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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쇼 유감..

ducati812006.12.10 17:13조회 수 2645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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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bmx라이더들의 시범과 인라이너들의 시범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실수도 있었지만 열심히 연습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참 좋더군요.

물론 저야 1%도 비슷하게 못 타기에 ^^

간단한 점심을 먹으려고 지하 식당에 내려갔는데, 시범을 보였던 그 라이더 그룹이 역시

식사를 하러 같이 내려왔더군요. 같은 식당에..

근데 서비스가 맘에 안들었는지 음식 자체가 맘에 안들었는지.

그 사람들 많은 식당 한가운데서

'ㅆㅂ ㅈ같네'를 연발하며, 서빙을 하시는 분께 아주 무례하게 굴더군요.

아마 그 말을 한분이 가장 연장자이거나 그룹의 리더같던데요.

참 공공 장소에서 나름대로 그 분야의 '공인'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는 사람들 입에서

그런 말이 마구 나오니 참으로 제가 얼굴이 다 부끄럽더군요.

그 분, 시범을 보일때 나름대로 가장 실력자인것 같던데 (포스터의 모델이라고도 하시더군요)

끝까지.. 밥을 다 먹고 나가면서도 넵킨용 휴지를 테이블위에 집어 던지면서 역시나

'ㅈ같네'를 연발하시더군요.

열심히 연습한 결과 자전거를 타는 실력은 얼마나 좋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물론 프로급

이겠지요..

허나, 나름대로 '공인'께서(본인이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으나) 공공적인

장소에서 그런 몰상식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은 그 자리에 있던 일반 시민, 바이크쇼를

보러 온 보통의 라이더들 모두에게 프로 그룹의 이미지 자체를 깎아 내리는 행위라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저런 반가운 분들을 많이 만나서 즐거운 기억으로 마무리 하려고 했었던 바이크쇼가

그 장소에서 그런 경험을 함으로서 참으로 껄끄롭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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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2006.12.10 17: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말 사실이라면... 인간이 들되쳐먹은 놈이군요..
  • 뚫린 입도 프로급이군요...
  • 2006.12.10 18:46 댓글추천 0비추천 0
    운동을 하면 정신 수양도 같이 된다고 하는데...어찌..
  • 요즘 고딩들이 많이 그러더군요.
    옆에 어른들이 있건말건.....
    자기 인격만 깎아먹는 말이지요.
  • 실력 키울 시간에 수양도 해야 하는데~~~
    욕은 속으로 합시다
  • 전 언뜻 지나가며 봤는데. 아주 껄렁하게 보여서 별루더군요.(특히 이어폰끼고 흰 슬리브리스 입은.) 프로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냥 대학 동아리 정도.
  • 2006.12.10 23:3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런분 많이 봤습니다. 음식점가서 서빙 하는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 안좋게 보이는 사람들...
    그게 멋인줄 아나 봅니다.
  • ㅆㅏ가지 없는 시끼....
  • 프로 정신이 결여된...
  • 그 욕을 했다는 사람. 아무래도 나중에 어떤 루트를 통해서건 왈바의 이 글을 보게 되겠지요. 스스로 생각컨대 자신이 그날 했던 그날의 일이 이렇게 공적으로 욕을 먹게 되리라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당혹스럽고 후회된다면 다신 공적인 자리에서 쉬운 행동을 보이지 않을 겁니다. 자전거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즉 다른 어떤 것에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멋과 객기를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아니 지금은 못해도 나중에 그렇게 될 겁니다.

    어린 사람일 수도 있으니 너무 뭐라 하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도 가지시는게 어떠실런지요.
  • 첫 날은 두 사람이 와서 사진(방송)을 찍었는데 그 사람들이겠군요.

    가끔씩 버스를 타다 보면
    요즘 어린 사람들 중에는 욕을 잘하는 것이 자랑이라도 되는 듯
    너무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어린 애들의 치기 정도로 봐 주시죠.
  • 한가지를 잘 하면
    다른 한 가지가 부족한 우리들......병행 업이 되어야 하는데 참...
  • 저도 예전에 듀스 콘서트 갔을때..뒤에서 춤을 추시는 분들께서 공중전화앞에서
    침뱉고 그들만의 용어를 쓰시기에..약간 눈쌀이 찌푸려졌던적이 있었습니다..
    공인은 정말 힘든것 같아요-_-;
  •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간에 인간이 안되먹으면 대접 못받습니다.
  • 비엠엑스, 인디라이더..문화의 차이죠...외국동영상만 봐도 욕은 기본이고..아주 파격적이죠...그렇다고 전세계 모든 인디라이더를 못되먹은 인간으로 볼순 없죠...물론 위의 상황은 제가봐도 좀 그렇네요..
  • 위에 디아블로님이 하신말씀을 저도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욕은 기본이고 아주 파격적이며 거친 컨셉을 가지고 있는 외국 bmx 라이더들의 모습을
    평소에도 그네들이 자신들을 스스로 라이더라 칭하며 마찬가지로 흉내내는걸
    여러번 본적이 있죠. 전 그런장면을 보면 "놀고들 있네. 킁." 하며 지나가는편인데,,
    위에 어제 쇼한 양반들도 그러한 컨셉을 몸에 지니고 사는지 어떤진 모르지만 게시글 작성한분
    말씀이 그대로 라면 인간이 아주 저질이고 버릇없는 놈이군요.

    그나저나 한마디만 추가하겠습니다..

    문화적인 컨셉이야 그렇다치고,, 잔차 실력은 어쩔건지?
    아무도 욕 못하게 먹어주게 타면서 그러던가.
  • 꼭 바이크쇼가 문제가 있었던것같은 제목입니다.
  • ducati81글쓴이
    2006.12.11 15:31 댓글추천 0비추천 0
    물론 문화의 차이는 인정합니다. 다운힐이나 어반 동영상을 보면 심심찮게 손가락 욕을 하거나 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많은 프로.준프로 라이더들을 보지요. 어떤 방식으로던지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것에 있어서는 이런 저런 의견을 달고 싶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스타일이니까요. 그러나 나름대로 '공인'으로서 공공 장소에서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까지 그런 자신만의 스타일을(특히나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수위를 벗어난 수준의)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냥 '참으로 예의없는 사람이군'이라는 인상밖에 받을 수 없었습니다.

    어저께 그 프로분,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나이가 결코 어린 분도 아니더군요. 30대 중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 2006.12.11 19: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 웃기는 것이, 그 외국 것 중 나쁜 것만 잘 배운 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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