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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데 없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靑竹2006.12.16 00:01조회 수 1431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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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나홀로 라이딩을 유난히 즐기지만
막상 긴 거리를 나홀로 통근하다 보면
이따금 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페달링 중에 수절과부를 흉내내어
이쑤시개 등으로 허벅지를 찌르며
달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혼자 나름대로 마련한 이벤트가 있지요.

자전거도로의 맨 가장자리에 쳐 놓은
흰 선을 따라서 달리는 건데요.
요게 그런대로 짜릿합니다.
(흉내내지 마십시오)
그러나 두어 달을 그렇게 달리다 보니
이제 도를 넘어 아예 경계석으로
달립니다.

경계석 바깥쪽이 높이가 같으면야
별 문제가 없겠지만 아무 생각이 없이
달리다 보면 수십센티 높이에서부터
일미터가 넘는 화단이나 둑방의 위를 달리게
되고 심지어 무심코 경계석을 타고
도랑까지 건너게 됩니다.  ㅠㅠ

"아이고~ 내가 뭔 생각을
경계석을 타고 도랑을 다 건넜다냐..아이고..
내가 미쳤는 갑다"

저는 사실 새가슴인데
요즘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누가 좀 말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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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조만간 실력좋은 트라이얼 선수가 한분 나오시겠군요^^
  • 靑竹글쓴이
    2006.12.16 00: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에구구...제 나이에 무신..ㅋㅋㅋㅋ
    그렇게 촐삭대다가 밑으로 꼬구라져서 마누라에게 잔차를 압수당하지나 않을까 그게 걱정입니다...이제 그짓도 은퇴해야지유..
  • 2006.12.16 00: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청죽님, 트라이얼번개 한번 때려주세요~.
    제가 대신 고꾸라져서 누구든 다 받아내겠습니다.
  • 靑竹글쓴이
    2006.12.16 00:40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빠바로띠님께서 스스로 몸을 던지셔서 구조 매트리스를 자처하시다니요... 살신성인이란 가히 빠바로띠님을 두고 생긴 말이 아닌가 하옵니다..ㅎ~
  • 하산할 때가 되신 듯합니다.

    이 기회에 잔차 뺏기고 홀연히
    승천하시지요.
  • 제가 청죽님 애마를 타고 대신 하면 않되겠......=====33===========33==========================33==============33=========33=============^^::
  • 미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청죽님 연세가 좀 있으신 분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저도 가끔 홀로 출퇴근하는데 좀 돌아가더라도 농로를 많이 이용합니다.
    홀로 라이딩 가슴 찡 하면서도 면진 라이딩이죠.
    멋지게 삽시다 여러분.
  • 청죽님 나이는 58또는 59라는.... ㅋㅋㅋㅋ
  • 靑竹글쓴이
    2006.12.16 10:47 댓글추천 0비추천 0
    확~!!!!
    십자수님과 얼추 비스무리나이스한 나인디..뭔 험담을 그렇게 한대유...?
    한참 자라는 나이유...푸헷
  • 2006.12.16 11:47 댓글추천 0비추천 0
    십자수님 연세가 58또는 59세 시군요... 흠~
    =3==3===3=====3======3
  • 나이 아니고 년생..ㅋㅋㅋ 청죽님 그래도 전 아직은 팔팔한 40대 초반입니다. ㅎㅎㅎ
  • 청죽님이랑 십자수님이 40대 이신가 보군요
    쫌만 기다리세요 제가 40대로 가서 만나자구요 ㅎㅎㅎ
    그나저나 이젠 경지에 이르셨네요
    다음부턴 손 놓고 노핸드로 다니시기를~~~
  • west coast style로 타시는군요...
    그분들의 반열에 오르신것 같은데요??? ㅎㅎ
  • 저도 그렇게 타구 다닙니다 굉장히 균형잡는데 많이도움되고
    좋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동참하세요! ^^
  • 2006.12.16 19: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조만간 트라이얼이나 어반한대가 팔려나가겠군요...크크크
  • 십자수님, 청죽님
    아직 같은 40대시군요.
    저는 내년 음력 생일까지는 40대라고 굳세게 주장할렵니다.
    굳세게
    ㅍㅎㅎㅎ
  • 크크크...
    청죽님의 연세(??)는 논네(??)이지요....

    아마 해가 바뀌어도 아직은 40대라지요???? (크크크..)
    제가 하도 논네..논네...하니까..다들 논네(??)로 아시는 것인지...
    원래...문체가..촌티(??) 팍팍 나서 시골 촌로(??)로 생각들 하시는 것인지....쩝...

    암튼...
    배낭 메고 내달리는 뒷모습을 보면...
    당찬 20대의 애들(??) 모습인데...쩝...

    언젠가..청죽님 뵈러...의정부 가려 중랑천길을 내달리는데....
    누가 휙~~하고 추월하며 내질르는데....탄탄한 허벅지며...까무잡잡한 색상(??)이며...
    야물진 어깨며..미동도 없이 페달질 하는 모습이....엄청난 고수임이 분명한데...
    그에 걸맞지 않게 너무나 어린(??) 젊은이가 아닌가.......
    속으로 헐헐..혀를 차며....캡틴님이 운영하는 의정부 잔차학교에 도착하여 보니...
    그 젊은이가 고글을 벗고..헬멧을 벗는데....헉??.....청죽님!!....

    져지가 바뀌어서 미쳐 알아 보지 못했다지만....
    결코 40대라고 말할 수 없는 그 몸매이며...근육이라니....쩝...
  • 청죽님! 제 프리잔거 하나 놀구 있슴다.
    언제든 말씀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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