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잔차를 구입한후 처음으로 산에서 굴렀습니다.^^
수원의 경희대 뒷산을 다녀왔는데 경사도 심하지않고 무었보다 다운힐이 길다보니 지루하지않고 나름 초보들이 다니기에는 안성마춤인 곳입니다

이번이 두번째 올라가는곳인데 오늘도 즐겁고 짜릿하게 한바퀴 돌았죠 그러다 경희대 공사하는 부분에서 중도를 거쳐 정문으로 다시 나올려는데 왼편에 보이는 산으로 사람들이 걸어가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잔차를 끌고 그쪽으로 갔는데 그곳은 응달이라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더군요

큰맘먹고 오르는데 의외로 초입부터 경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1X1로 온힘을 다해 중턱까지 오르다 포기했습니다.
더 올라갔다가는 내려올때 힘들듯하여 중턱에서 그냥 타고 내려왔죠

눈이 들녹았길래 낙엽이 몰려있는 곳으로 타고 오는데 타고 내려오다 무언가에 걸려 쿵~
하고 한번 자전가가 뜨더니만 그대로  우당탕탕 굴렀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왼쪽 팔만 조금 욱신거리고 멀쩡히 눈털고 일어났습니다.
역쉬 MTB라서 심하게 꺽인줄 알았는데 헨들 바로 돌리니 멀쩡 하더군요

V형 앞브레이크가 림을 잡을때 스스슥 긁히는 소리가 조금 나는것같고 페달질 할때마다 알수없는 미세한 소리가 나는것같지만 그래도 잘굴러가더군요.

그동안 철티비를 엠티비인마냥 타고다닌덕에 여러번의 사고로 철티비를 분해 조립하는 경지에 다다랐습니다. 근데 요녀석은 좀 조심스럽더군요 아직 나사에 드라이버 한번 안드리뎄습니다. ㅎㅎ
  미국에서 프로텍헬멧이 24일쯤 한국에 도착한다구해서 험한곳은 못가고 쉬운곳만 다녔는데 조심해야할듯합니다 머~ 자전거에 크게 별문제는 없겠죠?
이글쓰고 왼쪽 팔꿈치에 파스나 한장 붙여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