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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는 벌써 크리스마스를...

franthro2006.12.13 19:39조회 수 611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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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내다보니 십자가 주변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한 색색깔의 전구들을 달아놓은 것이 보입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교회다니는 분들 하시는 말씀중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너의 힘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느님께 다 맡기면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상 구석구석을 다 살피는 분이 알아서 그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이라고 말이지요.  불교에서야 당연히 자기 밖에 있는 어떤 외적 절대자의 개념이 없으니 무슨 일이든지 지은대로 댓가를 받기 마련이라는 업이나 카르마를 얘기하는 것이겠구요...

연말이 되면서 한해동안 마음 한켠에 잊지 않고 계속 담아두고 있는 여러 문제들중에 어떤 것 한가지가 생각납니다.  다 잊고 새로운 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것도 좋지만 그중에는 잊어서는 안되는 것도 있겠지요...  아무 도움도 안되는줄 뻔히 알면서도 그래도 한마디 힘내시라는 위로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또 게시판에 글을 적고 있습니다.

후지 자전거와 관련하여 힘든 일을 겪고 계신 가족분들도 그렇고 스스로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저 역시 별로 좋은 처지는 아니다 보니 누가 누구를 위로하고 말고할 것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나는 아직 살아서 이렇게 자전거도 타고 다니고 이거 살까 저거 살까 비록 사지는 않더라도 행복한 고민이라도 누리고 있으니 어찌 생각하면 참 사치스러운거지요...... 반드시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되기를 마음으로나마 염원하겠습니다. 그냥 발걸음을 떼어놓기가 거북하고 힘들어서 한번 더 뒤돌아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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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별로 좋은처지가 아니신데도~~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릅답네요
  • 부처님이나 예수님 두분다 말씀이 맞지요
    두분다 성자이니 어느분말인들 안맞겠습니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또 나이를 먹는다는것
    정말 싫지요 ㅠㅠ
  • 나이먹는것도 싫고(이제는 그려려니 합니다 )
    새해 다가오는것도 반갑지 않고 (어차피 못오게 할수도 없고 )
  • 후* 어떻게 되어가지요????
  • 음.......... 저두 저거 할때.. 밥만 먹구 살짝 빠져나왔는디... 트리 설치 하는것두

    만만치 않습니다 ㅠ.ㅠ
  • 집에 아이들 포함해서 여자가 셋이나 있다 보니 트리는 좀 빨리 설치하는 편입니다.
    비용이야 제가 되지만 설치와 장식은 아이들과 와이프 몫이어서 편한 것 같기도 하고...ㅎ

    그러고보니 올해는 아직 자선 냄비에 집어넣은 게 없군요...
  • 남대문시장에서 일하다보니...시장은 11월에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을 팔더군요...;;;
  • 오늘 출근 하다보니 차창 밖으로 청계천 크리스마스 트리 전문점 앞을 지나는데
    여러가지 다양하고 이쁜 트리들을 스쳐 봤습니다.
    오늘 아침의 잠깐 스치며 본 풍경으로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절감 했습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구요...
    잊혀지지 않는 일에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좋은일만 생기세요
    왈바회원 여러분
  • franthro글쓴이
    2006.12.14 13: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진 size 줄이는 것을 깜빡했네요... resize시킨 사진으로 다시 올렸습니다. (화면이 늦게 떠서 저를 엄청나게 욕하셨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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