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저의 회사 지하의 스타벅스에서는 크리스마스 대비 빨간 종이컵으로 커피를 주기 시작했더랍니다. 그때서야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알았었는데.. 일이 바빠서인지 벌써 이번 주 주말이 크리스마스군요. 오늘에서야 정신차리고 크리스마스 저녁을 보낼 식당을 예약하고.. 여자친구 선물도 생각해놓고.. 그랬답니다.
저에게 올해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대학원같은 분위기의 회사를 다니고는 있지만, 기나긴 학생의 신분을 벗은 것은 사실이지요.. ^^ 엇그제가 여름인 것 같았었는데, 벌써 겨울이고.. 벌써 연말이라니..
회사생활을 하면서 올해 꾸준히 한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 이었지요. 나름 트레이너에게 personal training도 받고, 자세도 제대로 배워가면서 하고 있었더랩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는 거의 타 보지를 못했군요.
특히 요즘은 주말 밤에 타려고 해도 추워서 타기가 꺼려집니다. 학생 때에는 한밤중의 겨울에도 아무렇지 않게 탔었는데... 배에 기름이 차서 그런지..;; 나이가 한두살 더먹었다고 그런지...;;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자전거와 멀리하고 있는 요즘에도 자전거 관련 것들만 보면 지름신의 속삭임이 여전하더라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지를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이클과 스피너인데.. 스피너는 자이언트에서 나오더군요.
예전에 공동구매도 했었던 것 같던데..
스피너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스피너는 집에 두고 티비보면서 쓰고.. 도로용 사이클은 한강 다닐때 쓰고...;;
아.. 07년도 SLR도 지금 자전거에 달아주면 좋을 것 같은데...;;
하.. 거참..
빼앗긴 들에도 지름신은 상주하는 군요.. 봄이 오든 안오든간에..;;
아, 스피너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은 겁니다. 이거 써보신분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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