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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 유감...

파파2006.11.25 08:06조회 수 192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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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새벽부터 500km 넘는 출장을 마치고 겨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지요..
시골 면소재지의 작은 국도를 가고 있었는데..  마주오는 차가 그다지 많진 않았지만..
평소 사람이나, 경운기들이 잘 다니는 길이어서.. 속도를 좀 줄이고 있었지요..  
그런데.. 멀리서 가로등이 늘어선게 보입니다.. ' 이 길엔 가로등이 없는데.. 언제 설치를
햇었지?'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로등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까워지니
운전하는 저를 눈부시게 비추는게 아니겠습니까??  ㅎㅎ
알고보니.. 어느 MTB 동호회인지.. 몰라도 10여명이 야간 라이딩 중이셨습니다..
각자 5m 정도씩 간격을 두고 한줄로 늘어서서 라이트를 비추며 달리시던데.. 선두에 계신
분들 상당수가 HID 라이트더군요..  저도 야간 라이딩을 가끔하기에 충전씩 라이트를 달고
다닙니다만.. 차량 운전도 매일하기에 항상 불빛 방향에 신경을 씁니다.. 자전거는 지상고
가 승용차보단 훨씬 높아서 그리 상향등을 하지 않아도 앞이 잘 보이지요..  
그런데.. 구지 밝은 HID 라이트로 더 멀리보이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을까요?
운전하시는분들은 야간에 시골길에서 상대차가 상향등 켜고 달려오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
지 잘 아실껍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사소한 문제인지는 모르나.. 이런 사소한것들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습니다...   부디 잘 좀 생각해서 라이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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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HID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이 편하기 위해서 남을 고통스럽게 하는 도구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산에선 키되 도로에선 각도를 자세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비산 잔차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차들도 HID 달면 순간적으로 앞이 안보입니다...
  • 거 참...

    저는 HID를 사용하진 않지만...

    모든 불빛은 각도만 조정하면.. 별탈 없는데...

    땅을 비추고 달려야지... 앞사람 등을 비추구 다니면.. 좋은가???
  • 2006.11.25 09:41 댓글추천 0비추천 0
    조금 밝은 LED조차도 조사각에 따라
    맞은 편 운전자(행인)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라이트의 종류가 문제가 아닌 각도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HID 종류에 따라서 조사각이 넓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타이어 앞을 비추게 낮추더라도 그 넓은 조사 범위로 인해서
    도로의 표지판이 보일 정도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속도에 따른 조사각의 조절도 필요합니다.
    산에서와 달리 도로에서는 상당히 고속으로 질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멀리 비추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밝은 라이트
    양날의 검입니다!

    사고를 줄여준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장점이 있는 반면에 그에 따른 단점도 어쩔 수 없겠죠.

    이는 비단 자전거용 HID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차량용 HID도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게 현실이니까요.

    아울러 우리나라처럼 운전 습관 및 문화가
    후진국 수준인 경우 밝은 라이트가 더 필요하지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는 상황인데도 라이트를 켜는 운전자가 많이 늘었더군요.
    이는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겠지요.

    해가 지고도 자신의 시력만 믿고
    타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등조차 켜지 않는
    운전자가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이기도 하지만......

    특히 깜빡이 안 넣기로 유명한......

    기본, 기초, 사소한 것에 대해 등한시하는

    그런 곳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서로 조금씩은 양보하고
    이해할 필요성도 있을 거 같습니다.
  • HID,할로겐,LED.....요즘....무척이나 눈에 자극 많이 주며
    기분마저 불쾌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한강변에서 어떤분은 핼맷에 두 개나 달고 다니시는 것을 봤습니다.
    첨엔 왠...우주선인가 했더니....우주선은 아니었죠...

    HID,LED할로겐...그 어느것을 사용 하시더래도 사용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닐진데
    가급적이면 조사각을 하향 하셔서 맞은편에서 오시는 분들께 안전한 운전과 라이딩이 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나만의 안전이 아닌 상대방과 여러사람들을 위한 안전....
  • 참고로,
    어떤분은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이 가까이 근접하게 되면,
    전구를 손으로 가려 주시는 넓으 아량과 매너를 보이시더군요..
    아마도 그 분도 왈바에서 활동 하시는 분으로 아는데....아이디가 생각나질 않는군요..
  • 아마도 그건 자전거의 핸들바 위치가 차량의 운전자 위치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HID뿐 아니라 LED라이트 할로겐 라이트도 바로 앞바퀴 앞을 비추어도 운전석에 앉아서 보면 눈이 부실 수 밖에 없습니다. 도로주행시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니 자전거 앞바퀴 바로 앞쪽만을 비추고 달릴 수는 없습니다. 자전거를 타신다면 한 번쯤 자전거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만 한데, 글 쓰신 분도 어떠한 충전식 라이트를 달고 도로를 주행하신다면 맞은편 운전자에게 똑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라이트를 핸들바 아래쪽에 간섭이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 낮게 달려고 합니다.
    그리고 HID 10W 밝기가 생각보다 그닥 밝지 않습니다. 맞은편에서 쳐다보는거 말구요.
  • 저도 요즘 라이트에 관심이 많아서 할로겐, LED, HID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만,,, 점점 밝은 라이트를 원하게 되더군요.
  • 2006.11.25 12:22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강 자전거도로등이라면 모를까 국도에선 밝은라이트가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하이빔 쏘시는 분들은 눈 부셔서 기분 나쁘고 말지만 아예 불 없이 다니시는 분들은 섬뜩하더군요.
  • 2006.11.25 16:26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의 요지는 '밝은 라이트를 쓰지말자' 아니라 '조사각'을 잘 조절하여 서로 피해보지 말자...
    이니... 잘 조절해서 다니자구요.. ^^
  • 자동차의 HID도 만만찮습니다. 뒤에서 HID 달고 오면 차선 바꾸기도 겁나고, 차량끼리 마주쳤을 땐
    앞이 보이지 않아 가지도 못하고 차를 세운 적도 있어, 어차피 사람들이 남 생각 안하고 민폐주는 식이라면 나도 이번에 HID 지르자는 생각도 했습니다.
  • HID.... 야밤에 싱글을 탈때 필요한것 아닐까요? 깜깜한 산길에선, HID정도의 밝기가 필요할듯... 그러한 필요성으로 등장한 장치가, 비싸서 잘팔리는건 아닌지... 그냥 작은 생각해봤습니다.
  • .. 흔히 말하는 자동차 눈깔에 형광등 박아둔 현상을 말하는 군요;;;;
    자전거 타고 가다보면 멀리써 희미한 백색 빛이 보이면 일단 속력 최대한 낮추고 긴장하고 갑니다...
    일반 자동차 라이트도 정면에서 비춰지면 약 2초간 잘 안보이는데.. 말이죠..;
  • 약 2미터 앞을 비추게 해도 운전자의 눈높이가 낮은 승용차운전석에서 보면 눈이 부십니다. 요즘 라이트에 관심이 많아서 제가 직접 핸들바의 높이와 운전석의 눈높이로 놓고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아예 라이트 센터가 바퀴 앞을 비춰야(약45도정도 기울임) 눈부심이 없더군요. 같은경우 170cm정도의 보행자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핸들바 위에 라이트를 장착하는것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LED 깜박이도 휘도가 높기때문에 같은 각도에서 상대방 눈에 피로를 주는것은 할로겐 10W 보다 더욱 심합니다. 해결책으로는 라이트의 위치를 승용차 전조등위치처럼 낮게 달아야 합니다. 앞샥 중하단쯤에 다는것이 맞은편에서 눈부심이 가장 적지만, 바퀴의 그림자가 생겨서 조금 불편합니다.
  •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밝은 라이트는 꼭 필요합니다만, 자꾸만 조사각에 관한 말씀들만 하시길래 보다 근본적인 라이트의 위치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서울시내 도로의 조도가 충분히 밝으니 차량전조등을 끄고 안개등만 켜고 운전하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 저도 supermus 님처럼 라이트 각도를 스스로 점검 해봤는데 같은 결론(라이트 중심부가 바퀴 바로 앞부분을 조명)은 같더군요. 그래서 라이트 각도를 종종 망각하는 동호회 회원들에게 늘 일러 둡니다.
    "각도 더 내리시거나, 끄셔야 다른 이의 안전에 방해 안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간혹 "그렇게 하면 어두워서 빨리 못달리는데요?"라고 답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저는 "그러면 천천히 달리셔야죠. 안전하게..."
    그러고 나면 모두들 수긍합니다.
  • 샥쪽에다 다는 건 안될까요? 저도 간혹 눈부셔 당혹스러울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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