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잔차타다가 생긴일

풍뎅이2007.01.13 14:19조회 수 1612댓글 10

    • 글자 크기


나이(?)가 좀 있어도(참고로 40중반임)
험한 라이딩을 좋아하다보니
울 동네 젊은이들(2~30대)하고 싱글을 자주타는 편입니다
헥헥 거리면서 끌바에 멜바에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도
오로지 정상에서 다운힐하는 것이 재미가 있어서.....
입에 게거품이 나는지도 모르게 즐겁게 올라갑니다
드뎌~~~~
정상에서 잠시 휴식후에 혹시나 모르는 사고를 예방하기위해서
온갖 보호대로 몸을 칭칭(?)감고서
내려가기 시작하다보면 그 즐거움이란 이루말할수없고
특히 등산객들의 박수를 받으며(이곳은 등산객이 호의적이라서 응원을 해줍니다^^)
으쓱해하면서 1차목적지까지 도착
여기서 부터는 약간의 고난이도의 길이라서 좀꺼리고 있는데
우리의 젊은이들 무작배기로 막 들이댑니다^^
드뎌 내차례가 왔는데
등산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평상에서 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이 아주머니들 제또래더라구요)
아주머니1: 와 저거 위험하지 않나? 저기 가다가 넘어지삐믄 쪼매 다칠낀데....
아주머니2: 개안타..   재들은 원래 저러고 다닌다 아이가!!
옆에 있던 제가 그랬지요
아주머니  재들이라뇨?(옥동자버젼으로다가)
저 앞에간 사람이 나이가 40이고
그리고 두번째 간사람이 38이고
제가 나이가 아줌마들하고 비슷한데..... 이랬더니
아이고 미안함니데이~~~
아뇨 괜찮구먼유^^ 우리가 바가지를 쓰고 있으니께 얼굴을 잘몰라봤던것입니다.ㅎㅎㅎ
이렇게 하고 다니니까 모두들 다 젊은 아들로 보니께 기분은 좋은디.....
저도 우리동네 아줌마군단이 있어서 가봤는데
아주 이쁜 아줌씨가 있길래 옆에분에게 살짝 물어보니 낼모래 60이라고 하더이다
하여간 우리의 모든 라이더분들
모두가 다 젊어지고 있다는 사실들을 잘 알고 계시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0
  • 음...전 이제 마흔아홉인데요...그것도 1월생이랍니다..ㅋㅋ
    제가 키가 좀 작고 몸매가 호리호리한 탓인지
    엉뚱한 오해도 삽니다...쩝
    작년에 강화도로 라이딩을 갔을 때의 아야긴데요.
    어느 식당 앞을 지나가려는데

    "아가씨..~ 식사 하고 가세요~"

    주위에 아무도 없더군요.. 호호호(엥? 호호?)

    앗싸리~~~(튀자..)
    =3==3333=33333333333333333
  • 케이티 거시기는 우짜구 여어꺼지 글을 올렸구려그래...ㅎㅎㅎ
    휄바의 최고 글제주꾼 "청죽"님이 아홉였군요..ㅎㅎㅎ 암튼 오십진입을 축하합니다...
    오십도 살만했는데...ㅋㅋㅋ
  • 어제 라이딩 중에 처음 만난 분이 그러더군요.
    아들이 고3수험생이라고 하였더니
    '벌써 그렇게 되었어요?'

    내 친구들 대부분 아들이 군대에 가 있는데
    그래도 어리게 보았더군요.
    감사한 일이죠.

    청죽님,
    '아가씨'는 너무 하신거 아닌가요?
  • 연세 지긋하신 선배님들께서 싱글 다운 힐을 무리없이 부드럽게 하시는 것을 뵈면, 부러움에 한없이 침만 흘린답니다. 특히 우리 잔차 세계에서 만큼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리, 다들 아시죠??? 선배 매니아님들 아자, 아자~~~~
  • 풍뎅이글쓴이
    2007.1.13 17: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가씨?ㅎㅎㅎㅎ
    우리 동호회에도 아주 이쁜(두건 썼을때만) 유부남이 있는데
    두건을 잘 벗질 않더군요...ㅎㅎㅎ
    왜일까요?^^
  • 두건을 왜 안 벗습니까?
    어디 선 보러 가는 것두 아닌디..ㅋㅋㅋ
  • 벗으면 난리나죠..^ ^

    쭈글쭈글에... 번쩍에...

    얼마전 67먹은 언니... 젊은이들 환호에 보답한다고.. 손흔들다가.. 또랑에 난다리 해서...

    절단날뻔 했습니다...ㅋㅋ
  • 잔차 복장만 갖추고 차도만 나가면 대부분 반말일색이더군요...
    기분이 좋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안은 경우도 있지요...^^
    고속맨님께서도 글 쓰시는 재주가 다분 하십니다요..
    즐거히 읽고 갑니다....늘...건강 하시고 안,즐라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위에 댖글들도 화려함과 개그가.....^^ㅎ
  • ㅍㅍㅍ 정말 그런일들이 많이 있긴 한거군요... 역시 잔차질이 피부활력에 도움이 많이 되긴 하나보네요. ^^
  • 아니..어느...눈 나쁘신 분이(??) 청죽님 보고 아가씨라는 망말(?)을....
    세상에 그렇게 쪼그라진(??) 방댕이를 가진 아가씨 보셨쑤?....
    우히히히...=3==33=3333333
    오늘 콤쏘리 보고 왔는데요....야간봉 가져다 드리겠다고 하네요..다음 주 중에....
    저녁 시간에...시간이 되면 같이 암사동으로 들릴까 하는데....
    (뭐~~바쁘시면..의정부로 가지요....한림원 예약 해 둘까요???? ..꼴..깍...!!! )

    쟤들???.....
    우헤헤헤..... 아닌게 아니라....청계천 지나가는데...(고글에 머프하고..헬멧 쓰고)
    30대 후반이나..40대 초반이나 되었을까나?....
    "어~~이...길 좀 물읍시다...." 하고....불러 세우는데....
    잔차를 세우는 김에 머프내리고..헬멧까지 벗으며 쳐다보니...
    우웩?...머리가 백발로 성성...(히히..제가 세치가 좀 있어서리......)

    머뭇머뭇 거리더니먼....
    공손하게(??) 인사하고 길을 다시 묻더군요....쩝....

    (그 이쁜 아줌마(??)....저 소개(??) 해주시면 안될까요??? 헤헤헤....
    전 아직도(??) 연상이 좋은데.......우헤헤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62
33336 저는 그냥 비와도 잔차로 출근합니다. 에이쒸원 2003.06.25 245
33335 靑竹 2005.08.03 204
33334 이 늦은 시간에 ........ 2000.12.21 207
33333 차라리.... 에이쒸원 2003.06.28 187
33332 T T....안타갑고 슬퍼네요...근데 실화 인가?(냉무) 망고레 2005.08.05 182
33331 Re: 전화선.. ........ 2000.12.24 334
33330 저도 같은 고민을... danji501 2003.07.02 222
33329 현역 육군 간부입장에서.. 한마디.. kws1238 2005.08.07 323
33328 라이더님이 말씀하신 영화..파이톤 ..캐논데일 ........ 2000.12.27 193
33327 일요일에 멋진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sancho 2003.07.04 239
33326 우면산 오를때 흙 2kg씩 짊어지고 나르기 바이민 2003.07.07 293
33325 엽기적인 그녀 만나다... gomsoon1 2005.08.12 281
33324 상혁이가 궁금한거.. ........ 2001.01.01 153
33323 tour de france 인터넷중계 flyin 2003.07.10 359
33322 현재 상황에 맞게... 거북이형 2005.08.15 327
33321 백수 ........ 2001.01.03 147
33320 [도움을 요청합니다] 설계사무소에 계신 분들께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대천명 2003.07.14 212
33319 저도 반대입니다. 컴보이 2005.08.17 249
33318 안한다내여...냉무 ........ 2001.01.07 184
33317 잔차님^^ 토토 2003.07.19 16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