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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보는 아들과 미역국~~

구름선비2006.11.15 21:27조회 수 922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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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은 춥다는 '수능한파'가 이번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 일찍 들어온 녀석은 게임 한 판 때리더니
낮잠을 자고 일어나 지금은 축구를 보고 있습니다.

다 빚이지만
여기저기서 쵸코렛, 엿, 찰떡이 들어와서
팔자에 없는 간식은 널렸네요.

아들 수능준비를 한다며 시장에 다녀온 마누라는
지금 미역국을 준비중입니다.

아마 다른 집 같으면 질색을 할 지 모르지만
우리 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택일을 하거나, 궁합을 보거나
점을 보거나
속설을 믿거나
그런일이 없으니까

저와 아들,
마누라 모두 아무렇지도 않으니까요.

그저 바라는 것은
평소대로 실수 없이
침착하게 해 주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그 이상 필요한게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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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수험생이어요~ (by madmagazine) 나비 (by STOM(스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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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화이팅 입니다... ^^*
  • 자제분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안착하시길...^^^^^^^
  •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 !!!

    시험시작 전에 1~2분 정도 마음을 차분하게... 명상의 시간을 갖으면 좋습니다.
  • 아침에 우황청심환 반쪽을 먹으면 긴장이 싹~ 사라집니다.
    혹시 모르니 꼭 챙겨줘서, 긴장될때 먹으라고 하세요.
  • 그리고보니 수능날
    아무것도 안먹고 우황첨심환만 먹은 기억이 나네요
    아 박카스두병이랑...졸릴까봐 점심도 안먹고
  • 2006.11.15 22: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리때에는 학력고사 거의 마지막 세대 인대요 선지원 후시험 전기 후기 전문대 이렇게 3회 시험을 보거든요 그때는 지원한 학교 가서 시험을 보기에 지방으로 내려가고 상경하고 난리 아닌 난리 였는대요 지금은 많이 편해진거 같습니다
  • 저도 그런 미신은 안믿지만
    그래도 미역국은 끊일수가 없더라고요
    구름선비아드님 화이팅
    고 3수험생모두 화이팅
  • 저도 생일날 미역국먹고 첯먼째 맞선에서 결혼까지 골 인했습니다.ㅋㅋ
  • 독감도 가라앉히는 미역국입니다...

    먼저 펄펄 끓는 국물로... 식도를 지지고 나서...

    밥 푹푹 말아서.. 김치 쳑쳑 걸쳐 한그릇 뚝딱하면..

    추위도 타지 않습니다...

    탁월한 선택입니다요....

    아이구 배고파라...
  • 벽새개안님 글을 읽으니 입에서 침이 고이는 이유는...ㅡㅡ;;
    오늘은 식당 아줌마한테 미역국 끓여달라고해야겠군...
  • 구름선비님 아드님의 무사,시험 잘 보시기를 응원 보내 드립니다....홧~팅~!! ㅣ^^/~*
    벽새개안님~!! 미역국 넘 쳐요~^^::
  • 이왕이면 아는건 다풀고, 찍은것중에 1/3은 꼭 맞고, 얼핏 본것중에 또 몇개 맞고, ㅋㅋ
    그런행운도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근데 우리 아들들은 언제 수능보나 ~
  • 구름선비글쓴이
    2006.11.16 09:53 댓글추천 0비추천 0
    댓글 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학교갈 때에 한 번도 제대로 차를 태워다 준 일이 없는데
    안타깝고 걱정되는 마음에 시험보는 학교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가까운 곳에 내려 줄려고 갔는데
    차가 많아서 북새통이더군요.

    일찍 가긴 했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무색해서
    쑥스러웠습니다.

    님들의 댓글로 더 힘이 나서 시험 잘 치겠지요.

    감사합니다.
  • 2006.11.16 10:07 댓글추천 0비추천 0
    작년에 큰 애 시험본다고 태워줬는데 바글바글 하더군요.
    후배들이 나와서 따뜻한 차에 엿이며 기타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봉사활동 점수에 들어 간다고 해서..ㅡ.ㅡ.......)
    작년에 춥지가 않아서 다행이였는데 올해는 꽤 춥더군요.
    아드님 원하는 대학에 틀림없이 들어가실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지금쯤 아드님이 한참 수능시험을 보고 있을 시간이군요. 급하게 왔다갔다 하느라 이 글을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드님이 상당히 여유 있게 행동하는 것으로 보아 믿으셔도 될 듯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공부는 제 스스로 하려고 해야 하지 누가 시켜서 하는 건 아니더군요. 아무쪼록 아드님이 수능을 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아~!! 내아들도 수능 한참 보고 있겠네요...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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