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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유감...

Ebisu2006.12.09 01:13조회 수 141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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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얼굴 잘생긴 자식보다 똑똑하고 잘난 자식이 이뻐보인다는 말을 실감해가는 나이입니다만..

박태환선수 정말 듬직합니다.
경기를 보면서 조마조마하지도 않고 그냥 저넘이 우승할꺼야 하는 편안한 마음으로 3관왕까지 되는 것을 지켜보니 더이상 바랄것도 없네요.

하지만
사실 우리가 박태환에 열광할때 이번 아시안게임 수영에 걸린 50개가 넘는 메달중 대다수는 중국, 일본이 휩쓸어가고 우리가 수영에서 딴 금메달은 그저 박태환의 3개가 전부라는건 박태환선수에 대한 환호에 묻혀버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육상, 수영... 가장 근간이 되고 메달이 가장 많이 걸려있는 기본종목인데
우리가 기껏해야 아시안게임 통털어 한 대회에 금메달 한두개따는게 고작이라면
나머지 비인기종목, 전략종목으로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한다고 해도.. 좀 허전한건 사실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육성한다고 해도 중국의 10억이 넘는 자원에서 나온 인재와 경쟁해서 이기기도 힘들고 세계적수준은 더욱 거리가 머니까 현실적으로 병역면제, 연금혜택... 뭐 이런 목표를 이루기가 힘들기는 하겠습니다.

목표를 그런것에 둔다면 현실적으로 힘들겠지요.

이전 우리도 예전처럼 국민의 위안이 되는 엘리트체육, 금메달을 못따면 죄인되는 체육이 아닌 "체육" 그 차체를 즐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는 없는 걸까요?

그래서 기초종목을 강화하고 그 선수들의 진로도 마련해주고
엘리트체육만이 아닌 일반대중의 사회체육에대한 인프라에 더욱 신경쓰는 체육정책.....

그래야만 또 결과적으로 기초종목도 강해지지 않겠습니까?
건강삼아 달리기 하는 인구 늘어나면 그중 인재가 나오는 거고
수영장이 많이 확충되어 수영인구 늘어나면 좋은 선수도 많이 배출되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여가를 즐길수 있는 장이 더욱더 넓어진다면 그 값어치가 겨우 금메달 몇개만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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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엘리트체육의 반대가 사회체육인데,
    우리가 사회체육으로 돌아서면 아시아 10권밖으로 떨어질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사회체육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나은 성적을 만들겠죠.
    Ebisu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제목은 박태환 유감이지만, 내용은 체육정책유감이네요.
  • 제목 바꿔야 하실듯... ㅋㅋㅋ 태환이가 뭔 잘못 했다구...^^
    며칠 전 결혼한 한별님 후배네~!
  • 제목이 바뀌긴 했지만 언급하신 부분에 공감가는 바가 큽니다.
    단기적으론 좋은 성과를 낼 수는 없지만 여타의 다른 스포츠 선진국들을 보면
    직장생활을 하다가 프로 선수로 전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더군요.

    유명한 마라토너 카를로스 로페즈, 7,80년대 브라질의 유명한 축구스타였던 소크라테스,
    유럽의 빅 리그에서(축구) 2,3부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에 꽤 많은 비중이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더군요.

    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해도
    지난 한,일전 아시안 게임 야구에서 사회인 대표들로만 구성 되어있는 그들의 현 주업을 보면
    우리가 놀랠 정도더군요.
  • 유감이라서 ~~무언가 하고 들어 왔네요
  • 엘리트 체육에서 이젠 그만 벗어 나야 한다. 라는 말만 무성하지요....학교 체육도 많이 바뀌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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