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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

뻘건달2006.12.20 23:27조회 수 1413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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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걸려왔습니다.

0xx-xxx-xxxxx
특이한 번호입니다.

여보세요~~ 이랬더니
Hello~~ 이러는 겁니다.

순간.. 헉~~~

미국식이나 영국식의 영어는 아니더군요.
머 미국식이나 영국식 발음이라고 해도 잘 못알아듣는것은 동일하죠. ㅎㅎ

어쩌구 저쩌구 막 이야기하다가...
May I speak to Mr.Kim? 하고 묻더군요.
다행입니다... 김씨가 아니여서요.
제가 김씨였음 설명하려면 더 힘들었겠죠.

I'm not Mr.Kim.
I think... You have the wrong number.

이렇게 더듬더듬 이야기를 했더니

Zero One Six... 이렇게 전화번호를 확인하는겁니다.
대충 끊지.. ㅡㅡ;
어쩔 수 없이

번호는 맞다... 하지만 난 미스터 김이 아니다.
너 번호 잘못 안것 같다.
다시 확인해봐라

이렇게 울렁증이 있는 제가 긴 문장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ㅋㅋ


이렇게 간혹... 외국인한테 전화가 걸려옵니다.
걸려올때마다 이짓거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첨에는 울렁증이 있어선가 많이 긴장이 되더니..
몇번 반복을 하고 나서는 좀 적응 되더군요. ㅎㅎ


전화를 끊고 나서 다시한번 느낍니다.

김씨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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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축하합니다
    김씨가 아님을 ???
  • 그럴땐 크게 외치세요

    마이 네임 이스 레드문 *^^*
  • 2006.12.21 00: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공짜로 영어 회화 공부 하시는군요.
    그거 전화로 요금내면서 하려면 꽤 비싸요. ㅋㅋ
    다음에 전화오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세요.
  • "...
    번호는 맞다... 하지만 난 미스터 김이 아니다.
    너 번호 잘못 안것 같다.
    다시 확인해봐라
    ..."

    이거 영어로 얘기하실 수 있을 정도면 울렁증 있으실 정도는 아니네요.
    지나친 겸손이신듯..^^
  • 저랑 번호 바꾸죠? 전 왠 사채업자들이 전화하던데요... 060하고... ㅡ.ㅡ
    공짜로 영어공부좀 하고 싶어요~~~ ㅋㅋ
  • 2006.12.21 02: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 처음에 핸폰마련하고... 업소에 아가씨 보내달라는(보도사무실) 전화 무지 많이 받았습니다...

    이게 꼭 밤 12시넘어서야 연락이 많이와서 참 곤욕이었다는....
  • 썅~~ 클났다 난 김씬데.. 어떡해요. ㅡ.ㅜ;; 덜덜~~
  • ㅎㅎㅎ 소시적에는 코쟁이 보면 달려가고 싶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니
    자신 있는 것은 메리크리스마스 밖에~~~
  • 그러실 땐 ...고만 끊자~!!! " 어~~~서~~~(코메디 버젼) 하시믄 됩니다요...>.<::
  • 2006.12.21 10: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맞불작전...
    모시모시~ ...

    흐헤헤. ^>^
  • 전화거는 사람(한국인)도 영어 연습 하는 중이 아닐까 하는...
  • 큰~ 일 났다. 저는 kim인데...
  • 이번에 영어 한 번 해보심이.....
  • 2006.12.22 12: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김C ..... 대만과 업무가 진행될때가 있었는데, 본사로 가야할 전화가 공장으로 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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