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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잭나이프...ㅡ,.ㅡㆀ

靑竹2007.01.19 13:46조회 수 1416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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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글로 써 놓고는
아직도 그 겉멋을 못 버리고
핸들바 중간 부분을  잡고 간 건 좋은데요.
왜 손가락을 브레이크 레버와 핸들바 사이에
끼우고 덜렁거리면서 갔냐 이겁니다요..으흐흑..

차도에서 이면도로로 접어들기 위하여
좌회전을 하는데 튀어 나오는 트럭 한 대를 발견하고는
나들이 가다가 호랭이 보고 놀란 퇴깽이마냥
화들짝 놀라서 브레이크를 잡으려 했으나
손가락이 빠지지 않아서 죽 밀리다가
어찌어찌 손을 빼서 잡는다는 게
뒷브레익 만으로 정지되지 않아서
앞브레이까지 풀가동...쩝

결국 뒤가 들리면서 참으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잭나이프 동작을 연출했습니다.

착지 동작에 관하여는
굳이 쓰고 싶지 않습니다.
산에 갔다가 다운힐 중에 했던 잭나이프 후에도
착지는 배낭을 짊어진 등으로 했는데
아마 비스무리했을 거라는 생각은
얼핏 드는군요..ㅡ,.ㅡ

그런데 트럭 주인이 하필 잘 아는 친구더군요.

일어나 달려들어 앞문짝을 주먹으로 치면서
심술이 난 제가 한 말이 가관입니다.

" 왜 차가 차도로 다니는 거얏~!!!!"

"어따~ 성님 그러지 마소..우린 그럼 어디로 가라고.."

하여간 방심은 금물입니다.
브레이킹이 즉시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 자세로 자전거를 타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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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거주 홀로 라이더들 찾습니다.. (by rocki) roam요.... (by nem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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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ㅎㅎ..

    저는.. 포크에 먼지가 많이 껴서... 그걸 보다가 앞브렉을 살짝 잡았는데...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브렉은 더 쎄게.... 몸은 더 앞으로...

    잔차는 넘어가고... 저는 잔차를 버리고 안넘어질려고...

    칼 루이스가 100M 스타트 하듯이.. 몸이 지면과 거의 평행하게.. 10미터정도 달리다가..

    결국엔 몸을 따라가지 못하는 다리를 한탄하며.. 엎어졌죠...

    그 커피향 그득한... 유명한 동서식품 공장 정문.. 점심시간이였습니다....

    지금도 궁금해 할겁니다...수위 아저씨랑... 한 120명 되는 인파들이요...
  • 큰사고가 아니어서 참 다행입니다.
    머 몸에 이상이 없는걸 보니 진정한 자전거인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항상 안전라이딩 하시고 건강하세요.
  • 크게 다치시지 않으신 것 같아 다행이십니다.
    저도 쓰러져 있는데 차에서 아는 동생이 내리더군요.
    그것도 약간의 술 냄새와 함께...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아니였으면 더 큰 사고 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고....^^
  • 靑竹글쓴이
    2007.1.19 14: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작년 여름 산에서 싱글길로 내려오다가 엇각으로 돌출된 나무뿌리를 넘다가 미끄러지면서 핸들바가 소나무에 덜컥 걸려서 옆으로 난 1미터 이상 되는 깊이의 콘크리트 수로로 거꾸로 추락했었는데 수로 밑바닥에는 시멘트 벽돌들까지 군데군데 있었죠..

    하여간 밤에 자다가 옆으로 돌아 누우면 귀에서 모래가 나올 정도로 심하게 추락했는데 몸은 멀쩡하더군요. 체구는 자그마하시나 별호가 '대추방망이'이신 제 아버님의 피는 어디로 가지 않았나 봅니다..푸헤헤..(자발을 떤다 떨어...)

    그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타박상을 입으면 쑤시는 건 예전보다 오래 가더군요.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벽새개안님, 강호님, 노란자전거님 건강하세요.
  • 2007.1.19 16:2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 스타피즈는 못하지만.. 도로가 절 스타피즈 하게 만들더라구요..
    널널 룰루 가는 도중 철사가 앞바쿠에 어떻게 낑겼는진 모르겠지만서도..
    요크셔테리어가 변비걸려 싼 똥만한 굵기의 철사가 바퀴살 사이에 들이대서..
    전 날라가고..잔차도 날라가고..
    가슴뼈도 날라가고.. 순간 0.214124초만에 벌려진 일이라 참 어이가 없었지용..
    두달동안 가슴뼈 금가서 고생했습니다.
    한달이면 날진데..참지못하고 라이딩을 계속해서 오래갔지요.. >.<

    글의 요지는.. 철사조심이지요.. 으헤헤
  • 잔차타는 시간에 비례하여 자빠지는(??) 횟수가 비례하는지는 몰라도....
    잘 자주(??) 자빠지시니...제자(??) 걱정이 한량이 없구먼요...
    그렇지 않아도...
    착지 자세가 남들이 하는 양 다리가 아니고..
    주로 등짝(??)이나...옆 갈비뼈로 해대시니....
    저러다...더 큰일나겠다 싶네요.....

    간만에(??) 어제 암사동 찾아가다가....휴~~~
    도체 얼마만에 잔차를 타는지....양 다리가 후들거려....그냥....
    양재동 친구 사무실에나 들렸다 왔네요...
    잠실철교 건너 좌로 가면..암사동이요...우로 가면 양재천이라....

    양재 들려...돌아오는길에 잠시 얼굴이라도 뵐까 했는데...
    에고.....광진교 못미쳐 오니....젤 먼저 아픈 곳이 엉덩이라.....
    그냥 길건너 집으로 왔구먼요....

    쬐까...더 있다가 찾아 뵈야 할 것 같구먼요...
  • 에구
    안 아픈척~~~
  • 靑竹글쓴이
    2007.1.19 17:14 댓글추천 0비추천 0
    빠바로띠님께 궁금한 점이 하나 있구먼요... 긍께로 빠바님께서 허공을 날아다니시던 시절이 살을 빼신 후이신가요 아님 그 전이신가용? 만약 만주에서 개타고 말장시 하시던 그 육중(푸헤헤)하시던 시절이시라면 날아가시는 우아한 모습이 참으로 장관이었을 걸로 사료되옵니다.

    저도 경험한 건데요. 잔차에서 급한 볼일이 생겨서 공중을 날 땐 양 팔을 벌리고 마구 퍼덕이면 착지시의 충격이 조금은 완화되는 듯하.....(뭔 말인지..원~)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靑竹글쓴이
    2007.1.19 17:19 댓글추천 0비추천 0
    멈칫...
    그리고 풀민님.
    이렇게 함부로 넘어지면 못 쓰느니라 하고 교육적 차원에서 내 풀민님 면전에서 시범을 한 번 보인 적이 있거날 그걸 가지고 너무 그렇게 적극적으로 공개하시면 모르는 분들은 내가 늘 잔차도로에서 누워서 지내는지 알겠소이다..크르릉...

    엊그제 꼼쑈리님 만나서 고추장발림 삼겹..거시기....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바람)
  • 2007.1.19 17:27 댓글추천 0비추천 0
    긍께로..그때가 살을 35kg정도 뺀 상태였지유..
    진도 3 정도의 약진이었을겁니당. ( 빌딩이 살짝 흔들리고 창문이 떨린정도)

    예전 그 상태에서 넘어졌으면

    진도 6열진정도로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졌을 수도... >.<

    =3=3==3=========3
  • 저처럼 멜바나 끌바를 생활화 하시면 절대 전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타일 구긴다는거...............
  • 라이딩시 베낭은 항상 메고 다녀야 한다는걸 저 초보때 몸으로 배웠답니다.
    여름이었는데 미루님과 트레키님과 등등등 남한산성에서 이배재를 넘어 갈마치를 넘고 맹산쪽으로 향하던 중 좁은 싱글에서 중심을 잃어 넘어졌는데 그때 복장이 허리벨트섹 하나만 달랑 맨 상태... 아무튼 넘어졌는데 부러진 가지를 몸으로 덥쳤죠. 지금도 흉터가 남아 있는데 아마도 가지가 물기가 없는 겨울어었다면 제 폐를 뚫었을겁니다. 그 이후론 아무것도 안넣더라도 라이딩시엔 무조건 베날을 메고 다니고 있으며 넘어질때의 랜딩은 반드시 등으로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청죽형님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안전이 최고죠...
  • 靑竹글쓴이
    2007.1.19 20: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십자수님..염려 고맙슈..몸은 좀 나으셨는지요.

    배낭에 관한 이야길 하시니 배낭에 얽힌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군에서 제대 후 지리산을 5박 6일의 일정으로 종주한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 날 새벽 천왕봉에서 일출의 장관을 보는 걸 끝으로 하산 중이었는데 지치기도 했거니와 비가 와서 미끄러운 이끼가 낀 바위를 잘못 디디는 바람에 그대로 아래 개울 옆으로 추락한 적이 있었지요. 높이는 4~5m 정도 됐었는데 떨어지면서 어찌나 지루하던지(엥?)..하여간 엄청 높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는 건 제 몸 중 다리가 추락한 부분은 모래였고 나머지 등이며 머리 부분은 뾰죽한 바위가 돌출한 곳이었는데

    쿵하고 떨어지고 나서 미동도 않은 채 곰곰히 생각했더랬습니다. '도대체 이놈(청죽)이 죽은 겨 산 겨...'하고 말이지요. "아이고 xx가 죽었나 보다"하고 소리치며 친구들이 먼 길을 돌아서 내려오는데 정말 제가 죽었는지 저도 궁금해져서 손가락 발가락부터 꼼지락거려 보았는데 정말 말짱하더군요. 친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또 엥?) 벌떡 일어나니 아그들이 기절초풍하더군요.

    다치지 않은 이유는 이렇습니다. 당시 힘이 빠진 동료의 짐까지 제 배낭에 바리바리 넣은 탓에 하신길 치고는 배낭이 무척 두툼했었지요. 게다가 뒷통수 부분엔 텐트까지 말아서 매달아 그야말로 완벽한 쿠션이 됐던 것이지요. 삼신 그랜드마마님과 함께 늘 배낭에 감사를 하면서 지금도 배낭에 씨잘데기 없는 걸 바리바리 넣어가지고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배낭을 사랑합시다..(세 번째 엥?)
  • 안전라이딩 합시다.............
  • 방심은 위험
    언제나 주위 경계철저 ^^
  • 워쩌시자구 저리 잘도 넘어지시는지.....
    지난 여름에 월드컵 공원에서 넘어졌던게 생각나는군유....뒷범퍼로 물수제비 하듯이
    ((((퍼버버벅~~~))))) 뒷범퍼 갈아 먹어 여름 한 달 동안 샤워 하는데 쓰렸던 기억이...^^::
    배낭 메도 뒷범퍼로 떨어지거나 앞범퍼로 떨어지면
    효과 없읍니다요...>.<::ㅎ
    늘...건강 허셔유~~!!!^^
  • 키큐라님은 스탈이 좀 꾸겨져도....잔차가 뽀대로 팍~ 받쳐 주므로 괘얀을 낌미더~~ㅋㅎㅎ
  • " 왜 차가 차도로 다니는 거얏~!!!!"
    " 왜 차가 차도로 다니는 거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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