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쯤 이었나?...
드디어 저도 자전거를 분실하는 사고(^^)를 경험 했었읍니다...
아내와 아들과 잠시 동네 슈퍼에 다녀왔더니 그만 아파트 층간 계단에 나름대로 자물통까지 채워서 보관 했던 자전거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 이었읍니다.
그 자전거는 아내가 무슨 드라마를 보고 감동하여 인터넷에서 주문하여 구입한 베네통인지,알톤인지 정확치 않은 소위 삼순이 자전거 였읍니다....
역시 아내는 서너번 정도 동네 마실을 하더니만 시큰둥 해졌고 바로 삼천리 어린이자전거로 동네를 누비던 아들의 손아귀로 삼순이 자전거가 넘어가게 되었읍니다.
겁이 좀 많은 편인 아내는 가장 작은 휠사이즈를 주문하여 22인치 휠이 었기에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들녀석이 그놈을 차지하고는 무지 좋아했었던 기억이 아리삼삼 합니다^^
헌데 이미 자전거는 분실했고 좀 있으면 겨울이 닥치는데...
그냥 그렇게 자연스레 넘어가려고 했는데...
레고마니아(^^)인 제 아들이 난데없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전거를 사달라고 하는 겁니다...
갑자기 기특하기도(?) 하고,
내심 흐믓하기도 해서,
기왕 사주는거 좀 좋은것을 알아보던중 트랙과 스페셜라이즈의 두 모델을 여기 회원님들 덕분에 알게 되었읍니다.
바로 주문하여 소개 드립니다.
아들녀석 무지하게 좋아 합니다!
이 추운날 같이 나자가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베란다에 쳐박혀버린 저 그린머신도 이젠 아예 쳐다보지 않겠네요....
구입에 도움을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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