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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나서 바빠 죽갔는디....

eyeinthesky72007.01.04 20:48조회 수 915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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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주 오랜만에 첨으로 평소보다 20분이나 늦게 일어 났읍니다.
시계를 보니,
커~헉~허~거~덕~@@::  잔차타고 출근을 하느냐,
잽싸게 택시를 타고 출근 하느냐....눈을 비비며 잠시 갈등을 했읍니다.

결론은,
어차피 늦은거 택시를 타 봐야 시내 막힐 것 같고
잔차를 타고 가나 비슷한 시간소요가 될 것 같아 잔차를 타고 가기로 맴을 굳히고는,
세수는 괭이 세수하고....

부리나케,잽싸게,초미급부 모드로...
잔차 유니폼들을 정신없이 주섬주섬 입습니다...(여기 까진 몰랐읍죠...)

잔차를 메고 현관을 나서는디
뭔가 제 몸에 느껴지는 촉감들이 이상함을 느껴서 상의 자켓 지퍼를 내렸더니
흐~미 이게 뭐리야~

항상 바깥에 입는 방풍자겟이 맨 속에다 입었던 것이며,
팬츠를 내려다 보니
이건 또 뭐리야~
갑자기 제가 강쇠가 된 것 입니다.(뭐...원래 부터 강쇠긴 허지만....믿거나 말거나...^^::)
앞,뒤가 바뀐 채로 입은 팬츠....>.<::...아~놔~ㅠㅠ

게다가
신발을 보니...또....한 쪽은 캐주얼 구두 ...다른 한 쪽은 클릿신발...아~흑~>.<::

다시 집으로 들어가 고쳐 입고...
욜라리 페달링을 합니다 그려...오늘 따라 이상허게 교차로 마다 뻘건 신호에
다 걸리는군요...ㅠㅠ

청계3가에 이를러서 이번엔...어디선가 나긋나긋헌 아가띠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으흐흐
옆 차선을 보니....비상등 켜고 빨간 스포츠카 안에 있던 아가띠가 창문을 내리며...
"저기요~말씀좀 여쭙겠는데요...광화문 갈려면 어떻게 가야해요~?"
(긴~쌩머리에 얼굴도 이뿌고 코맹맹이 버젼으로다가 말을 허는디...아~~우~~우~~)

일단 갓길에 세우시라고 허고는
여차저차, 이러쿵저러쿵, 냠냠이,낑낑이 허믄서리 설명 들어갔쥬...
근디 정신머리 읍는 사람이 이 아가띠의 미모에 반혀서는 출근시간이 다 되어 간다는 것도
모르고는 노상 야부리 세계와 수다에 깜빡 잊었던 것 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 허고 싶고 더 얼굴 보고 싶어서 과잉 친절에 들어간
우리의 친절헌 홍찬씨...>.<::
이렇쿵저렇쿵, 허허허허...호호호호.....
그러다가
아가띠가 대화중에 전 8:30까지 거길 가야 하거든요...감사 했읍니다 허는 순간...
(((((((화~~~~들~~~~짝~~~))))))

아이쿠~!!! 내 정신 봐라.....회사 가야 허는디....거기서 부터 후다다닥~~~=33==================33=================내리 쐈읍니다......=======33====
지각 했냐구요?......안혔쮸~
대신 숨이 끊기는줄 알었다니께유.......^^:::

아~차 넘버나 알아 둘껄........음냐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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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차 넘버는 어따 쓰시려구요 ??????????????????
    전번도 아니고 ^^
  • eyeinthesky7글쓴이
    2007.1.4 20:57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 시간 대에 출근 허믄서 쫄래쫄래 따라 붙어야쥬....>.<::ㅎ
  • 그 아가씨~~광화문 길 문의 한거로 보아서 초행길인데~~언제 다시 올지 알수 있나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각할 시간쯤 되어야 만날수 있는뎅 ㅎㅎㅎㅎ
  • eyeinthesky7글쓴이
    2007.1.4 21:13 댓글추천 0비추천 0
    끙시꿍~꿍시꿍~....ㅡㅡ::: >.<:: ^ㅡㅡㅡㅡㅡ^ 으흐흐흐흐...다.....방법이 입읍쥬...으흐흐
  • 스카이님의 인격으로 보아
    그 아가씨의 전화번호를 딴 뒤
    자주 만나는 총각 라이더 분께
    전해줄 요량이었을 겝니다.

    보증합죠^^
  • eyeinthesky7글쓴이
    2007.1.4 21:3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ㅎㅎㅎㅎㅎ......전.....이.중.인.격.자 입쥬.....제가 전번따서는
    지 혼자만 ...거시끼 혀야쥬....왜 줘유우~...>.<:::ㅎ
    아이구~~~지금도 눈에 아른거려 죽갔구먼유.....
    낼 부터 아스아슬 쓰리쓰리~아~라~리~요~모드로 자출이나 해볼까나....>.<:::
  • 아이인더스카이님도 총각 라이더라는 사실을 모르시나 봅니다
    구름선비님!! ^^;;
  • 그런가요?

    허긴 우리 동창놈도 총각이 있으니....

    너무 쉰 총각이시구만 >.<;;;
  • 아직(??) 덜 급하신 것이네요....
    그런 상황에서는....회사고 뭐고..일단 "따라 오슈~~" 하면서..
    스포츠 카 앞에서 당당하게 에스코트 하셔야.........(회사가 장가 보내 주남???)
  • 2007.1.5 10:46 댓글추천 0비추천 0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쉰총각->묵은지 총각

    룰루루~

    =3===3=====3
  • eyeinthesky7글쓴이
    2007.1.5 11:11 댓글추천 0비추천 0
    구름선비님....저...아직...쌩~쌩하고 무쟈게 젊은 동안인디요....^^::
    쉬긴요......쉴 시간 읍쥬....ㅎ

    풀민님 ...그렇게 했음 좋았을 것을....미모에 반해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는거 아녀유...ㅠㅠ
    물론 회사가 장가 안보내주지유....보내줄 것 같으믄 벌써....으흐흐흐....
    잘...지내시쥬?....새해 복 마이 받으시고 건강 하셔유~!!^^

    빠바님......아~놔~!!! 어제 번개가 성사 됬어야 했는디.....스탐님과 더불어 두 사람...
    순간 묵은지 맹그러삘라고 했는디....^^ㅎ
    원...집이나 가까워야 잡으러 가던지 허징....아~흑~
    이젠 호랭이 굴에 제발로 들어오게 부비트랩 번개를 쳐야겠구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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