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입니다.

예로부터 추운 날은 상여금과 연말 성과금의 영향으로

혹은 외부 활동의 위축으로 실내에서 자전거를 만지작 거리는 날이 많기에

"겨울은 업그레이드의 계절이다."

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솔로들에겐 큰 걱정은 아니지만

지금 사무실에서 비오는 오후, 월말 업무를 보시는 와중에도

왈바를 들락거리시는 매니아 유부님들께서는

깝쳐둔 비자금으로 와이프 몰래 물건 살 걱정이 태산 아닙니까?

부디 유혹으로부터 견디시어 새해엔 재테크에 승리하십시오.

참 신기한 것이.

실제로 장터 매물을 비교분석해보면

4월 5월엔 입문용 자전거가 고가로 팔려나가고 추워지면 싸게 팔리더군요

겨울까지 타기엔 춥다고 느끼나 봅니다.

반면, 추워지는 11월부턴 고가 하이엔드 매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또한 4,5월엔 완차의 판매가 많고

11월엔 부품과 장구류의 구매가 많아 보입니다.

다들 동감하시나요?

암튼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주말은 더 춥답니다.

더운 체온으로 겨울을 건강히 이겨내는 라이더가 되시길 바랍니다.



첨언.


혹시 에픽 경량화에 관심 있으시면 제 부품구성 보내드리겠습니다.
새해엔 실측 8키로대 들어갈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