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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jmjn20002006.11.26 21:08조회 수 79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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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직장과 집이 편도 5키로 왕복 10키로정도의 직장을 기름값좀 아껴보자고 5만원짜리
중고 철티비로 시작한것이 지금에 왔습니다.
벌써 2년여의 시간이 흘렀네요.
사실말해 눈팅에 많은시간을 보낸것이 당구장 죽돌이에 다마실력 50에 훈수는 300이라더니
딱 그말이 맞습니다.
얼마전에 새로 전입(?)한 직장이 지금 직장인데
사장 아들이 제 부하직원입니다.
그친구 취미가 스노우 보드인데 보드판 가격만 200이랍니다.
그래 ?  내 자전거도 200이다,라고 했더니 너무 비싸답니다.
내가보긴 판때기 하나 200짜리가 더 비싼데...
그친구와 PC방에가면 그친구 오락만 합니다,집에가서도 매일 새벽에 들어간다고...(개임하다)
나는 왈바만해!  ...라고 말했더니
자긴 세상에 개임을 안하는 사람을 이해못한답니다.
그 힘든 자전거질을 뭐하러 비싼돈 들이고 하는지 이해못한다고...
그친구는 소위 말하는 부르조아 인것같습니다.
저는 힘들에 고학을하고 배를타고 빡센 기갑에서 군생활하고
산전수전 다겪어 가정을 일궈낸반면
부모님에 등떠밀려 대학나오고 군대가기싫어 산업체 꼬박 그돈으로 일해서 명차사고...


사람마다 느끼는 취미와 즐기는방법은 다른것 같습니다.
그친구가 알까요?
케리어타고 올라가서 힘안들이고 죽 내려오는 보드와
씩씩데고 가슴이 터질만큼,댄싱으로 다리통이 굳을만큼 페달질을하고...
그런뒤에 이마의 땀방울 딱으며
발아래 내가 올라온 먼 발치의 내리막길을 바라보며
느끼는 이 승리감을...


올겨울 그친구는 눈오기만을 춥기만을 기다립니다.
스키장 가고싶어 안달이 납니다.
올겨울 저는
눈이 오던 칼바람이 몰아치던
작년겨울을 내 애마와 이겨낸것처럼
올겨울도 이겨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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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의 재미.... (by nemiz) Re: 십자수님...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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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2006.11.26 21:12 댓글추천 0비추천 0
    겨울라이딩 죽을정도로 재밌다고들었어요 ^-^
    왠지 살아오신얘기가 어린나이지만 저도그렇게될것같아서 공감이가네요~
    항상 즐라안라 하세용~
  • 연료나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피드를 즐길수 있는건...

    잔차랑.. 스키 밖에 없을겁니다...

    그래서 많이 재미있죠...

    그눔도.. 건강 생각되면.. 잔차로 바꾸겠죠..^ ^
  • 어떤 취미이든지 일단은 서로가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할거라 보여지는데
    그 분은 아직 그런 단계는 안되나보군요
    한 번만 산에 데려가 보시죠
    그럼 산악자전거매력에 빠지실지....
  • 자전거에 입문하기 전엔 MTB는 그저 부루조아의 자식들이나 타는 그런 고급스포츠로
    치부를 해 버리고 길에 다니는 자전거란 다 거기서 거기인줄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취미생활이라는게 빠져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것
    같이 산에 한 번 가보면
    컴컴하고 담배냄새 자욱한 PC방에 앉아 있고 싶진 않겠죠.

    겨울, 그것도 야간라이딩 재미있죠. 쪼금....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1&sn1=&divpage=12&sn=on&ss=on&sc=off&keyword=구름선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939
  • 링크걸어놓으신 글 잘읽었습니다.
    제가 군생활했던곳 근처같네요.
    케리어도 장만했겠다,내년엔 꼭한번 가족나들이겸 가봐야하겠네요.
    (점심시간이라 나중에 글 다시 읽어야겠네요)
  • 씩씩데고 가슴이 터질만큼,댄싱으로 다리통이 굳을만큼 페달질을하고...
    그런뒤에 이마의 땀방울 딱으며
    발아래 내가 올라온 먼 발치의 내리막길을 바라보며
    느끼는 이 승리감을...


    이 부분.. 가슴에 와닿네요. ^^
  • 글을 읽으면서 뭔가 찡한 느낌이 옵니다.
  • franthro 님 정말 오랜만이네요...그간 잘 지내셨는지...
    요즘 집에 PC를 없애버려 (인터넷때문에...)가끔 이렇게 pc방에오다보니
    접속을 잘 못하는편입니다.
    예전에 붙어살다시피했는데...
    왈바여러분에겐 정말 죄송하고 미안한점이 아직 제 애매가 후지자전거라...
    뭐라 내놓기가 그러네요.
    지금 열심히 프레임 사이즈맞는걸로 찾고있는데...나머지 후지프레임 처리도 문제입니다.
    팔자니 속보이고 버리자니 아깝고...
    별로 좋은건 아니겠지만 조만간 프레임 바꾸고 사진한번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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