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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의 슬픔

mystman2006.12.07 11:27조회 수 832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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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하지 못해서 죽어 있는 고랭지 배추들의 모습입니다.
배추속까지 모두 얼어 있어서 식용 불가 상태였습니다.

지난 12월 4일과 5일에 동강야영라이딩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정선군 마차재를 차량으로 통과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러한 장면이 강원도 곳곳에 널려 있어서 농민들의 아픔을
그대로 보는 듯했습니다.

정부에서는 농가의 농작물 재배량 통계 하나 못내서 이런 지경까지
만드는 건지 참, 답답하다는 생각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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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농가의 아픔은 알겠지만 먹는 것 가지고 이렇게까지 한다는 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강원도면 모 기업에 납품할 텐데 그렇다고 김치값 오르기만 했지 싸게 먹어본 적은 한 번도 없지요.
  • 김장을 아직 못했습니다
    어렸을때는 엄마가 김장을 한접 두접은 보통이었는데
    지금은 10통인데도 못하고 있으니
    배추농가가 저렇게 어렵겠지요
    농가는 저렇게 얼어죽이는데 정작 소비자는 싸게 사지를 못한다는겁니다
    정말 힘들게 키웠을텐데
  • 김치는 잘 안먹는 편인데...김치 찌개는 주 애용 식품입니다. 60년대말 70년대의 힘든 시절엔 김치만 먹었는데...
    우리 농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 주는... 2001년 랠리때 사북 고한에서 첫구간 마지막(예미 도착 하기 직전에) 고냉지 밭이 기억 나네요...
  • 너무 안타깝네요..한때 거름주고 물주고 고생하셨을텐데.. 이 밭 농민은 매일보면서 강원도 두메산골에 매서운바람보다 일렬로 동사한 배추들이 주인의 가슴에 더 쓰라리고 아플겁니다..
  • 배추가 고개를 떨군모습이 농민들의 모습같아보여 정말 안타깝네요.
    화면 끝까지 다 배추밭인것 같은데 저 넓은곳을 가꾸려면 얼마나 많은손이 갔을까요...
  • 아.. 정말 사진에서 슬픔이 묻어나네요...
  • 허~~어....산지에서는 인건비도 안나와서 저렇게 내버리는데..(???)
    왜 시장에서는 아직도 배추 한포기에 1,500원씩 하지요????

    분명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긴 한데.....
  • FTA 시위를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공산품을 잘 팔려면
    미국에 문호를 개방하여야 하는데
    미스트님이 찍으신 그림처럼 우리 농촌은 죽어가고 있으니....

    어떻게 될려는지 모르지만
    농촌 참 가슴아픕니다.

    정년퇴직 후
    할 것도 마땅치 않아
    시골에 가서 살까 하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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