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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희망은 있다. ㅠㅜ

bycaad2007.01.25 10:25조회 수 1060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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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제 마지막 4학년의 생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진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만 이것저것 쓸 돈도 많고 카메라는 왜 이리 비싼지
제 카메라만 팔아도 세븐최고급은 그냥 자이리톨 껌 씹는 것 마냥 살 수 있죠. (하지만 밥줄이라는거..)

6년전 어찌어찌찌해서 후보 6번으로 겨우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에 들어갔습니다.
재수를 했지만 턱걸이로라도 들어가서 집안에는 경사가 났고 아주 의기양양 했습니다.
그때의 분위기를 살려 1학년 1학기를 다니고 나서 3.78이라는 그리 높지 않은 성적이 나왔는데,
덜컥! 학년우수 장학금이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오호라~ 이정도만 하면 장학금 타는 구나" 생각이 들어서 좀 더 해봤더니,
다음 학기엔 평점 3.98로 장학금을 탔습니다.
"이거봐라~?" 음, 먹고 대학생이라더니 역시 틀린 말이 아니더군요.
그렇게 쭈욱!~ 장학금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좋은 것 만은 아니더군요. -_- 엄청난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저의 후보6번시절 실력은 생각 안하시고
장학금이 이제는 당연한 줄 아십니다. ㅠ 군대를 제대하고 바로 다음 학기에 장학금을 못탔는데
그때의 냉냉한 분위기는,,, 휴~
결국 다음학기에 장학금을 탔고 또 다음학기에 탔고, 학생회장이랍시고 현금으로 또 받고
학교에서 외국 다녀오라고 장학금 또 받았지만 여전히 부모님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 하십니다.

아~ 장학생의 비애여, 이번학기엔 못 탈 것 같은데.. 오늘 학교에 전화해보니
아직 결정안됬다구 2월 15일쯤 결정된다네요. 아직 희망은 있는 것인가..
자전거 한대 내다 팔으라는 말씀만 안하셨으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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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홈피...가 (by treky) 아직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죠? ^^ (by 바보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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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결론은 나 장학생이예요~ 라는 게시물이시군요 ㅋㅋㅋ
    학교는 돈 내는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돈도 주는 곳이군요 ^^
  • ㅋㅋ 대단하심.. 저도 학교를 다시 들어와서 27살인 지금도 학생입니다.ㅡㅡ; 저는 장학금과는 거리가 멀어요.. 근데 다음 학기부터는 노려봐야겠습니다.ㅋㅎㅎ 그나저나 카메라가 얼매나 비싸길래..
  • 전 전역 1학기차에 딱 한번 반액도 못 받아본 게 전부 입니다 -_-;;
  • 훌륭하십니다.
    부모님은 얼마나 자랑스럽겠습니까. 표현을 안하실뿐이지요.
    우리애는 방학때 공부해서 장학금이나 도전해보지 어렵게 알바를 2곳이나 다니면서 .
    경제적으로나 진로면이나 공부가 훨씬난데도 아직 모르는지 안타깝게 보고있네요.
  • 장하시네요! ㅎㅎ 자전거 하나 지르세요! ㅋㅋ
  • 여기 계셨군요 엄마 친구 아들이...(유머입니다)
  • 헛! 엄마친구아들... 맞다...ㅎㅎ
  • 학교 공짜로 다니면 버릇됩니다. ^^ 돈내고 다니시는것도 머 나쁘지는 않을 듯....근데 좋은 과 다니시네요. 거기나오면 밥벌이 걱정은 안해도 된다던데.....
  • 2007.1.25 17: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사진과입니다. 흐흐
    뭐 사진과도 직업난은 어쩔 수 없지요.. 제 동기들도 많이 자퇴했습니다.
    학업에 대한 열정들이 사라지면.. 직업부터 회의를 갖더라구요..

    저도 이번 학기에 처음 등록금 내봅니다..
    복학하는지라..
    2년동안 공짜로 잘 다녔죠.. =_=
    근데 안내다 버릇하니깐.. 등록해볼까 할때.. 무지 돈 아깝더군요. 흐흐흐
    때려칠까..2초 생각했습니다. 흐흐
  • 또 아들 생각 ㅠ,.ㅠ
    이놈이 공부를 안 하더니
    가군 에서 후보 2번입니다.

    님처럼 들어가기만 하면
    장학금 받아 오려나~~~

  • 학교에서 인센티브도 주는군요....>.<::ㅎ
    어무이께선 무척이나 좋으시겠읍니다...잔차 한 대 더 구입 하시죠...^^
  • ㅋㅋㅋ 나도 짧은 대학생활이었지만... 등록금 입할 할 때 빼곤 안내고 다녔더라는... ㅋㅋㅋ2등으로 졸업했다는... 헤헷~~!
  • 내 친구가 그기 나와서...

    지금 교수하는 넘이 하나있어요...^ ^
  • 학교는 자선사업하는 곳입니까?ㅋㅋㅋ
    학교엔 돈 내고 다니라고 있는 곳입니다ㅜㅜ
    학교는 참 이상한 곳입니다. 돈 많이 내야 공부도 많이 할텐데 말입니다-_-;;;;
    난 10만원 내고 옆에 사람은 100만원 내면 100만원 낸 사람이 공부 많이 하지 않겠습니까?
    왜 장학금이란걸 줘서 공부 못하게 하려는지-_-;;;;
  • 전 이번에 졸업이지만 한번도 장학금 받아본적 없습니다.
    내가 안 받은거지 못 받은게 아니라고 항변하면서요..ㅎㅎ
  • 장학금이라면 향토장학금이 최고죠 ㅋㅋㅋ 부모님 등골빠지는거....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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