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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터가 사라졌다...

십자수2006.11.26 16:52조회 수 1560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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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구통에 아무리 찾아도 없다...
웃기는 일은 왼쪽은 있다는데 있다. 오른쪽만 사라진거다...
자전거를 접은지 이제 1년이 넘었다. 그래도 280랠리는 완주했다...ㅋㅋㅋ

차기 자전거 조립에 쓸 목적으로 하나 둘 부품을 모으고 있는데...
자전거에 대한 향수 때문에 주머니에 넣고 조물락 거리곤 했는데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 통 기억이 안난다...

예전에 오른쪽만 9만원인가 주고 산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지금 그 짝짝이 쉬프터는 박공이 타는 자전거에 붙어 있을까?
아니다 팔아먹은듯 하다...이걸 또 사야 하나?

시마노 구형 분리형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원주 사시는 베르겐님이 공짜로 주신 리모트 콘트롤러를 장착하기 위해서다.

오늘도 뒷드레일러 07년식을 주머니에 넣고 출근했다(당직이지)
앞드레일러는 06년식을 운좋게 싸게 (장착만 했던) 구했다.

며칠 후 휠셋을 조립할 생각이다. 휴기정도로...디스크로 할지 림으로 할지가 고민이다...조립해서 그냥 팔지도 모르겠다...
조립하는 재미니까?

프리씨젼 앞 뒤 드레일러셋은 정말로 장식품이 되었다...
단점을 알았으니 양심상 팔아먹지는 못하겠고...(거금 투자한건데)
세븐 쏠라에 장착했다가 분리해서 갖고만 있다.

휠셋은 거의 조립했으니(말로만) 프레임과 포크만 구하면 조립 완성이다.
어차피 안장봉은 프레임이 결정되어야 구할 수 있으니...

겨울 지나고 눈 녹으면 제 누 머쒼이 만들어 집니다. 헤헷~!
겨울 기간 내내 휠셋 만들겁니다.
0.1mm의 오차 한계에 도전하며...

프레임을 뭘로 할지 고민입니다. 트루쓰가 좋긴 한데 다시  트루쓰 타자니 거시기하고...에픽도 타봤고...다시  하드테일 타자니 풀샥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그냥 신부님의 스켈펠을 접수 해버려? 신부님이 팔 생각이 있으신듯 한데...스켈펠 예술인데...

아냐아냐.... 절대 완차는 안사~! 조립하는 재미를 포기 할 수 없지 암 그렇고 말고...

영 사장님이 말씀 하셨다...

십자수님 때문에 굶겠다고... ㅎㅎㅎ

오늘도 자전거 조립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하며 훌륭하게 근무를 마쳤다.
자전거 조립이나 정비 하면 할수록 정말 재미 있습니다.

퇴근해서 알바뛸까? ㅋㅋ

베르겐님, 리모콘 쉬프터 고맙습니다.

자전거와 예쁜 딸랑구들 생각하면 항상 웃음이 나옵니다. 늘 즐겁죠.

이제 퇴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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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100원짜리 하나 만 잃어 버려도 기분 나쁜 건데
    잘 찾아 보십시오.
    의외로 바쁘다 보니 어디에 두고 못 찾을 수도 있으니....

    자전거를 조물락거리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못되어
    그 기분은 모릅니다만
    그런 재미로 잔차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네요.
  • 아직도 초심자라..; 쉬프터라하면 항상 드레일러와 같이 상상이 됩니다.
    십자수님께서 왼쪽 오른쪽 하셔서 겨우 감을 잡았네요..^^

    구름선비님 말씀처럼 (다른 물건도 그렇겠지만) 자전거는 그 자체의 기능적인 요소와 더불어 관계적인 요소도 갖게 하는 물건인가봅니다. 저 역시, 자전거를 한달에 한번 정도 타는 것이 고작이지만 집에 두고 보는 것 만으로도 마냥 흐뭇함을 갖게 합니다.

    역시 우리 사이에는 권태기란 없을 듯 합니다.
  • 조만간 또 멋진 작품이 탄생할 조짐이 보입니다. 기대하고 있을께요...
  • 역시 조립하는게 재미있습니다.
    가격만 생각하면 완차로 사는게 경제적이지만, 하나하나 내 손을 거쳐 완성된 녀석이기에 더욱 정이 갑니다.
    그나저나 휠셋 0.1 mm 셋팅이라..
    저는 왜 만들면 짱구가 될까요?

    십자수님께서 멋진 새 머쉰과 함께 등장하실 날을 기대해 봅니다!
  • 예전에 가방 잃어버리셨을때 같이 잃어버리셨다고 기억됩니다
    가방속에 여러가지 물건들 한꺼번에 ...... 하신글을 본기억이 나는군요
  • 쉬프터가 뭐에요?? 인천입니다~ 놀러오이소^^
  • 2006.11.26 21: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인간내면님의엄청난기억력 -,-;;; 본인도모르시는데 바로집어내시는군요 대단...흐흐
  • 동호회에서 화정산 갔다가 오는 길에 친구 생각 나서 전화 했었지....무쟈게 시끄러운 한강철교 밑에서...ㅎㅎㅎㅎㅎ....
    지금도 내가 뭔 말을 했는지 격이 않나네....>.<::

    왠만하믄 고만 조물딱 거리시게.... 친구가 조물딱 거릴 때 마다 잃어 버렸다는
    후기가 관습법화 된거 가터~>.<::ㅎㅎㅎㅎ
  • 조물딱=분실....>.<::
  • 2006.11.26 22:31 댓글추천 0비추천 0
    프리씨젼 드레일러 단점이 뭘까나요?
  • 십자수님...안녕하셨어요.. 전에 보내드린다해놓고 배달안된거 얼마전알았읍니다... 직원이 실수한듯하더군요...지송하구요... 요즘자전거잘안타서리.. 몇가지정리하고보니
    몇가지부품이남는데필요하신분아시면 대신전달 해주실수있으시면...보내드리겠읍니다.. 장터에포인트사서 팔기도못해서리..
    집컴인데 이상하게 쪽지함이 안열려서...로그아웃된회원이라고나오내요
  • 단점이라고 한다면...뒷변속기의 B-텐션 볼트 부분이 부러진다는 것입니다.

    프리시젼 회사 부도 이후에 나왔던...로고 없는 제품군들이 이에 속하지요.

    하지만...사용상의 과실도 어느 정도 포합됩니다.

    강하고 급격한 변속을 자주 하다 보면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워낙 섬세한 제품이다 보니...^^;;

    전 cove G-spot 이라는 풀샥 프리차에 앞,뒤 다 프리시젼을 달고...

    남한산성등...과격한 싱글 길을 다녀 봤으나...별 이상 없이 잘 썼답니다...^^

    그래서 최근에 하나 더 구입했답니다. '.' ;

  • 그거 변속기 레버인가 보네요~~
    그나저나 십자수님 잘 계시지요
    건강 하신가요~~감기 조심하시고 몸 사리세요
    뉴머신이라면 다운힐 자전거 ???????
  • 2006.11.27 09: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집안에 정비실은 어떻게 꾸며 놓으셨는지 참 궁굼하군요^^ 담에 기회되면 사진한장 올려 주세요...ㅎㅎ
  • 십자수글쓴이
    2006.11.27 14: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맞다~~!내면님께서 기억을 되살려 주시네요///

    된장헐... 오클리 랜스버젼, 코닥디카, 쉬프터, 등등... 그때 다 잃어 버렸구나... 에잇 참~~!
  • 저도 십자수님의 조립신공을 전수받아야 하는데... 아직 겨를이 좀 부족하여... 마음만 자전거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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