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홀로 드랍...

nemiz2007.01.17 14:39조회 수 1087댓글 15

    • 글자 크기


월미산에서의 무지막지한 자빠링에도 불구하고
어이없이 계속 드랍질을하는 절보면 참 멍청한건지 대단한건지 모르겠습니다 -_-
roam 을 풀타임으로 즐긴이후부터는 거리드랍도 서슴치않고 하고다닙니다.
(안전! 제일입니다...)

하지만 프리라이딩 입문 1개월차에 지나지않는제가 어찌 아무데서나 막뛰고다니겠습니까..
좀더 높이 좀더 안정감있게 착지하려 열심히? 연습하고있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트레이닝복 입고 공원으로 gogo~ gogo

해맞이 공원 돛 옆의 2단짜리 계단이있습니다.
매일 그냥 한번 훑어보고 갔었는데 오늘은 왠지 윌리도잘되고 할수있을것같습니다..
높이는 대략 2m가넘는정도인데 바로앞에서보면 뛰어내리다 죽는거아닌가 싶기도합니다 -_-..
중간에 긴 공백이있어서 저곳에 착지하면 대략난감해집니다;;;

사전연습을 하고...뛰려고마음먹으니 움츠러 듭니다.
역시 혼자서 뛸때와 옆에누군가가 응원해줄때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핸들을 꽉쥐고(브레이크에손대고있으면 착지시 즉결처형이거든요 ㅋㅋㅋ)
미친듯 페달링...뛰었습니다.초보가그렇듯 뛰는순간엔 아무것도안보입니다.
그저 머릿속으로 "웨이트벡....착지할때 충격흡수..."만
생각하죠. 짜릿함은 착지후에 느낍니다;;

착지할때 페달을 헛디뎌 꽈다당~ 한 1미터 굴렀지싶습니다.

몇일전에산 트레이닝복 다찟어먹고 무릎까지고......무쥐 열받았습니다.
한번더합니다 -_-+

이번엔 아주 맘먹고 집에가서 가드착용도했습니다.
또뛰었습니다만..
앞브렉을 정말 살짝...아주살짝 누른것만으로도 공중1회전이 됩니다;;
골반으로 착지...아픕니다 ㅠㅠ.

칼같은 제동력도 이럴때엔 무용지물입니다...

다행히 가드착용으로 다친곳도없었으니 다시한번...

뛰었습니다. 뛰는순간에 느낌이아주좋습니다. 주위사물도 보입니다.
착지할 순간이 보이니 안정감있게 착지~
성공할때의그기분은... 뛰어보신분만 압니다 크흐흣..

드랍할때는 고난도 테크닉도 복잡한 기술도 없습니다.
단지 한번밀어주고 웨이트벡해주는 정도에불과하지만,
이건 두려움과의싸움같습니다.
단지 하느냐 마느냐...의 자신과의싸움....
결코 가볍지않은 그싸움에서 이겼다는 희열만으로도 모든걸 해낼수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초보가 이따위글을 쓰는게 좀 그렇지만 ^^;;; 애교정도로 봐주세요 흐흐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5
  • 정말, 드롭은 일단 '깡'입니다. 뛰어내리고서
    안 넘어지고 자전거에 이상만 없으면 되는거죠 ^^
    한참 자신감 붙을 때 연습 해놓으셔야 합니다 ㅋㅋ
  • 무서워서.. 어찌하나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몸 조심 연습 잘하셔요~
  • 대단하십니다... 2M를 어찌 뛰십니까... 덜덜덜
  • 어찌 2M를 계단이라 하시는지요.....그건 절벽이지요(ㅡㅡ;)
  • 어.. 월미산에 못올라 가게 하지 않던가요? 저는 올라갔다가 관리인한테 소리 듣고 그담엔 안올라 가고 있는데... 쩝~
  • nemiz글쓴이
    2007.1.17 20: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월미산에도 관리인이있었나요? 한번도제지당한적이없습니다.
    오천 입구->싱글 코스로 다녀왔거든요.
  • nemiz글쓴이
    2007.1.17 20:41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재성님/충고 고맙습니다. 안넘어지고이상만없으면 되는데...되는데... ㅠㅠ
    elee77님/저같은초보가 무서움을극복한데에는 "이런 상황을 극복못하면 나중 인생에 이런고난이 닥쳤을때에도 이겨내지못한다"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했기때문이지요 ㅋㅋㅋ...
    channim님/제가봐도 신기하니 주위사람들은 어이없어하더군요 -,-
    키큐라님/그런데 경사가 완만해서요~ 40~50도정도 될거에요 ^-^
  • "뛰고나니 ..주위 사물도 보입니다.".이부분에서 전 왜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 연식이 오래되믄 아예 드랍하려는 상상조차 안생깁니다....
    젊으실 때 많이 하세요....대신 다치시진 마시고.....안,즐드랍 하세요...^^
  • 그 월미산이 아닌것 같은데
  • 2미터 ~~후덜덜 ^^;;
  • 잘못해서 다치면 그 좋아하는 음악만 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조심라이딩...
  • nemiz글쓴이
    2007.1.18 03:05 댓글추천 0비추천 0
    a5472z님/정말이에요! 공기중에있을때 안정이되면 잘보이드라구요....
    불안하다싶으면 저는 아무것도안보입니다 ㅠㅠ...
    아인더스카이님/저도 좀하다가 한계다...싶을때까지만하려구요 ^^;;
    평민은 오래하면 안될 짓인거같애요. 벌써온몸이 다까지고 멍투성이네요.
    괴물/그렇지?
    스탐님/성공하고나서도 덜덜거리는다리때문에 한참을 앉아있었어요 ㅋㅋㅋ
    십자수님/요새는 쇼팽의 에튜드에 빠져서리 ^^;;
    아직은 초절기교정도밖에 들을줄모르는 나이인가봐용. 충고감사합니다.
  • 전에도 말씀 드렸듯 천천히 해야 합니다. 드랍 말구요 음악접근방식요.
    처음부터 어렵다 어렵다 하면 끝까지 어렵게 된답니다. 쉬운 음악부터 차례차례... 지금 에듀트를 듣는다는것 참 잘 선택하신겁니다. 그 다음 플렐류드를 들으시고 그 다음 협주곡을 들으시면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은 2번이 1번에 비해 완성도가 높답니다. 그러나 1번이 더 듣기 쉽다는거...쇼팽의 플렐류드중에서 15번 들어 보세요. 단. 지금 말고 여름에 비오는 날 창문 열어 놓고...(꼭)ㅋㅋㅋ 환장합니다.
    자신의 성격이 한 센티멘탈 한다 하는 분께 강추입니다.^^
    E GRIEG의 PEERGYNT(프르귄트 조곡)도 나중에 꼭 감상하시구요. 그렇게 그렇게 하나씩 늘려 가다보면 구스타프 말러나 브루크너를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뭐 제가 말러나 브루크너를 이해 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ㅋㅋ 그저 음악이 있기에 들을 뿐...
    안전한 자전거 생활~~! 즐거운 음악산책 즐기시길...
  • 대단하십니다. 박수 짝 짝 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4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