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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가 있으신가요?

Ebisu2007.01.26 22:59조회 수 99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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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뭐 유명한 영화가 아니더라도 추억이 있거나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 영화가 있죠.



제경우는 제레미(Jeremy)라는 영화입니다.
73년작이고 국내미상영작이니까 요즘 세대는 보신분이 없을거구요.(케이블에서도 방영안했을겁니다)

근데 정말 80년대 중반 심야에 AFKN을 통해 딱한번 방영한 이영화 본 사람 정말 많더군요.
방송 다음날부터 영화주제가가 라디오에서 자주나오고 한동안 학교친구들간의 화재거리였습니다.
주제가가 나올때의 어색한 러브신과 공항에서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면서 눈물흘리며 헤어지는 마지막 장면이 임팩트가 강했죠.
전체적으로는 영화과학생들의 습작같다는 혹평속에서도(실제 감독이 20대초반이라더군요) 요즘도 외국사이트에 이 영화를 추억하는 많은 글을 볼수가 있더군요.
주제가 "Blue Balloon" 함 들어보세요
http://blog.naver.com/choiosos?Redirect=Log&logNo=18479553



횐님들께서는 어떤 추억의 영화가 있으신지요?
추억속에서 꺼내시어 소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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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가... (by channim) 방안에서~~ (by 박공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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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Bertrand Blier감독의 Merci la vie.
    젊은시절의 저에겐 무척이나 충격적인 영화문법을 보여주면서
    제 전공을 포기하고 영화공부를 해야할까하는 고민을하게 만들었습니다.

    Spike Lee감독의 Do the right thing.
    세상은 넓고 새롭고 개성적인 영화언어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아 좌절했습니다.

    Kieslowski감독의 Decalogue
    영화는 돈으로 만드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배용균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가는 까닭은
    한국말보다 자막버전이 더 쉽다는 걸 알았고,

    친절한 금자씨
    아트+컬트무비에 삼백만명넘는 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는데 충격받았습니다.

    길게써서 죄송합니다.ㅡ.ㅡ;
  • 혹시 "대야망"이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출연배우도, 감독도, 제작사도 모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것은 국민학교때...10살때쯤...형님께 이끌려 가서 봤는데... 영화배경은 비행기는 쌍엽기가 나오고,,,다리 밑으로 비행기가 지나가고...ㅋㅋ 나이가 들면서 늘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혹시 아시는분 계시나요? 오늘은 웹서핑을 좀 해야 겠습니다.
  • 캐논영화사의... '한나스 워' 마르시카 데트메르스...주연의 영화입니다...
    하얀눈밭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총살뒤 빨간피가 흐르는 장면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본듯합니다... 88올림픽때쯤인가~? 그럴듯...
  • Midnight Cowboy -죤 슐레진저감독,더스틴 호프먼,존보이트 주연,존베리 음악
    69년 작인가? 젊은날...쓸쓸함...
    존보이트와 더스팀 호프먼의 20대 청년의 아름다운 모습이있고
    리오스카의 하모니카연주도 일품입니다.
    얼마전 다시 보고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삶을 살면서 꼭 보아야 될 영화 100편 중 한편이라더군요..
  • 빅 Big 1988

    감독 : 페니 마샬
    배우 : 톰 행크스, 엘리자베스 퍼킨스, 로버트 로기아

    *톰 행크스 - 1989 46th 골든글로브상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수상
  • 2007.1.27 08:27 댓글추천 0비추천 0
    4살 꼬마였을 때... 처음 본 영화가 '외계에서 온 우뢰매' 였습니다..
    당시의 그 문화적 충격이란.. 옆 돌기를 하면 변신하던 심형래씨에게 반해
    맨날 옆돌기를 하면서... '내가 변하지 않는건 누군가 날 계속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몰래 주시하던 그 존재를 찾아다녔죠.. 손을 앞으로 뻗으면서.. 입으로는 "삐융~삐융~" 소리를 내며..

    지금도 가끔 그때 생각납니다. 지금이야 조악하기 이를 데 없는 영상이지만..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나의 '데일리'를 만나야 한다는 추억의 영화 되겠습니다.. ^^
  • 저도 영화 무지하게 좋아하고 다양하게 봤지만..... 여전히 최고는 "Back to the future" 1편입니다.
    어린시절 전 이영화를 볼때 엄청나게 행복했더랍니다. ^_^ SF 적인 요소에 코미디, 거기에 잡티없는 로맨스까지,물론 음악도 좋고....아직까지는 장르를 망라해서 이 영화가 가장 맘에 드네요.
  • 추억의 영화가 너무 많아서 다 못씁니다. T__T~~

    우연히 서점에서 전세계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를 등급별로 나눠놓은 책을 봤는데, 그 영화를 모두 보려면 한사람의 인생으로는 부족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영화만 골라봐도 평생 다 못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 전 "양축"이라는 홍콩영화 추천입니다. 양채니가 주연했던 영화입니다.
    조카녀석이 이거 보고 울었다고 해서 봤는데,양채니의 표정연기가 압권입니다.
    내용은 뭐 일반적인 사랑이야기입니다. 오래된 영화여서 대여점에 있을지 의문입니다.
    항상 안전라이딩 되시고,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천사탈주 ( We are no angels )

    로버트 드니로, 숀펜 , 데비 무어 주연

    2.폭풍속으로 (Point break)

    페트릭 스웨이지 , 키아누 리브스 , 게리 부시

    3.Breaking away 블루밍턴의 여름 1979

    4.Quick silver

    5.American flyer

    6.The abyss

    7.화이트 스콜 (White Squall, 1996)

    8.한국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9.Easy rider

    10.구니스(The goonies) ...ㅋㅋㅋ
  • 검술영화인 '철수무정'이 묘하게 기억에 선명합니다. 아쉽게도 주연 배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서양 영화로는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녹색의 장원'이란 영화가 기억에 생생합니다. 묘한 분위기의 오드리 헵번을 당시 처음 보았는데 무척 아름답더군요. 1971년이던가요...에구 오래도 됐네요.
  • 1. 라스트 콘서트 : TV에서 4번 봤습니다...고모가 이 영화만 보면 계속 울어서 어린 마음에
    궁금했는데 고3시정 4번째 봤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 특히 마지막 스텔라가 리차드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고이 잠들었을째~~~~ㅠ.ㅠ
    2. 라붐 2 : 역시 고2때 혼자 영화관에서 봤는데 소피 마르소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줄
    알았다는...소피는 나이를 먹은 지금도 예쁘데요~~~
    3. 터미네이터 1 : 중3시절 친구랑 같이 극장에서 봤는데 유조차 폭발 후 화염속에서
    터미네이터가 걸어 나올때의 그 충격은!!!! 오줌 마려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긴장해서
    4. 무릎과 무릎사이 : 항상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몰래 2본 동시 극장에서 액션물과 에로물을
    아주 싼값에 보고 했는데 그 뿌연 담배연기사이로 비가(?) 내리는 스크린을 보며 왠지 모르는
    탄식들~~~~캬!!!
    5.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주로 학생들 단체관람으로 떼지어 보는 영화였죠...1930년대 영화라
    믿기지 않을만큼 웅장한 스케일과 칼라필름...게다가 비비안 리의 그 고혹적인 외모...
    요즘 공장에서 찍어내는 머리 텅빈 여배우보다 이쁘고 지적이다는 사실~~~

  • 저는 82년생이라 현대영화가 주류겠네요.

    구니스는 초등학생때 더빙판으로 TV에서 방영하는걸 설날때봤었는데
    아직도 스토리가 잊혀지지않고 아련히 남네요...아버지 팔베게하고 잼나게 보았던
    좋은 추억이 ^^
    DVD로 원본보니 그때의 추억이 나진않더군요....
  • 70년대 중반에 본 검객 영화 유성 호접검.
    수 많은 홍콩 칼 싸움 영화중 가장 무협지적인, 요즘 말로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였습니다.
    심복의 암수에 치명상을 입은주인공, 허나 침대가 돌면서 지하 우물로 연결되고 거기에는
    오직 이 순간만을 위해 오랜 기간 대기하고 있던 마차와 마부가....

    그런데 진정 이 영화를 잊을 수 없게 한 것은 표절 때문입니다.
    없는 용돈에 빌려 본 무협지가 아 글쎄 이 영화를 그대로 베껴 냈다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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