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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빙상야영라이딩 잘 다녀왔습니다.

mystman2007.02.03 11:08조회 수 960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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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빙어축제 참가를 겸한, 소양호빙상야영라이딩, 잘 다녀왔습니다.

한 겨울의 호수와 하염없이 밝은 달 그리고 동심의 어린이들처럼 내달린, 한 밤중의 빙상 라이딩 등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푸짐한 먹거리와 한잔 술도 좋았으며, 한 겨울의 호수 위에서 쩡! 쩡!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에 은근한 두려움을 느끼며, 야영을 하는 것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사실, 두께 20센티미터 이상으로 얼어붙은 얼음이 갈라질 일은 조금도 없겠습니다만, 얼음 위에 그대로 누인 머리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균열음은 인간의 미미함을 일깨우게 하더군요.

소양호의 곳곳을 누빈 심야빙상라이딩 또한 참 좋았습니다만,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고성능의 카메라를 지참해서 남기고 쉽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래의 주소에 있는 공개앨범에 가로 1200픽셸 이상의 대형 사진들을 모두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기 힘든 빙어잡이 어부 관련 사진도 있습니다.

http://cafe.empas.com/mystbike/photo/b33/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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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방 1043번 삭제부탁드려요.. (신음소리만나네요 ㅋㅋ) (by 베레모) 21c안으로 지구의온도가 4도 상승할것. (by nem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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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그저, 감탄만 하고 있을뿐 입니다.
    마음만 있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게으름과 두려움이 부끄러워 집니다.
    대단 하십니다.
    이렇게 실행 할수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박수 받아 마땅 하십니다.^^
    언젠가 저도 합류할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 빙상위 텐트안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추억을 만들고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 빙어축제가 잇엇네요,
    황태셋트가 ㅋㅋㅋ ^-^;
  • 이햐... 주무시면서 짜악... 갈라지는 소리 정말 짜릿 하셨겠습니다
  • 역시 형님은 멋있는 분입니다.

    윗 분 말씀처럼 어름 갈라지는 소리가 무섭던데
    어떠셨어요?

    강가에 살던 사람들만 아는 것인데
    숨구멍이라고 있죠.
    그 곳이 얼면 개스가 차는데....

    그 개스로 1~2분은 불을 쬘 수 있는거
    그건 모르시죠?
  • 진짜 멋지네요 !!생각만으로도 찌릿 찌릿하네요
  • mystman글쓴이
    2007.2.3 22: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말발굽님, 언제 라이딩 한 번 같이 해야지요? 강 하나만 후딱 건너오면 바로 만나게 되는 곳이 강동구 아닌가요...ㅎ

    pidung님, 확실히 좋은 추억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닉네임이 좀...ㅎ '피둥'이라고 읽어도 되나요?

    speedmax님, 황태세트가 있기는 하지요...ㅎ 실제로 빙어축제 현장에서 황태도 많이 팔더군요.

    nitro2님, 한편으로는 은근히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얼음이 갈라져서 물에 빠진다 해도, 텐트가 방수고, 또 메트리스가 다운이 들어간 에어메트리스라서 적어도 몇 시간 정도는 물에 떠있을 수 있으니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는 했습니다...ㅎ

    구름선비님, 과찬의 말을 그리...... ㅎ 멋있는 사람은 구름선비님 같은 아우님이지요. 아마도 구름선비님도 옛날에 태어났다면 그럴 듯한 정자에서 부채 하나 펼쳐들고 시조 좀 읊었지 않았겠습니까? ... ㅎ 아마도 스카이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이 괜히 피식 웃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됩니다만...ㅎ

    jackson님은 부산에 거주하셔서 눈과 얼음이 남다르지요? 스케이트는 탈 줄 아시나요? ...ㅎ 저야 한강을 벗하고 살아서 강과 연관된 스포츠는 빠지지 않는 편입니다...ㅎ
  • 부럽네요.정열이,, 저는 야영장비는 다있는데.....
    강의 얼음깨지는소리, 좋고요..
    산에서 함박눈 온다음에, 소나무 가지 부러지는 소리 좋습니다.
    두소리 다 그립네요.
  • 철사를 판떄기에감아서 못하나 투바이투에 박고 달리면 기분이...기분이 ㅠㅠ...
    10년이넘게 못타봤내요...
  • 2007.2.4 01:16 댓글추천 0비추천 0
    푸짐한 먹거리!!푸짐한 먹거리!!푸짐한 먹거리!!푸짐한 먹거리!!

    흑... ㅜ.ㅜ

    미스트맨님 멋지십니다!
    멋쟁이! 꺄악!! ^^
  • 이러한 삶의 여유는 정말 부럽습니다.^^
  • 멋지시네요.~~~~
  • 아이쿠~!! 해동통보 엉아님~!!! 뭔 말씀을 그리 허시남유~
    지는 그리 못혀유....차라리 얼음벽돌 만들어서 아예 이글루 맹그러서
    봄 오기 전까지 거기서 살쥬....^^
    남는 빙어는 워찌 됬어유?....초장에.....아~흑~ㅠㅠ
    지대루 염장질이셩....^^
  • 앗~!!! 상평통보 엉아님.....^^:::ㅎ
  • mystman글쓴이
    2007.2.4 10: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산아지랑이님, 언제 한 번 동행할까요?

    nemiz님, 얼음 썰매,추억의 썰매지요.

    빠바님의 푸짐한 먹거리,먹거리...! 그 표정이 눈에 보이는 듯 훤합니다~~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제 만나면 푸짐하게 사주지요...ㅎ

    청죽님의 여유에 비하면 조족지혈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멀티라이딩에 민폐끼치며 겨우 붙어다니는 수준입니다.

    rocki님, 그 멋을 같이 한 번 즐겨보죠? 동계에는 장비가 장난이 아니어서 쉽게 권하지 못합니다만 하계에는 충분이 가능...

    스카이님, 그래도 스카이님이 무지하게 좋아 하는 '통보'는 잊지 않았군요.ㅎㅎㅎ...!
  • mystman글쓴이
    2007.2.4 12:09 댓글추천 0비추천 0
    ---- 사진 몇 장 보강해 놓았습니다.

    빙어잡이 어부의 그물질 모습과 일행의 식수를 제공해 주던 휴대용 정수기 사진등입니다.
  • 03년 인제 빙어 축제때 갔었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얼음 위를 걸었었는데
    쩍쩍? 갈라지는 소리를 들으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특히 그 얼음 위를 소형트럭이
    누비고 다니더군요 ㅡㅡ;;;

    제발 제 옆에 오지마라~~~라고 속으로 빌고 있었는데...
    제 옆을 휑하고 지나갔고 제가 있던 곳의 얼음이 갈아 앉는 듯한 진동과 굉음...
    @.,@

    그렇게 공포감과 신비감을 느낀 뒤 빙어축제하는 곳 제일 바깥쪽 식당에서 빙어회를 먹었는데...
    넘 맛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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