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워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ㅡㅡ;
이번 일요일에 외가집 식구들이랑 횟집에서 맛나게 회를 먹었죠.
광어, 우럭, 오징어, 아나고(붕장어) 를 신나게 먹어제끼고는 집에가자마자 배를 두드리며 침대에 누웠습니다.
서너시간쯤 잤을까? 눈을떴는데 배가 슬슬 아프고 구토가 나오려고 하는게 아닙니까.
예전에도 상한회를 먹었는지 몰라도 설사를 한적이 몇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거려니.. 싶어서 그냥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되니 증상이 장난같지 않았습니다. 구토증상이 심하고(토하지는 않았음) 설사를 좍~~좍~~....(ㅈㅅ...ㅡㅡ;;;)
게다가 복통도 아주 심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혹시나 암이 아닐까 걱정이 슬슬 되더라구요. 그래서 보험을 들고나서 검사를 받아볼까 하고 보험을 이것저것 알아보고 그랬습니다. ㅋㅋ
그래도 그거려니 싶어서 참았더랬죠.
그런데 다음날 되니 이거 환장하겠네요. 어렵사리 출근을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설명을 하니 의사선생님께서 작은 병에 든 회충 한마리를 보여주며 "고래회충인것 같네요" 이러시더라구요.
길이는 2센티정도 되고 샤프심굵기정도의 회충이 병속에서 너울거리면서 갑자기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러면서....
"니안에 내있다"
이러더라구요.
웃긴게 이 고래회충이란놈은 구충약 같은걸로 안되고 내시경으로 끄집어내야 한다네요.
바로 내시경 검사를 하려했으나 아침에 먹은 토마토쥬스 반잔때문에 시간을 미뤄 저녁무렵에 수면내시경을 했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수술을 하는데 제법 아파서 깼다 잤다하며 그 고통을 느꼈습니다. 목구멍에 유선케이블공사를 하는느낌이더라구요.
그렇게 수술을 하고 26시간만에 밥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밥이 먹고싶기는 정말 오래간만이었죠.
회 좋아하시는분들 조심하십시오. 고래회충 독합니다.
* 그런데 이거 보상받을수 있나요? 삼일동안 빌빌거렸더니 완전 짜증나네요. 병원비도 아깝고 일은 밀려있고...
이번 일요일에 외가집 식구들이랑 횟집에서 맛나게 회를 먹었죠.
광어, 우럭, 오징어, 아나고(붕장어) 를 신나게 먹어제끼고는 집에가자마자 배를 두드리며 침대에 누웠습니다.
서너시간쯤 잤을까? 눈을떴는데 배가 슬슬 아프고 구토가 나오려고 하는게 아닙니까.
예전에도 상한회를 먹었는지 몰라도 설사를 한적이 몇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거려니.. 싶어서 그냥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되니 증상이 장난같지 않았습니다. 구토증상이 심하고(토하지는 않았음) 설사를 좍~~좍~~....(ㅈㅅ...ㅡㅡ;;;)
게다가 복통도 아주 심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혹시나 암이 아닐까 걱정이 슬슬 되더라구요. 그래서 보험을 들고나서 검사를 받아볼까 하고 보험을 이것저것 알아보고 그랬습니다. ㅋㅋ
그래도 그거려니 싶어서 참았더랬죠.
그런데 다음날 되니 이거 환장하겠네요. 어렵사리 출근을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설명을 하니 의사선생님께서 작은 병에 든 회충 한마리를 보여주며 "고래회충인것 같네요" 이러시더라구요.
길이는 2센티정도 되고 샤프심굵기정도의 회충이 병속에서 너울거리면서 갑자기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러면서....
"니안에 내있다"
이러더라구요.
웃긴게 이 고래회충이란놈은 구충약 같은걸로 안되고 내시경으로 끄집어내야 한다네요.
바로 내시경 검사를 하려했으나 아침에 먹은 토마토쥬스 반잔때문에 시간을 미뤄 저녁무렵에 수면내시경을 했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수술을 하는데 제법 아파서 깼다 잤다하며 그 고통을 느꼈습니다. 목구멍에 유선케이블공사를 하는느낌이더라구요.
그렇게 수술을 하고 26시간만에 밥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밥이 먹고싶기는 정말 오래간만이었죠.
회 좋아하시는분들 조심하십시오. 고래회충 독합니다.
* 그런데 이거 보상받을수 있나요? 삼일동안 빌빌거렸더니 완전 짜증나네요. 병원비도 아깝고 일은 밀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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