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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새개안2007.01.16 01:01조회 수 1351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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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장보러 갔드랬습니다...

11시에요...  각종 싼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간대죠...

아들 좋아하는 안동간고등어... 딸래미 좋아하는 풀무시기원.. 즉석 식품들..

테레비도 구경 좀 하고.. 김치냉장고랑.. 오븐도 구경 좀 하고...주부스럽죠..

앗.. 작은 차에 워쉬액 없드라...

딱 돌아서는데.. 카팩들이 주렁주렁 과일 열리듯이 달려있더군요...

씨디 굽기도 귀챦아서 전부터 생각 중이였죠.. 요즘 휴대폰 1기가 이상씩 들어 가쟈나요..

FM무선카팩을 고르다가 시간이 좀 지체....

계산대에서... 158600원 입니다..

농협 체크카드를 내밀었죠... 휴대폰으로 메세지..  11시59분55초 승인거절... 엥???

케쉬어가 하는 말.. 체크카드는 12시땡 하면 안되던데...  다른카드 엄시유??

엄는디유... 그럼 워째유??  그냥 놓고 가셔유...

이런 dog&pig 같은 일이...

... 카드요금 많이 나온다고.. 빼앗겼죠...한달전에...

통장 만들어서.. 돈 꼽아 줍디다... 각종 자동이체 다 시켜 놓고...

체크카드 하나랑요....

아니 내가 술을 먹으로 다녔습니까... 기집질을 했습니까...노름을 했습니까...

다만 뽀대를 즐기는 터라 .. 용품 좀 질렀는데....

자기도.. 시슬린가 뭔가에서 나오는 좀 더 비싼거 있는데... 요즘 기억이 영~~

하여튼 얼굴에 쳐발라 없애는.. 요플래통보다 작은걸 40몇만원 주고 사다 바르면서...

돈.. 지가 번다고.. 남편을 이러코름 핍박을 해서야 되겠습니꺼...흑흑...

쇼핑백 값 아낄려고... 장바구니(좀 럭셔리 하지만..)까지 들고간 나는...

12시~1시 사이엔 통장잔고로 결제하기 때문에 .. 가끔씩.. 장애가 생긴다는

체.크.카.드.를 주머니에 도로다시 넣고..

쪽팔림과...분노와...무언가를 부숴버리고 싶은 그 강력한 무었을 씹어 삼키며..

쓸쓸이 돌아서야 했습니다...

동네 수퍼에서... 야채크래커랑.. 산사춘 두병 사들고 들어와서..

오렌지 쥬스 마시듯.. 두병 나발불고.. 쬐려서.. 이 글 씁니다...

아~~~~~~~~~~ ㅈㅗㅈ 같다...

Ps... 여러분 내가 나중에 뭐 하면 많이 도와줘야 합니다...
......안 도와주면.. 이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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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행운이십니다. ㅋㅋㅋ(초보님들 필독)== (by 십자수) 정규군 복장을 입었어야 하는 날에.. (by 靑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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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윽..행님..ㅠㅠ 형수 너무하시네.ㅎ
  • 활~활~~
  • ㅋ~ㅋ
  • ㅋ~ㅋㅋ
  • 이런 안타까울때가.............(ㅜㅜ)
  • 아이고~ 행님,,, 왜 그렇게 사십니꺼~~~ㅎㅎㅎ
    제게 무선 카팩 안 쓰는 거 하나 있으니 필요하시면 갖다 드리겠습니다.
  • 흠..벽세개안님 꼭한번 만나뵙구싶어요~^^
  • 남의 일이 아닌데요~~~흑!!!
    그나마(??)..제품 선택권은 있으신 듯...(그것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가끔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프로에 나올 법한....세퍼트 장봐오기도 아니고...
    딱..적어 놓은 메모지 암송(??)하며...
    마트에서 장봐야 하는 잉간(??)도 있음을 굽어 살피소서~~~
    (혹여...메모된 것 외에 추가하나 하면......상상하기도 싫습니다....흑!!!!)
  • 남에일 아니네요.
    좌우지당간 여자가무서워, 특히 아줌마 들이...
    내가 돈벌어 주는 것은 당연히 자기꺼, 지가버는것 도 자기꺼.
    애가 어쩌다 세배돈 버는것 도 자기꺼....
    성경에보면 원래 남자들만 살았던 지구나라에, 여자가 들어와서
    에덴에서 쪼께나고, 인류의 불행이 시작 된것같은데....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 ㅎㅎㅎ 언제 서울 강동구 쪽으로 오세요. 위로주 한 잔 대접해 드리지요.
  • 여자들에겐 그까짓 자전거 용품(?) 보다는 요플레 보다 조그만 40만원짜리 화장품이 훨씬 더 중요하지요. 에혀~~ ^^;;
    힘 내세요.
  • 2007.1.16 11:53 댓글추천 0비추천 0
    학교 여자친구는 조그만 지갑이랑 화장품 몇개 들어가는 핸드백 20여만원에 사놓고서..
    카멜백 20리터짜리 10만원에 샀다니깐 뭔 놈의 배낭이 그리 비싸냐고 하더만요.. =,.=;;
  • 벽새개안님께 *아*라 드릴려고 했는데 접어야겠군요....>.<::ㅎ
    아니.....정말 전업주남은 정말 힘드시군요.....한 번 서울로 가출 하시죠....^^
  • 이럴땐 쐐주 한빨이 최곤디....ㅎㅎㅎ
    불러주면 달려가는것을...ㅎㅎ
    무서운 여자들의 세상이 왔읍니다.^^
  • 줌마님 상기 일에대하여 코멘트 부탁해요.
  • 추신에서 ~~나중에 뭐 하면이란게~~혹시 히든카드를 말씀 하시는건 아니지요 ^^;;
    히든 카드는 꺼내지 마세요 ~~~~
  • 아자아자!! 힘내세요!!! 그래두 행복한 가정이 있잖아요 총각인 저는 그냥그냥 부럽습니다,
  • T.T 저의 미래 모습 같습니다...........
  • 벽새개안님 열 받으실 일도 아니네요
    저는 소시적 카드에대한 아픈 추억 때문에 제 스스로
    농협체크 카드만을 고집합니다
    어제 158,600원 버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ㅋㅋㅋㅋㅋ
    두분다 이해합니다
    나는 양쪽다 경험하고 있으니깐요
    화장품도 좋은것 써야하고 ( 정말 그것은 하나도 안 아깝지요 )
    용품도 질러야하고 ( 정말 갖고 싶은것이 많지요 )
    그리도 사모님이 좋은분인것은 확실합니다
    현금카드를 드렸잖아요
    나는 전부 빼앗아서 하나도 안주었는데
    이말은 남자들의 공통적인 소리인가 봅니다
    내가 도박을 하냐 바람을 피웠냐하는 소리는 우리집 남자가 나한테 하는소리입니다
    다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카드가 내품으로 오겠지요
    기달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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