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벽새개안님 글을 읽고서리 올립니다.
벽새개안님은 글을 올린 걸 후회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ㅎ
위의 시간 대만 숙지해 두면 불편할 게 없을 겁니다.
요즘은 연회비도 없으며, 낭비를 줄이는 체크카드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지요. 저 역시 체크 카드도 즐겨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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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박영국(34)씨는 지난달 늦은 시간 체크카드로 술값을 내려다 잠시 당황했다. 몇 번이나 체크카드를 긁었지만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결국 신용카드를 꺼내 들었다. 며칠 전까지 문제 없이 쓰던 체크카드였고, 은행에 잔고도 충분했다.
흔히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차이점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신용카드는 24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체크카드는 결제 은행 전산 점검시간에는 사용할 수 없다. 체크카드는 통장 잔액 이내에서 즉시 결제되기 때문에 잔액 파악이 불가능한 전산 점검시간에는 작동하지 않는 것. 따라서 그 시간대엔 현금 출금도 불가능하다.
은행마다 전산 점검 시간은 각기 다르다. 가지고 있는 체크카드가 안 되는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전산 점검은 대부분 카드 사용 빈도가 낮은 자정 무렵이나 새벽에 이뤄진다. 우리은행 체크카드는 매일 오후 11시50분부터 40분 동안 사용할 수 없다. 매월 둘째 토요일 오후 11시50분부터 일요일 오전 6시까지도 쓸 수 없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매주 월요일 자정부터 30분 동안 체크카드 사용이 중단된다. SC제일은행 체크카드는 매일 자정 전후 20~30분, 외환은행 체크카드는 매일 오전0시30분부터 2~3분 동안 못 쓴다. KB국민은행 체크카드는 매일 자정부터 5분간 사용할 수 없다.
LG카드·삼성카드에서 나오는 체크카드 또한 마찬가지다. 은행 계좌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해당 은행의 전산 점검 시간에는 사용할 수 없다. 카드사 관계자는 “사용안내서에 적혀 있긴 하지만 발급할 때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이 잘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체크카드로 결제한 뒤 취소하면 자신의 통장계좌로 돈이 돌아오는데 3~5일 정도 걸린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가맹점 영업형태에 따라 돈이 돌아오는 시간은 다르다. 자체 전산시스템을 가지고 일괄적으로 취소절차를 처리하는 대형가맹점의 경우 시간이 소형가맹점보다 더 걸리는 편이다.
(김정훈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run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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