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 VS 여자친구

부루수리2006.11.16 21:14조회 수 2305댓글 38

    • 글자 크기


애인이 있습니다. 4년 됐구요. 결혼 배우자로 만나고 있습니다. 뭐 앞일은 알 수 없는거지만요.
여태 위태위태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이러더군요.
"넌 항상 널 위해서만 산다고, 월급 받으면 자전거에 다 쏟아붓고, 내가 힘들때도 넌 자전거를 타고 있어"
제가 워낙 눈치도 없어서, 여태 여자친구가 좀 이해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터졋군요.
물론 자전거에 대한 열정을 좀 사그려 뜨려야 겠지만, 여자친구는 그 이상을 바라보는거 같습니다.
많은 미혼 남성라이더분들 중에 애인이 있는 분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관계과 원만 하십니까?
휴~~~ 앞으로 좀 죽어 살아야겠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8
  • 제 여자친구도 그러더군요..."너에게 1순위는 자전거구...2순위는 게임이고...3순위가 나잖아"
    빈말이라도 "아니야!! 니가 1순위야~"그러지만 솔직히따지고보면 그렇기도 한거 같고...ㅡㅡ;;그래서 요즘 엄청 잘해주고있습니다.여자는 작은거에 상처받고 작은거에 감동합니다.주말이나 시간 이용해서 여행이나 가까운 놀이공원이라도 다녀오세요...
  • 쩝.....
    관계(??)가 원만할리 있겠습니까????
    늘 아슬아슬...줄타기로 지내고 있습니다...
    뭐..어느 분(??) 경지에 다달으면..... 놓아 멕이게(??)된다고 하니...
    그런 날(??) 기대하며 삽니다....흑!!!
  • ㅎㅎㅎ...부루수리님...연애할땐 연애를 하셔요...자전거에 넘 질투나게 하시면..
    애인께서 당근 섭해 하지요~...결혼해 보셔요...온몸으로 써빙하고..눈치봐서..겨우
    빠져나와서야..산에서 만세 부를 수 있을걸요...ㅋㅋ...
    양쪽이랑 다 애인 하실려면요...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관심을 가져주셔요....^^*
  • 주말에 잔차 한판 탈라카면.. 다리가 후들거려서리.....

    전날 밤새도록.. 코피 찍...

  • 니체가 그랬죠.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앞에서 자신이 분해되길 원한다고....
    여자는 남자가 가장 아끼는 그 무엇이 되기 위해 별 짓을 다한다는 엄숙하고 생리적이고
    어리석고 단순하고 거부할 수 없는 사실.
  • ㅠㅜ 역시 다 같은 고민거리.. 저도 여친이 자전거 팔으라고 하네요..
    어떻게 만든 자전건데..
  • 에고.... 당분간은 친절봉사(?) 하셔야 겠슴다... ^^
    저번에 다치신 건 완쾌 하셨습니까? ㅎ,ㅎ
  •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니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족보다 소중한것이 있을 수 있습니까?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봅니다
  • 전 벌이는 거의 최저수준이지만 제 열정을 조금은 인정해주네요.. 워낙 그전에 주말엔 야구동호회.. 평일엔 r/c카..... 자전거......잡다리한걸 하다가 이젠 다 접고 잔차만 합니다.. 이참에 여친께 귀여운 잔차한대 사주면서 한강에서 데이트해보심이.. 조금 춥긴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함께 하는걸 좋아하더군요.. 전 혼자 놀고싶지만.. 그것도 제 이기적인 욕심이구.. 함께 함께 .. 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하신다면..
  • 그리고 요즘 폭발을 하셨다면 역지사지로 여친께서 좋아하시는 취미를 관심깊게 봐주세요.. 십자수.. 테디베어만들기.. 꽃꽃이..테니스.. 수영.... 분명히 하나는 있을겁니다. 함께 참여하시고 무언가를 공유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날씨도 추운데 여친취미생활에 심취하시길....^^
  • 무슨 일을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뭐라 안합니다.

    성의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벽새개안님.. 저는 반대인데요...
    잔차 타고 와서 그날 밤새도록...
    그래야 다음에도 잔차 가지고 나가면 암소리 안하죠...^^
  • 2006.11.16 22: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여친이없어요!!! 푸하하 여친없는게 자랑이될수도있다는걸알았어요. --;;
  • 저는 내년에 결혼한 사람있는데요... 잔차를 같이 타고 있습니다. ^ㅡ^;; 잔차 타고 쥑이는 곳 몇군데 다녀보니 불평안하던데요?? ㅋㅋ 저는 술이 no.1이라는 불만은 좀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 2년전 이맘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전 그날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자전거가 이유였죠.

    여자친구가 저를 떠나간 그날....

    너무나 낙심한 나머지

    .

    .

    .

    남산에 올랐습니다. 저는 그래도 자전거가 좋습니다.ㅎㅎ
  • 그래도 부럽네요~~
    그런 소리할 여자라도 있으니~~으이그 ㅋㅋ
  • 2006.11.16 23:08 댓글추천 0비추천 0
    ㅜ.ㅜ
  • 연자에겐 히어링 서비스와 립 서비스가 최고인것 같더라구요...
  • 많이 듣고 맞장구 쳐주고, 아껴주는 말을 아끼지 마세용...
  •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겟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여자...
    요즘 색시감으로 최고겠군요^^
  •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죠.
    결혼을 했건 안 했건....

    여자, 단순한 동물일 수 있습니다.
    작은 일에 감동하죠.

    물론 그렇게 못 하고 있지만요^^
  • 고거이 어렵겠지만,
    두 마리 토끼몰이를 하는 양동작전을 펼쳐 보심이....
    우선은 급한 불(?>.<::) 부터 끄시공...
    사랑 잘 만들어 가시길.......좋은 소식 기다려 봅니다....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홧~~팅~!!^^
  • 그런 거 보면 저는 행복하네요~ 자전거를 몰랐다면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했을텐데...
    그리고 하필 수많은 자전거 중에 MTB에 꽂힌 거 보면...자전거도 남자친구도 운명이었을 거라고 믿고 있구요.
    아마 여자친구분께서는 자전거 이외의 것들로도 서운한 게 있었을 거 같아요.
    위에 분이 우선순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거에 동감하구요...함께 있을때 만이라도 여자친구분한테 집중하는 모습 보여주시면 믿음이 생길 거 같아요.
    저는 싸우고 사이 안 좋다가도 자전거 타는 모습만 보면 마음이 풀리던데...입문 시키셔서 멋진 모습 보여주셔도 좋을 거 같구요~ ^^
    올 겨울 더욱 더 따뜻한 사랑 하시길~ ^^
  • 2006.11.17 09:38 댓글추천 0비추천 0
    부루스리님,반갑습니다
    음,,,,부루스님 저라면요 일단 먼저 사람이 먼저랍니다.모든 분들이 각기 틀릴수도 있겠지만요,,
    특히 결혼하실분이라면 먼저 더많은 정성을 드리세요.
    결혼후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 결혼후 운동좋아한는거에 대한 아내의 불만에...
    대놓고...
    난...세상에서 젤로 좋은게 운동(헬스,달리기,스키,자전거)이야...라고 당당히 말해버립니다...
    늙어서 고생할거 각오하고 있습니다...
    사는동안만 날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구요...
  • 저도 그래서 무조건 여친약속후 약속없는날만 탑니다 ㅡㅡ;
  • 여자친구와 마누라의 차이....마누라는 열심히 타라하거든요.
  • 조금 조정을 하시고 여친을 배려하세요.
    결혼후에도 마친가지로 조정하고 배려 해야 탄압 없이 탈수 있습니다.
    탄압을 받지 않아야 지름신도 가끔 영접 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아서 얼른 키워서 아이를 같이 데리고 다니세요. 와이프도 같이 데리고 다니면 좋구요.
    큰놈이 6살인데 저랑 잔차 타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겨울이면 데리고 스키도 탑니다.
    물론 큰놈이랑 나가면 무지 귀찮지만 조금 더 크면 제 페이스대로 따로오겠지요. ㅎㅎ
  • 와...정말 신기하네요...나만그런게 아니었구나..
  • 2006.11.17 1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더 좋아하는 것을 타면 됩니다...
  • 여보~ 낚시는 1박도 하자나... (역시 본전도 못건집니다.... )
  • 날으는 돈까스님에게 100만표...
    저도 그 방법으로... ㅋㅋㅋ
    그런데... 다치면 안됩니다.
  • 여친이나 부부간,,,취미,,,고거이 어느 정도라도 맞아야지 그렇지 않으면,,,항상,,티격태격...ㅋㅋ
  • 전 여친에게 미니벨로를 사주었고 자전거타고 여행가자고 강촌도 가고 함께 타고 하니
    여친도 좋아합니다. 건강해지고 하니까... 함께 해보세요~ 너무 자전거만 타시고 주말에 일요일은 여친 만나서 맛난거 사주시고 하세요~
  • 제 자전거를 툭툭 치면서 야! 한솔이랑 사귀니까 좋아?! 합니다...
  • 그래서 전... 여친 자전거 하나 사줬습니다.. 저렴한 놈으로..

    요즘은 같이 타고 다닙니다. 이젠 제가 여친에게 묻고 싶습니다.

    "넌 나보다 자전거가 더 좋니??!!!!!"
  • 자전거는 창고에 보관해 뒀다가 언제 든지 탈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인은 그때 그순간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 그깟일로 떠날꺼라면
    가시는 길에 자전거 동태 자국이나 맘겨 주시길 ㅋㅋㅋ
    능담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