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새벽부터 월요일까지 핸드폰도 터지지 않고 유선전화도 없는 오지 아닌 오지에 홀로 다녀왔습니다.
영하 7도의 추운날씨속에서 달만 휘영청 떠있는 깜깜한 한밤중이었습니다.
핸드폰이 터지는 지역을 찾아 돌아다니던중 발을 제대로 헛디뎌 그자리에 쓰러져 꽦꽥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냐~
오직 저 혼자뿐이 없었다는 것이죠.
제 주위 사방 4~5km 이내에는 사람의 그림자조차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119를 불러야 하나? 어라? 핸드폰이 안터지잖아...터지는 지역까지 움직일수도 없고...꼼짝도 못하는 상황에서 날은 추워 얼어죽기 일보직전이지. 완전 안!습!(안습에 대해 아직도 모르시는 분은 네~버한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한 상황이었습니다.
온몸을 실어 발을 헛디디는 순간 뼈가 자리를 일시적으로 탈골했다가 다시 돌아왔는지, 발이 완전히 옆으로 꺽어졌다가 떡~쩌어억~ 하는 소리와 함께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망연자실 앉아있다보니 정신이 희미해지는게 이러다 얼어죽느니 아파죽자~ 하고 땅바닥을 기어 실내로 들어와서 1시간이 넘도록 그자리에 쓰러져 있었죠.
고통스런 충격이 어느정도 였는지, 추위도 한목해서 온몸이 부들부들 완전 비맞은 황구같았습니다.
자 정신이 좀 나는데, 그럼 한번 발목을 볼까?
흠....퉁퉁 부었습니다.
복숭아뼈가 정말 복숭아만해졌습니다.
뼈에 이상있나? 움직여 보았습니다. 우씨 진짜 열라 아픕니다. 그래도 전후좌우 5 mm 정도는 움직여지는게 병원신세는 안지고 개겨도 될것 같다는 견적이 순식간 뇌리를 스칩니다.
여차하면 죽을지도 모르겠다할정도가 아니면 병원에 가지않는 개똥철학을 발휘한것이죠. 병원에 아픈추억만 있다는것도....뭐 누구는 병원과 행복한 추억 있는 사람 있겠습니까만은..
어쨌든, 재빨리 뼈가 자리를 잡아서인지 붓기는 이틀지나니 많이 빠졌고 쩔뚝거리며 걸을 수 있게 되었군요.
한참 자전거 탈때는 바이스에 발목을 물려서 돌려도 여유있게 트름이나 하고 있을만큼 강한 초합금 울트라 티탄스러운 관절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거의 자전거를 안타다 보니 관절상태가 참 많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역시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내가 왕년에 잔차질좀 했지 음..했구말구...음...나니까 이정도지 다른 사람 같으면 벌써 119야~~" 하며 말도 안되는 너스레를 떨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집이라도 있어서 추위를 피할 수 있었지, 아무도것도 없는 산속에서 산행중 그랬다면 눈앞이 캄캄합니다.
여러분 이제 겨울입니다.
영하 10도씨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속에 운동하는것은 관절과 심폐기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씨는 운동을 자제하시고, 아무래도 겨울이니 만큼 전반적으로 부상에 유의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미련하게 다치실분이야 많이 않겠지만, 어디 부상이라는 놈이 "나~ 간다? 준비됬니? 의료보험은 잘 내고있지?" 하고 확인후 오는 놈입니까?
겨울철 부상을 특히 주의하시고 건강한 자전거 생활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당분간 또 근신입니다. 사실 1년 내내 근신중이죠.
영하 7도의 추운날씨속에서 달만 휘영청 떠있는 깜깜한 한밤중이었습니다.
핸드폰이 터지는 지역을 찾아 돌아다니던중 발을 제대로 헛디뎌 그자리에 쓰러져 꽦꽥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냐~
오직 저 혼자뿐이 없었다는 것이죠.
제 주위 사방 4~5km 이내에는 사람의 그림자조차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119를 불러야 하나? 어라? 핸드폰이 안터지잖아...터지는 지역까지 움직일수도 없고...꼼짝도 못하는 상황에서 날은 추워 얼어죽기 일보직전이지. 완전 안!습!(안습에 대해 아직도 모르시는 분은 네~버한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한 상황이었습니다.
온몸을 실어 발을 헛디디는 순간 뼈가 자리를 일시적으로 탈골했다가 다시 돌아왔는지, 발이 완전히 옆으로 꺽어졌다가 떡~쩌어억~ 하는 소리와 함께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망연자실 앉아있다보니 정신이 희미해지는게 이러다 얼어죽느니 아파죽자~ 하고 땅바닥을 기어 실내로 들어와서 1시간이 넘도록 그자리에 쓰러져 있었죠.
고통스런 충격이 어느정도 였는지, 추위도 한목해서 온몸이 부들부들 완전 비맞은 황구같았습니다.
자 정신이 좀 나는데, 그럼 한번 발목을 볼까?
흠....퉁퉁 부었습니다.
복숭아뼈가 정말 복숭아만해졌습니다.
뼈에 이상있나? 움직여 보았습니다. 우씨 진짜 열라 아픕니다. 그래도 전후좌우 5 mm 정도는 움직여지는게 병원신세는 안지고 개겨도 될것 같다는 견적이 순식간 뇌리를 스칩니다.
여차하면 죽을지도 모르겠다할정도가 아니면 병원에 가지않는 개똥철학을 발휘한것이죠. 병원에 아픈추억만 있다는것도....뭐 누구는 병원과 행복한 추억 있는 사람 있겠습니까만은..
어쨌든, 재빨리 뼈가 자리를 잡아서인지 붓기는 이틀지나니 많이 빠졌고 쩔뚝거리며 걸을 수 있게 되었군요.
한참 자전거 탈때는 바이스에 발목을 물려서 돌려도 여유있게 트름이나 하고 있을만큼 강한 초합금 울트라 티탄스러운 관절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거의 자전거를 안타다 보니 관절상태가 참 많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역시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내가 왕년에 잔차질좀 했지 음..했구말구...음...나니까 이정도지 다른 사람 같으면 벌써 119야~~" 하며 말도 안되는 너스레를 떨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집이라도 있어서 추위를 피할 수 있었지, 아무도것도 없는 산속에서 산행중 그랬다면 눈앞이 캄캄합니다.
여러분 이제 겨울입니다.
영하 10도씨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속에 운동하는것은 관절과 심폐기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씨는 운동을 자제하시고, 아무래도 겨울이니 만큼 전반적으로 부상에 유의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미련하게 다치실분이야 많이 않겠지만, 어디 부상이라는 놈이 "나~ 간다? 준비됬니? 의료보험은 잘 내고있지?" 하고 확인후 오는 놈입니까?
겨울철 부상을 특히 주의하시고 건강한 자전거 생활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당분간 또 근신입니다. 사실 1년 내내 근신중이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