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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酒......................

Ebisu2006.11.16 00:51조회 수 97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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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끊은지 2달쨉니다.



담배끊을때보다 힘드네요. 담배는 별 어려움이 없이 끊은것 같은데... (5년전이라 오래되서 그렇게 생각되는건가 ^^)

우선 남 술마시자는 이야기, 어디서 모이자는 이야기, 길거리 지나가다 정답게 한잔하는 모습들, 그리고 쇼핑할때 주류코너 그냥 지나가는것 조차...
모두다 고문입니다.

저녁때가 되면 술약속없어도 집에서 냉장고열어 병뚜껑따서 안주와... 아니면 반주로 마시던 습관을 끊기가 참 힘들더군요.
처음에는 잠도 잘 안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술을 끊어야 하는가?

우선 건강이 문제입니다.
굳이 종합검진 안받아봐도 알수있을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간다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술을 끊으니..

혈색이 확 달라지네요. 담배끊었을때보다 변화가 분명하고 빠릅니다.

얼굴색이 달라집니다.
피부의 윤기도 달라지고...
잠도 잘오고
아침이 상쾌합니다.
장도 좋아지고 밥맛도 좋고

요즘은 세수안하고 나가도 별반 이상없을정돕니다.
예전엔 아침에 얼굴붇고 머리 부스스하고 정신상태도 맑지 않았는데..

그게 다 술때문이었다는 것을 술끊고 깨닳았습니다.


한번 술끊고 끝까지 가볼랍니다.

이제부터는 남이 뭐라하면 개그맨 유재석처럼 대답할려구요.
그 친구가 원래 술이 안받는 체질이고 한잔만 마셔도 취한다면서요?

그렇게 이야기하는것이 다 술권하는 사회에서 술안마시고 사회생활하는 방법이라는 것도 이제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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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나는. (by deucal)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by k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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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일도 활기차게 하실 수 있고 여러모로 좋으시겠군요.
    간에도 좋은 일 하셨네요.
    잔차타면 더욱 엔진이 강화된 느낌도 느끼실테고요.
    어려운 결정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부럽습니다.전 아직도 담배를 못끈구...에흉~확고한 신념이 생겨야대는데...
  • 2006.11.16 08: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술담배 안하면 젊어져요~~^^
  • 술 끊어보고 싶네...요.... 저두... 아 자신없어...
  •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달립니다. 이랴~~
    술..담배..둘중하나는 어찌해야 할텐데..
  • 체질에 맞지 않아서 술을 한 모금도 못 마신다는 인식을 주위에 심어 주는 일이 처음엔 조금 어렵지만 그 시기만 지나면 술이 나와도 권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화이팅.
  • 담배는 남들이 하는 것보다는 훨씬 쉽게 성공했는데, 술도 건강 차원에서 그렇게 하라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겨우, 1주일에 이틀 마시는 것으로 줄이긴 했습니다만......
  • 저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 조금은 마실 수 있는데
    안 마시다 보니 그 문화와 멀어지게 되었고
    친구가 없습니다.(물론 제 잘못이겠지요)

    술 한 잔도 못하면서
    2차, 3차 따라 다니는 친구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을 마시지 않고 취한 사람 바라보는거
    참 힘든일이고
    피하기도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적당이라는 기준이 지켜진다면
    마시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 담배 끊는 것보다 술 마시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게 더 어렵죠.
  • Ebisu글쓴이
    2006.11.16 15: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모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구름선비님 그런데 그 적당선을 지키기가 참 힘들더군요. 그래서 전 아예 안마시는걸로 밀고나가렵니다.
    gcmemory님, kuzak님, 靑竹님 금주선배로서 조언 감사합니다.
    모든분들께서도 금연, 금주 모두 성공하세요.^^
  • 하루에도 몇번씩 끊는 다오!
    지금도 한병 마시고 왔음. 정말로 단주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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