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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일자산 오르기...

kbread2006.11.26 20:24조회 수 88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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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일자산에 네 번째입니다. 저는 오학년짜리 아이와 같이 가기 때문에 아주 짧은 코스를 택합니다.

보훈병원 옆으로 해서 육교 넘어 계속 직진, 중간에 갈림길 나오면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공동묘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쭉 타고 가다가 서하남쪽으로 내려옵니다. *대감 뒷쪽길로 나오더군요.

지난 주부터 저는 보훈병원 옆 일자산으로 건너가는 육교를 타고 올라가게 되더군요. 아이는 아무래도 자전거가 힘에 부친지 중간 정도에서 내려 끌고 올라오고...

그러더니 오늘 드디어 아들녀석도 육교를 끝까지 타고 올라왔습니다. 산에서도 초입부터 중간에 벤치있는 곳까지 타고 올라가더군요. 이제 저랑 똑같이 탑니다.

산에 처음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왜 아빠 자전거보다 내 자전거가 더 무거워~?' 이러기 시작하더니 지난 주에 드디어 비싼 것이 가볍다는 것을 샵 아저씨들께 들었답니다. ㅠㅠ

겨울 지나면 아들 자전거 엄마한테 주라고 하고 새로 하나 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무거운 게 튼튼하고 좋은 거야'라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겨울동안 용돈 좀 아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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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 아버지와 아들간의 훈훈한 모습 보기좋습니다
    저도 언젠간 결혼을 하고 아이와 같이 잔차탈날을 그려보곤 합니다.
    늘 안전라이딩 하세요..^^*
  • 저는 아들 잔차가 더 가볍습니다..^ ^

    업힐에서 쌔가빠지게 따라가야 합니다...

    아이구 내 살들아...ㅠㅠ
  • jornold님, 결혼한다고 꼭 아들 낳는다는 보장은 없어유... ㅠㅠ
    벽새개안님, 쫒기는 입장이 더 쎄가 빠집니다.ㅋㅋ
  • 가장 부러운 모습입니다. 저도 마눌님까지는 포섭에 성공하여 같이 즐기고 있는데, 아드님의 경우는 유사 잔차 사주고 불곡산에 함 데려 갔다가 안장이 유난히 낮은 것을 간파 못하고 업 힐 시키려다 뒤로 전복, 하마터면 큰 사고날 뻔 하고 이후로는 아드님께서 로드만 즐기신답니다. ㅋㅋ 마침 지난 토요일 저희 회원 분이 아들하고 같이 문형산 타러 오셨는데, 그 아이가 우리 애하고 같은 초딩 3년, 근디 그 아이는 문형산 임도 업힐은 물론 싱글 다운 힐까지 휘리릭~~~~나중에 들어 보니 작년 인디 대회에서 초등부 2위에 입상한 경력까지 았다더군요.. 전, 아들과 36년의 차이를 언제나 극복할 수 있을런지....
  • 잔차나라님, 늦둥이를 두셨군요.
    저는 아들과 같이 잔차를 타고 싶은데 이 녀석이 관심이 없군요.
    '대학교 들어가면 잔차 한 대 사줄까?'
    하고 운을 띄웠더니 그저 무덤덤이네요.

    실은 아들과 키가 비슷해서 이 기회에
    하드텔 하나 장만하고픈 저의(?)가 깔리긴 했습니다만....
  • 아이들에게 사준 비싼 자전거가 두 대나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그 자전거 보면서 팔아버릴까 하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또 파는 건 싫다는군요...ㅎ

    무턱대고 사주기보다는 자전거를 정말 좋아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사주는 게 좋습니다.

    상일동의 화원쪽으로 통하는 코스도 참 좋습니다. 그 앞쪽의 자그마한 산과 연계해서 타도 좋구요.
  • 아! 많이들 아들델꾸 다니시는군요...이거 일자산에서 친목도모 부자라이딩이라두 함 해야겠네요~^^ 저도 이제 중1올라간 큰넘과 종종탑니다. 아직은 다운이 약해서 아빠가 다운하면 잔차끌구 막 뛰어내려옵니다.ㅋㅋㅋ kbread님~^^ 일자산에서 뵈요~~^^
  • 일자산에 환자분들 출입이 많아 위험해서 자전거 금지시켰다던데 위에 환자분께서 그 환자분???? 켁~~
  • 아들하고 같이들 자전거타시면
    흐뭇하고 대견함을 느끼시지요
    자식키우는 재미 많이들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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