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 도둑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삼류잔차2006.11.19 12:50조회 수 2078댓글 15

    • 글자 크기


전 동네에서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가게 앞에 와따가따 할때 쓰는 좀 고물스런 자전거가 있습니다.
막쓰려구 도둑 맞아도 아깝지 말라구 5만원주고산 중고 자전거입니다.

그 자전거는 셔터 올라가는쪽에 도로와 구별되는 턱이 있는데
거기에 둡니다.

어제 가게에 좀 뒤쪽에서 컴퓨터들을 정리하는데
자전거가 움직이네요. 이런
후다닥 튀어 나갔습니다. 웬꼬마가 자전거를 끌고 가네요.

나: 야 그자전거 왜가져가냐?
꼬마: 자물쇠 안채워져서요.
나: 그럼 넌 너자전거 자물쇠 안채웠다고 누가 가져두 되겠냐?
     너 안되겠다 경찰서 가자.
꼬마: 죄송합니다.

이렇게 되서 이넘을 어떻게 처분해야 앞으로 이런걸 안할까 싶네요.
일단은 겁을 줬습니다. 이것도 도둑질이니 경찰서에 신고되면
너가 소년원을 갈수도 있는거다.  도둑질이라는 생각을 못하는듯 하더군요.

그러구선 가방을 열라구 해서 노트에 핸드폰 번호 적혀있는걸 적구선
그럼 거짓만 못할듯 싶어서요.
학교와 학년 반 이름을 대라고 했지요.
학교에 연락해서 반성문 쓰게 하겠다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지만 너가 초등4학년이라서 그렇게는 하지 않겠지만
잘못한 댓가는 받아야 앞으로 이런짓 안하게 된다구 말해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내긴 했는데 이넘이 좀 뜨끔해서 앞으로
안그럴지 모르겠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5
  • 부모님께는 조용히 알려 드리고...

    성의가 담긴 반성문 써오게 한다면 될거 같습니다...^^

    만약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때 학교 선생님께 알려도 늦지 않을거 같습니다. :)
  • 일단 부모를 만나보세요
    부모의 됨됨이를 보시고나서 판단하셔도 늦지 않으리라봅니다
    그냥 넘어가는건 그 아이의 장래를 봐서라도 안되지 싶습니다
    초등4년이면 아직은 바로 잡아줄 수 있지 않나싶습니다
    물론 부모의 역할이 더 중요하겠지만요
  • 학교에 알리시면 그아이의 학교생활도 좋을꺼같지않쿠요 부모에게 알리시면 아이는 부모에게 실뢰받지못할꺼같아서하는예기인데요 아이와 타협을하시는것이 어떠하실지요~ 아이에게 그아이가 잘못한것을 조목조목 알려서 그아이가 할수있는것을말해주고 청소나 작은일을 주셔서 잘못하면 고생하는구나하는것을보여주는것이어떠하실지요~! 저의 개인적인소견입니다~~ 조금수고 스럽더라도 그러는쪽이 어떠하실지요~~
  • 그래도.............부모님께 알려드리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 mtbiker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 부모가 알아야죠. 그냥 넘어가면 소도둑됩니다. 애가 잘못 뉘우치고 용서를 바래야지 타협할 일이 아닙니다. 부모에게는 꼭 알리세요.
  • 그 나이때는 다 도둑질이다 머다 한번씩 하지요,. 그게 심리구요. 자신이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어 하는 나이기때문입니다. 헌데 이 때 한번씩 그럴 수 있다고 쳐도 그때 그때마다 자신이 무엇을 소유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얻어야 되는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이때문에 단순히 주의만 줘서는 그냥 넘어가기 쉽상입니다. 나중에 버릇될 가능성이 있구요. 따끔하게 겁을 주고 부모에게 알리는게 좋을 듯 싶구요. 그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그 아이 부모에게 연락을 줘서 혼을 내게끔해야 합니다. 그나이때 훔치는 거 개념도 없을 뿐더러 한번씩 다 해보는 일이기때문에 당연하지만 그에 따라 무언가를 얻기 위한 올바른 방법 또한 당연히 따라 가야 겠져.^^:
  • 어쨌든 그런 행위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의 가정교육은 가치관을 심어 주는 일에 너무나 소홀합니다.
  • 부모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더 큰 병이 걸리기 전에 조기 예방이 중요합니다.
  • 아이 상태에 따라 대처방법이 좀 달라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겁을 주어서 충분히 알아들을 것 같으면, 타일러서(겁을 좀 많이 주시던지 해서) 보내시구요...
    영.. 상태가 안좋다 싶으면,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 둘 다에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물욕에 약한 나이고 사리분별이 잘 없는 만큼, 어린 나이에 상처를 입게 되면 너무 오래 가니까요.
    경찰서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웰치스님 말에 100% 공감입니다. 그나이때 흔히 일어나는 심리라더군요.. 그러나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따끔하게 가르칠 필요는 있는거 같습니다.
  • 용서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얼마나 자전거가 갖고 싶었으면 그렇게습니까.
    따끔하게 혼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그 나이에는 그게 잘 못이라고 생각 할까요..자물쇠만 없으면 가지고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우선 경찰서에 신고 해서.큰 잘못이라고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물론 나이가 어리고.글 쓴분이 용서 한다고 하면.훈방 되겠지요...
  • 그나이때 구멍가게에서 군것질훔치는것하고 자물쇠안채워졌다고 자전거끌고가는것하고 동일시하다니요. 자물쇠안채워져 가져간다는것은 맘먹고 가져간다는것입니다. 단지 군것질거리훔쳐먹는것하고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 정말 그 아이를 생각하신다면 부모님이나 학교담임선생님께..알리세요...제대로된 부모나 선생님들이라면 충분히 아이을 위한 조치를 할거라 믿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