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잔차는 올마운드입니다.^^
암사동에서 잔차를 끌고 나선 지
무려 세 시간 반 만에 빙판길 40km를 달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엄청난 강풍과 비와 눈이 섞이고 또 녹다가
얼어붙은 빙판길은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
미끄러워 도무지 속도를 낼 재간이 없어
오춘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가 왜 울겠는가
따져도 보고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누부를 그리며
눈물도 흘려 보는 등, 아는 민요들을 다 탕진할
정도로 세월아네월아 하면서 달렸네요.
그런데 참 신기한 건
하드테일 같으면 이런 길에서
적어도 서너 번은 넘어졌을 법한데
'탕' 튀는 현상이 없이 접지력이 유지되는 탓인지
신기하게도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왔습니다.
도로만 5년 이상을 숙명이라도 되듯 죽어라 달리다
말로만 듣던 '산뽕'이란 걸 한 번 맛본 뒤에
날만 새면 고자 처갓집 드나들 듯 산에 다니며
몸치지만 그런대로 난이도를 높여가고 있던 차에
애재라...
어줍잖은 밥벌이에 현혹되어 자유를 버린 채
'산뽕 중독 재활원'에 갈 여유도 없어
혼자 의지로 마음을 억누르며 그 매서운
중독성과 씨름을 하던 차에 어쩌자고
올마운틴이 수중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 죽치다 이틀 삼 일 만에
잠 만 자러 잠시 집에 들리는 형국이니
평소에 날 놔 멕이는 마누라에게야
영감이 들에 사나 회사에서 사나
밖에다 놔 멕이는 건 매일반이라
뭐 특별한 변화랄 것은 없지만
"아빠 회사 이상해...왜 회사에서만 살아?"
라고 아이들이 따질 정도로 엄청 바쁘게
허둥지둥하면서 삽니다...ㅠㅠ
그 바람에 그 빛나는 올마운틴으로 고작
출퇴근길 잔차도로와 차도만 죽어라 달리다 보니
급기야 올마운틴이 퇴화되어
'올마운드'가 되고 말았습니다..으흐흑..
어찌 하오리이까..
여러분
새해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암사동에서 잔차를 끌고 나선 지
무려 세 시간 반 만에 빙판길 40km를 달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엄청난 강풍과 비와 눈이 섞이고 또 녹다가
얼어붙은 빙판길은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
미끄러워 도무지 속도를 낼 재간이 없어
오춘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가 왜 울겠는가
따져도 보고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누부를 그리며
눈물도 흘려 보는 등, 아는 민요들을 다 탕진할
정도로 세월아네월아 하면서 달렸네요.
그런데 참 신기한 건
하드테일 같으면 이런 길에서
적어도 서너 번은 넘어졌을 법한데
'탕' 튀는 현상이 없이 접지력이 유지되는 탓인지
신기하게도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왔습니다.
도로만 5년 이상을 숙명이라도 되듯 죽어라 달리다
말로만 듣던 '산뽕'이란 걸 한 번 맛본 뒤에
날만 새면 고자 처갓집 드나들 듯 산에 다니며
몸치지만 그런대로 난이도를 높여가고 있던 차에
애재라...
어줍잖은 밥벌이에 현혹되어 자유를 버린 채
'산뽕 중독 재활원'에 갈 여유도 없어
혼자 의지로 마음을 억누르며 그 매서운
중독성과 씨름을 하던 차에 어쩌자고
올마운틴이 수중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 죽치다 이틀 삼 일 만에
잠 만 자러 잠시 집에 들리는 형국이니
평소에 날 놔 멕이는 마누라에게야
영감이 들에 사나 회사에서 사나
밖에다 놔 멕이는 건 매일반이라
뭐 특별한 변화랄 것은 없지만
"아빠 회사 이상해...왜 회사에서만 살아?"
라고 아이들이 따질 정도로 엄청 바쁘게
허둥지둥하면서 삽니다...ㅠㅠ
그 바람에 그 빛나는 올마운틴으로 고작
출퇴근길 잔차도로와 차도만 죽어라 달리다 보니
급기야 올마운틴이 퇴화되어
'올마운드'가 되고 말았습니다..으흐흑..
어찌 하오리이까..
여러분
새해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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