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투리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경상도 사람과 만나면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전라도 사람을 만나면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데
상대방이 정말로 자신과 같은 고향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할 정도다..
때로 방언이 아니면
그 뉘앙스를 감히 표현해 내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에 더욱 그렇다.
나는 충청도 태생이지만
중학교 때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으므로
서울사람이 다 됐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에겐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보는 사람들마다
"충청도 태생이시군요" 하고 인사를 건네기
때문이다.
고향에 가면 충청도 사람이 가진 기질들과
맞닥뜨리며 까맣게 잊었던 어린 시절의
감성들이 되살아나며
혼자 실없이 웃을 때가 많다.
충청도 양반이 성질 급한 갱상도 처녀와
결혼을 해 살던 중, 부부싸움이 크게 벌어졌다.
말이 부부싸움이지 싸움은 일방적인 흐름..
"말 좀 해 보그라..어이? "
"허이고~ 망할 영감재이..고마 나가 팍 디지삐라..
말라꼬 꼬치 달고 그케 사노 말이다.."
베개를 던지고 방석을 던져가며 경상도 부인이
30분 정도 동네가 시끄럽게 떠들고 나자...
눈만 꿈벅거리며 멀뚱멀뚱 한 마디도 없이
앉아 있던 충청도 남편
드디어 한 마디 반격...
"구만 햐~~"
충청도를 여행하던 사람이
식당에 들렀는데 반찬으로 포기김치가 나오는데
잘라서 먹으려고 했으나 가위가 안 보이자
"저기요~ 주인 아저씨..가위 좀 주세요~!!!!"
하고 큰 소리로 주인을 불렀다
그러자 주인은 힐끗 보는 둥 마는 둥 하더니
뒷짐을 진 채 가만히 서서 뭘 골몰히 생각하기도 하고
어슬렁거릴 뿐 도무지 가위를 가져다 줄 생각을
않고 몇 분이나 넘기자 기다리다 화가 난 여행객이
"아저씨~!!!!! 가위 달라는데 왜 안 줘요~!!!!"
하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자..
손님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을 꿈벅이던
충청도 주인 왈,,,,
"찾잖유~"
ㅋㅋㅋㅋ 그게 찾는 폼이란다..
또 있다.
한적한 충청도 시골길로 차를 몰며
여행하던 사람이
삽자루 하나 들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충청도 사람 옆으로 차를 대고 길을 물었다.
"저 아저씨~ 이쪽으로 가면 서울로 가는 길이 맞나요?"
그러자 충청도 사람은 삽을 땅에 고정시키고
두 눈을 지그시 감기도 하고 멀뚱거리기도 하고
이따금 먼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하늘을 보며 깊은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때로 묻는 여행객을 흘끔 바라보기도 하는 등,
대답을 기다리다 늙어 죽을 지경이었는데
한참이 되어서야 인상을 찌푸리며 말문을 여는 것이었다.
"돌 틴디...."
그러니까 그 길로 가면 상당히 돌아서 가게
된다는 말인데 너무 오래 끌었다..ㅋㅋ
요즘 종친회가 유행인 것 같은데
나도 '죽'자 항렬이나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딴죽걸이 님, 개죽이 님, 개기면죽는디 님,등
몇 분이 계시네요..ㅋㅋ
종친회를 함 해야겠슈...
집나간 형제들 즉,
쉰죽, 깨죽, 멀건죽, 짠죽,싱건죽,
콩죽, 된죽,삐죽, 빼죽, 히죽, 오죽,
합죽,소죽,넙죽,방죽, 반죽, 변죽,
샐죽.....헥헥...
좌우간 저들이 다 돌아온다면
저희 '죽'가문도 위력이 대단헐 틴디요..
=3=33=333=3333=33333
경상도 사람과 만나면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전라도 사람을 만나면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데
상대방이 정말로 자신과 같은 고향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할 정도다..
때로 방언이 아니면
그 뉘앙스를 감히 표현해 내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에 더욱 그렇다.
나는 충청도 태생이지만
중학교 때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으므로
서울사람이 다 됐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에겐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보는 사람들마다
"충청도 태생이시군요" 하고 인사를 건네기
때문이다.
고향에 가면 충청도 사람이 가진 기질들과
맞닥뜨리며 까맣게 잊었던 어린 시절의
감성들이 되살아나며
혼자 실없이 웃을 때가 많다.
충청도 양반이 성질 급한 갱상도 처녀와
결혼을 해 살던 중, 부부싸움이 크게 벌어졌다.
말이 부부싸움이지 싸움은 일방적인 흐름..
"말 좀 해 보그라..어이? "
"허이고~ 망할 영감재이..고마 나가 팍 디지삐라..
말라꼬 꼬치 달고 그케 사노 말이다.."
베개를 던지고 방석을 던져가며 경상도 부인이
30분 정도 동네가 시끄럽게 떠들고 나자...
눈만 꿈벅거리며 멀뚱멀뚱 한 마디도 없이
앉아 있던 충청도 남편
드디어 한 마디 반격...
"구만 햐~~"
충청도를 여행하던 사람이
식당에 들렀는데 반찬으로 포기김치가 나오는데
잘라서 먹으려고 했으나 가위가 안 보이자
"저기요~ 주인 아저씨..가위 좀 주세요~!!!!"
하고 큰 소리로 주인을 불렀다
그러자 주인은 힐끗 보는 둥 마는 둥 하더니
뒷짐을 진 채 가만히 서서 뭘 골몰히 생각하기도 하고
어슬렁거릴 뿐 도무지 가위를 가져다 줄 생각을
않고 몇 분이나 넘기자 기다리다 화가 난 여행객이
"아저씨~!!!!! 가위 달라는데 왜 안 줘요~!!!!"
하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자..
손님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을 꿈벅이던
충청도 주인 왈,,,,
"찾잖유~"
ㅋㅋㅋㅋ 그게 찾는 폼이란다..
또 있다.
한적한 충청도 시골길로 차를 몰며
여행하던 사람이
삽자루 하나 들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충청도 사람 옆으로 차를 대고 길을 물었다.
"저 아저씨~ 이쪽으로 가면 서울로 가는 길이 맞나요?"
그러자 충청도 사람은 삽을 땅에 고정시키고
두 눈을 지그시 감기도 하고 멀뚱거리기도 하고
이따금 먼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하늘을 보며 깊은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때로 묻는 여행객을 흘끔 바라보기도 하는 등,
대답을 기다리다 늙어 죽을 지경이었는데
한참이 되어서야 인상을 찌푸리며 말문을 여는 것이었다.
"돌 틴디...."
그러니까 그 길로 가면 상당히 돌아서 가게
된다는 말인데 너무 오래 끌었다..ㅋㅋ
요즘 종친회가 유행인 것 같은데
나도 '죽'자 항렬이나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딴죽걸이 님, 개죽이 님, 개기면죽는디 님,등
몇 분이 계시네요..ㅋㅋ
종친회를 함 해야겠슈...
집나간 형제들 즉,
쉰죽, 깨죽, 멀건죽, 짠죽,싱건죽,
콩죽, 된죽,삐죽, 빼죽, 히죽, 오죽,
합죽,소죽,넙죽,방죽, 반죽, 변죽,
샐죽.....헥헥...
좌우간 저들이 다 돌아온다면
저희 '죽'가문도 위력이 대단헐 틴디요..
=3=3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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