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집으로 습격한 오토바이

nemiz2007.01.06 14:11조회 수 1579댓글 14

  • 1
    • 글자 크기




엘파마가 좋은분께 잘갔더군요.
저도 모르고있었는데 튜브에실빵꾸가나서 보내졌드라구요.
웃으면서 넘어가신 구매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자아~ 이제 제잔차 살일만남았습니다!

이틀동안 잠복근무에 들어가며 노심초사 매물만기다리고있었습니다.
일도손에안잡히고, 잔차탈생각만하니 몸에소름이...

하지만 매물이 올라오지않더군요...이젠참을수없기때문에
바로 아는샾으로 돌진...

입구에 당당하게서있는 스팅키를보니 서서히 이성이 멀어지더군요...
사장님께바로 스팅키를산다고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있는 스팅키는 맡겨논 다른분의 잔차고 구입하려면
주문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몇분간의 협상끝에...종료...오디바이크에 바로전화를했습니다.

"스팅키 재고있습니까?"
"없는데요"
"언제쯤 입고 가능합니까?"
"5월달쯤에나 될것같은데요..."

하나뿐인 수입처에도 매물이없다니...사지말라는 신의계시인지 참 야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잠신고민에빠진저를보고는사장님이 앞에 다른분의 스팅키를살생각이없냐고
물어봅니다.

"예 저거다른분꺼아니에요?"
"산지한달됐는데 잘타지도않고 2~3번 도로주행한게 전부"
라고말씀하시니 절호의 기회가아니고뭐겠습니까. 그것도07년식...
바로 전화해달라고했습니다.

"야 스팅키 팔까?"
"뭐? 누가산데?"
"아 시내에 사는아인데 어쩔래 팔끼가 말끼가? 그것만 말해라."
"뭐 대충적당히 팔어"
"얼마에 팔꼬?"
"그냥 적당한가격"
"야내것도 아닌데어떻게 적당히파노 가격말해바라~!"
"아놔 그냥 적당히 팔어!"
"알았데이 나중에물리기없데이"

...
"저거얼마면되겠노?"
"얼마타지는않았지만 그래도 중고니...XXX정도면되겠죠?"
"알았다. 내가책임질테이께네 그래하자."
"네"

그래서구입한 새차같은 중고 스팅키 07년식 15"...
좀작긴하지만 백포스트를 사면 그럭저럭탈만할거라고하더군요...
탑튜브의 차이만 약간있지 거의 사이즈가 비슷비슷해서그런가봅니다.

사자마자 친구들과 테스트라이딩...
처음으로해본 80cm 계단 드롭,
예전 XC하드텔로는 확실히
잔차 부서질까봐 소심했었는데 지금은 맘껏뛰어도 앞샥 반도 안들어가니
다리가 다후들후들거립니다. 으흐흐...너무재밌습니다.

집으로와 현관앞에 모셔둔 제잔차...보기만해도 배가부릅니다.
이놈을위해서라면 담배도끊고 술도안마실수있을것같습니다.
조금무거워진무게...살빼면됩니다...흐흐흐 나름 나가긴나가더군요.

집에서 휴식중에들어온 제여동생...
"으악~"
"(놀라며 나온 나)왜그래?"
"오토바이를 집에다두면어떡해!!!!"

스팅키....다른잔차를사더라도 이놈과는 평생갈껍니다.








  • 1
    • 글자 크기
자전거 전용 네비게이션 출시 되었나요 (by hss2403) <2006년도 연말결산 보고서> 입니다...^^:: (by eyeinthesky7)

댓글 달기

댓글 14
  • 축하 합니다....^^
    그 기분 오래 가시길.....
    전 하두 바꿔대서 별 기분이 안납니다...중독 입니다...확실히..ㅋㅋㅋㅋ
  • 비밥님 안녕하세요^^

    스팅키 참 좋은 잔차죠~
    가격대비 성능비로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프리차에 맛들여져서 하드테일을 타니
    적응이 전혀 안되더군요-_-
    이것도 중독일까요^^?
    새로 살려는 잔차도 좀 더 가벼운 올마운틴이니..
    뒤에 샥 없으면 웬지 자전거 타는 기분이 안나는거 같아요 ㅎㅎ
  • nemiz글쓴이
    2007.1.6 15:5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간단한 주행이여서 헬멧은 안썻습니다 ^^;;
  • 오토바이를~~~~집에다 두면 어쩌냐는 말에 웃음이 나오는군요 ^^
  • 모든 취미가 다 그렇던데
    꿈꾸던 제품을 품에 안은 기분이란....

    그 기분 알 것 같습니다.
  • 지로님.......중독 입니다...ㅋㅋㅋㅋ 풀샥 중독....
    좀 샥이 긴넘 타다가 하드텔 타시면....
    불안 합니다..통통통 튑니다..잔차가....^___^
  • 오토바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지네요 ㅋㅋ
  • ㅎㅎㅎ...오토바이란 말에 읍소~!!...>.<ㅎㅎㅎㅎㅎ
  • 스팅키는 가격대를 떠나서도 참 좋은차죠.
    그나저나 오토바이라....^^*
  • 부릉부릉~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왜 오토바이를 집에 두어서 동생을 놀래키고
    그것도 재미있다고 여기에 오렸습니까 ^^
    나는 그 자전거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무지 멋있게 생겼나봅니다
    축하합니다 새 자전거가 생겨서 ^^
  • nemiz글쓴이
    2007.1.7 02:07 댓글추천 0비추천 0
    모두 감사합니다.
    줌마님...척봐도잔차인데 오토바이라고생각하는게 이상한거라구요 -,-;;;
    헤헤...지금보니 그것도아니네요.
    열심히 날아댕기겠습니다 ^-^
  • ㅋㅋㅋㅋㅋ
    잼있네요 ㅎㅎ
  • 스팅키를 사놓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집으로 오토바이가 들어왔다!라는 글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스팅키 좋은 머쉰이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4
184359 어제는 엘파*, 오늘은 시스*리아14 구름선비 2007.01.18 1116
184358 (해결완료~)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 갈수있는 패키지 있을까요?14 ほたる™ 2007.01.08 651
184357 자전거 전용 네비게이션 출시 되었나요14 hss2403 2007.01.07 1396
집으로 습격한 오토바이14 nemiz 2007.01.06 1579
184355 <2006년도 연말결산 보고서> 입니다...^^::14 eyeinthesky7 2006.12.31 943
184354 평속 14km/H14 viperxx 2006.12.28 1654
184353 선배님들 요즘경기 조언좀14 bless 2006.12.28 1058
184352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14 뻘건달 2006.12.20 1413
184351 자전거에 검은색 라카 칠하신 어르신들 왜 라카 칠한걸까요?14 punk1004 2006.12.16 1680
184350 진짜...이정도면 병인가 봅니다.14 타자군 2006.12.11 1889
184349 충청도14 靑竹 2006.12.07 1461
184348 우리..."스"자 돌림 브라더스를 찾아봤습니다.14 juntos 2006.12.07 829
184347 영동고등학교앞 삼천리 자전거의 황당한 아저씨14 simbros 2006.12.05 2058
184346 (퍼온글) 티코의 비밀 ^^14 의뢰인 2006.12.02 1599
184345 모든 회원님들께 부탁을.. 이 글 필독 해주세요..14 tkn1008 2006.11.27 2134
184344 잔차 도둑팀을 잡았다네요..14 toto45 2006.11.21 1696
184343 왈바여러분.ㅎ 수험생입니다.14 무한앵두 2006.11.15 622
184342 설렁설렁 발에 흙 한번 묻히고 다니기~14 ........ 2006.11.11 1012
184341 3일에한번 당직하는데 코고는 소리때문에 환장하겠습니다.14 gracest 2006.11.08 1226
184340 서울시의 엉터리 한강자전거도로 ②14 konan0522 2006.11.08 1676
첨부 (1)
stinky_070106.jpg
85.3KB / Download 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