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빼앗긴 들에도 지름신은 오는가!!

roddick2006.12.21 00:46조회 수 1260댓글 7

  • 1
    • 글자 크기




몇주전 저의 회사 지하의 스타벅스에서는 크리스마스 대비 빨간 종이컵으로 커피를 주기 시작했더랍니다. 그때서야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알았었는데.. 일이 바빠서인지 벌써 이번 주 주말이 크리스마스군요. 오늘에서야 정신차리고 크리스마스 저녁을 보낼 식당을 예약하고.. 여자친구 선물도 생각해놓고.. 그랬답니다.

저에게 올해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대학원같은 분위기의 회사를 다니고는 있지만, 기나긴 학생의 신분을 벗은 것은 사실이지요.. ^^ 엇그제가 여름인 것 같았었는데, 벌써 겨울이고.. 벌써 연말이라니..

회사생활을 하면서 올해 꾸준히 한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 이었지요. 나름 트레이너에게 personal training도 받고, 자세도 제대로 배워가면서 하고 있었더랩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는 거의 타 보지를 못했군요.

특히 요즘은 주말 밤에 타려고 해도 추워서 타기가 꺼려집니다. 학생 때에는 한밤중의 겨울에도 아무렇지 않게 탔었는데... 배에 기름이 차서 그런지..;; 나이가 한두살 더먹었다고 그런지...;;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자전거와 멀리하고 있는 요즘에도 자전거 관련 것들만 보면 지름신의 속삭임이 여전하더라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지를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이클과 스피너인데.. 스피너는 자이언트에서 나오더군요.

예전에 공동구매도 했었던 것 같던데..
스피너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스피너는 집에 두고 티비보면서 쓰고.. 도로용 사이클은 한강 다닐때 쓰고...;;
아.. 07년도 SLR도 지금 자전거에 달아주면 좋을 것 같은데...;;

하.. 거참..

빼앗긴 들에도 지름신은 상주하는 군요.. 봄이 오든 안오든간에..;;

아, 스피너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은 겁니다. 이거 써보신분 어떠신가요??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7
  • 일제 치하에서 "뻬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라는 시로(poem)
    독립운동과 조국회복 의식을 고취 시키 시를 재미나게 개작 하셨군요..^^
    뻬앗기면 뻬앗길 수록 더 채우고자,
    더 회복 하고자 하는게 인간의 심리이자 지름신의 영접인가 봅니다...^^ 으흐흐흐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긴 오나 보네요
    님의 글을 보니깐
    실감이 납니다
  • 로드 바이크 + 저소음의 유체 롤러를 써보시면 어떠실지??...^^;

  • 저거 얼마정도 하나요?
  • 자이언트에 알아봤읍니다..100만원이랍니다
    무게는 45Kg 이랍니다
    너무 비싸다..^^;;
  • 현재 제가 소유하고 있으며 제 아내가 매일같이 죽어라고 운동하고 있는 머신 이네요^^

    소리가 약간 심한것이 흠이라면 흠인데 트레이너 보단 훨신 적은 소음이구요, 일단은 엄청 튼튼 합니다 약 2년정도 사용중 인데 여태껏 큰 불만 없읍니다.
  • roddick글쓴이
    2006.12.22 00: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그렇군요..
    mtbiker님 말씀대로의 방법을 생각 중입니다. 그러고보니 키가 186정도 되니, mtb 장만할 때 처럼 많은 기다림과 제한된 선택 속에 갈등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clazzdio 님처럼 식구 구성원 누구든 쓸 수 있다는 게 롤러보다는 장점인 것 같네요. 튼튼하기도 하다니 땡기기도 하네요..;;

    줌마님이나 eyeinthesky7 님 말씀처럼 그냥 삶 그 자체죠.
    이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 고민 중 상당한 부분은 '구매'에 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케팅적인 관점으로 볼 때에 이러한 삶이 바람직한 삶이라고 표현되어질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전형일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무엇을 시작하든 '재화'를 고려해야한다는 사실이 물질 중심적인 삶의 한 가운데서 살아간다는 생각에 조금 건조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건조한 삶에도 분명 보이지 않는 무한히 소중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것을 믿기에, 그리고 우리는 그런 건조함에 따뜻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다행히 삶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
    암튼,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1)
f997_12.jpg
32.8KB / Download 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