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건강에 대해 걱정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_ _)
벽새개안님, 청죽님, ttter님, 빠바로티님, 스탐님, 키큐라님, 하늘바람향님, 잔차나라님,,
더블린맨님, 썬업님....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반수면도 아닌 완전수면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무사히(?^^::) 마쳤읍니다.
검사 후 1시간이 지나니 결과가 나오더군요.
선생님 : " 그동안 술 마이 드셨죠?.."
저 :예~ 조금 했습죠....(^^::)
선생님 : "상태를 보니 조금정도가 아닌데요.."(ㅡ,.ㅡ)
저 :(묵묵부답과 꿀먹은 벙어리 모드..)......^^::
선생님 :"자~!! 여기 모니터를 보면서 설명할께요.. 정상적인 위내벽은 표면이 메끄럽습니다.
헌데, 전홍찬님의 내벽은 모니터에서 보시듯이 주름이 많죠?
게다가 헬리코백터균 까지 있어요...저~기~조그맣게 검은 점이 두군데가 있는 곳이 헬리코백터 균에
의한 손상 입니다.."
저 :아...예....>.<::
선생님 : "아마도 우리 전홍찬님께선 술이 가장 큰 요인으로 발생 된 것 같으니 술을 좀 끊으세요."
저 : 예~!!(대답은 막대기 같이 잘도헌다...>.<::)
선생님 :" 지난 2년 전에도 똑같은 증상이었는데 이번은 그 때 보단 조금 경미 하지만 주의 하시구요
처방전 가지고 약국 가셔서 약 타가세요. 담에도 똑 같은 경우로 오시믄 완전수면 않하고
정신멀쩡 상태로 내시경 하라고 할겁니다." (>.<:::::) (((((후덜덜덜)))))
저 : 예...잘 알겠읍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약국에서 약을 타려고 기다리는 중에 문자가 오더군요.
제가 속한 동호횟분 한테서 왔는데 지금 병원이냐고 하는 문자가 와서 ...
약 타고 있는 중이라니깐 오신다고 하시기에 인사동 입구측에서 만나기로 해서 만났읍니다.
제가 아프다는 것을 아시고 병원까지 오시려고 했던 겁니다.
너무 고맙고 가슴이 뭉클 해지더랬습죠...ㅠㅠ
와주신게 너무 고마워서 회사인근에 맛나게 하는 청국장 집엘 모셔서 맛난 청국장을
대접해 드렸읍니다.
그리고는
인사동으로 모시고 가서 여러가지 구경도 시켜 드리고 조그맣고 귀여운 악세사리 하나를
선물로 드렸읍니다.
다(tea)집에 들려서 차 한 잔 얻어 먹고나서 종각역 부근까지 바래다 드리며
그래.....세상은 아직도 푸근하고 좋은분들이 많다는 것을...생각하며
휴가기간인데 잠시 부장님 뵈러 사무실로 들어가는 제 발걸음이 유난히도 가볍더군요.
집에 오다가
제과점에 들러서 맛난 호밀빵과 패스츄리 몇 개 사갖고 오는데 골목에서 뒤따라 오던
꼬마녀석이 마구 달리다가 저와 나란히 걷게 되었는데
인석을 보니 구여워서 입으로 목탁소리를 내었더니만....자기도 몇 번 하면서
제가든 빵을 보고는 "그 빵 맛있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빵 하 나를 꺼내서 줬더니만
인석이 구여운 해웃음을 지으며 감사 합니다~!! 하며 인사까지 깎듯히 하고는 막 달려선
자신의 집으로 쏙 들어 가더군요...^^
검사결과 큰 병이 아니라서 안도의 한숨도 쉬고 새삼 다시 한 번 건강에 대해 생각케 했던
하루였읍니다.
지금까진 건강하다고 스스로 생각해 왔는데 이젠 제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더군요.
제 건강에 대해 염려 해주신 모든분들께 재차 감사 드립니다...
왈바의 모든분들께서도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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