나,
    감기몸살이며, 살아 있을 가능성이 큼니다.

    카메라의 케이스는 보통 레쟈이고,
    배낭 옆, 그물망은 물오징어를 연상할 만큼 물이 고이지 않습니다.

    청죽님은 내일 중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셔셔
    카메라의 생사를 분명히 밝키셔야 합니다.

    만약에 카메라 x도 아녀유.....이라면
    카메라 구입비의 상당부분을 사랑나눔 장터로 기탁바람니다.

    우수회원이 그러심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33===================3333============================3333
  • 거...

    살기 참 힘들구먼유..==3=3=3
  • ㅎㅎ 간만에 글을 읽으면서 낄낄 거려봅니다 . 고맙습니다 ^^
  • 지금쯤 다 말랐을것 같은데 배터리 넣고 그냉 쓰셔도 될 듯 합니다. 대부분의 카메라들이 비좀 맞았다고 다 맛이 가지는 않는 편이고 어지간한 생활방수는 됩니다. 울지 마세요. 남의 불행 앞에서 왜이리 실실 웃음이 나오는지 원... ^-^
  • 청죽님도 저와 같아금만유
    근디 가다맞는 비에 디카가 물먹었으니 어쩐데유
    항상 즐거움을 주는 글 대하니 기쁨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하세요.
  • 분해해보시는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남자답게 뒷일은 알아서... ^^;;;; G7...
  • 엄마나....그 사진기..제 얼굴..얼짱각도(??)로 찍어 주시던 것인데....흑!!!

    그냥 버리세요~~제가 갈께요...제 배낭 안으로 버리면 된답니다....
    그리고 새로 개비하세요....
    (쩝..요즘 내 카메라가 맛이 가설라믄....)

    글고 건망증 많으신 분이...무신 총기 운운을...
    (집 잘 찾아가고...밥주는 주인을 잘 알아 보는 것은...멍멍이도 잘 하지요...헤~~~~)
    전 어떨땐..배낭 안잊어 버리고 메고 다니시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라니깐요...

    (아~~ 이참에 카메라 건 해결하나 부다..에헴!!)
  • 靑竹글쓴이
    2006.11.14 15:59 댓글추천 0비추천 0
    (흥!!! 배낭 잃어버릴까 마누라가 옷에다 꿰매 준 사실은 죽어도 모를 거이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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