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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갔다와서....--;

hobasu2007.02.06 22:09조회 수 1218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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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제가 철없는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들어 잔병을 치루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올해 결혼도 해야되고 직장에서 인정도 받고싶구 하고싶은 이런저런일들이 막 생각 납니다..

지금까지 건강은 항상 오케이.. 음주와 가무 모두 즐기며 즐겁게 살았지만 요 근래 심장쪽 통증을 니끼고 첨으로 혹시 이러다 죽는게 아닐까..라는  섬뜩한 생각이 들더군요..  사랑하는 가족.. 여친.. 그리고 병원에서 고생하는 저의 처절한 모습......

우선 15년간 아주아주 친하게 지내온 친구를 떠나보냈습니다. 하지만 제 차 앞쪽에는 피다만 던힐 담배가 그대로 있습니다. 일부러 놔두었습니다.. 누가이기나...... --; 친구를 떠나보내 슬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친구를 잃고 나니깐 제 몸뚱아리에 대해 관심이 가더라구요.우연히 tv보다가 본 대장관련..  바로 예약하고 토욜날 대장내시경 찍으로갑니다..

그리고 오늘 비뇨기과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언제인가부터 자주마려운 소변.. 그렇다고 딱히 이상한것도 없었지만 오늘 이상하게 비뇨기과를 가고 싶더라구요.. 내친김에 갔습니다.
아마도 요즘들어 제 몸뚱아리가 소중하게 느껴졌나봅니다..

우선 피검사, 소변검사했습니다. 찌꺼기가 많다고 그러네요.. 물을 잘 안마셔서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장갑끼고 전립선 검사하신다고 제 x꼬에 손을 넣어 막 만지더라구요.. 허..기분 참 묘하더라구요.. 잠시 동성애자의 기분을 느꼈지만 절때 나는 못하겠다느..--; 기분도 그렇고 넘 아풉니다..  여하간, 전립선염이 좀 심하답니다.. 이왕하는거 더 정확히 하고 싶어 무슨기관에 보내면 자세하게 전립선염의 병원균과 이런저런 다양한결과를 얻는다고 해서..
그냥 했습니다.. 어차피 몇년에 한번할꺼 XTR부품하나 못산다 생각하구..

그리고 요로결석이라는 것도 의심이 된다고 해서 30분 누워서 X레이 찍었습니다.
모 이상한거 투약해서 하는데 여하간 주사맞는건 못하겠습니다.
오른쪽이 좀 의심이 간다고 하네요.. 왼쪽은 쭉 내려오는게 확인되는데 오른쪽은 끝에서..
아마 괜찮을꺼랍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네요..

관심없을때는 맘 편했는데 이것저것 더 알다보니 맘은 복잡하고.. 그렇다고 손 놓을수도 없는 문제들이구.. 그냥 건강한게 제일 행복한거 같습니다.

자전차는 일주일에 1시간정도? 타랍니다.. 이게 담배끊는거 보다 힘들듯하네요..*@@*
30분정도 타고 전립선쪽을 풀어주는 운동이 있다고 하네요.. 필히 하랍니다..
왈바 여러분들도 자전차 타시고 집에오시면 꼭 거기 풀어주는 운동하시길~~

여하간 병원비 주차비로 18마넌정도 쓴게 좀 거시긴 하지만, 나중에 알고 치료해서 들어가는거 생각하면 .......거져죠.. ㅎ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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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어케 했길래...18만원의 주차비가..ㅠ.ㅠ
  • 몸은 건강할때 지키는겁니다
    병원비하고 주차비가 18만원나왔다는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 참 잘 하신 겁니다요.....
    정기적인 검진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중에 하 나 이기도 합니다.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을 일을 호미 조차 쓰지 않을 수도 있으니요.

    요즘들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다는데
    너무 집착하시는 것도 좋지가 않다는군요.
    "건강 "염려증"이라는 병도 있다고 하니까요.

    적당한게 어느 정도인지...그걸 알 수가 없으니....참...거시기 합니다요..
    별 일 없으시길 바라며,
    건강 하세요...^^
  • 2007.2.6 22: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립선염 상태에서..휴전샌랠리 다녀왔다가 (1박2일 약380km)
    4개월정도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약먹으면서 치료중인데..얼른어른 치료하셔서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거기 풀어주는 방법아시는분~~
    꼭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진짜 별일 없으시길 바래요~~
  • 전립선염으로 고생해 봐서 압니다. 삶에 대한 의욕 상실이 느껴질 정도죠. 양약을 먹다먹다 안 들어서 꽃가루(화분)를 먹어봤더니 치료가 되더군요. 벌써 20년 저쪽의 일이었습니다.
    요즘도 가끔 자전거를 무리하게 타면 안 좋은 느낌이 들지요. 그럴 때 꽃가루를 먹어줍니다. 그러면 다시 회복. 남성분들에게만 있는 전립선. 그로 인한 염증. 방치하면 전립선암으로 발전한답니다. 미리 조심하시길......
  • 일 주일에 한 시간 타시는 분이 그러시면 일 주일에 스무시간 정도를 타는 저는 어쩝니까요..ㅠㅠ
  • 거시기 풀어주는 방법(?)
    전 라이딩 중간중간 쉴때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돌리듯 맛사지를 해줍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좀 거시기 하겠지만...그래도 좋다 하니깐....^^;;
  • 전 잠자기 전에 항상 쪼물딱거리고.........그대로 잠이 듭니다 (ㅡ,.ㅡ)
  • 제 주치의(???)가...잔차 타지 말라고 하더군요.....
    (한 3년 정도 되었고 2개월에 한번씩 검사및 진료합니다.)

    그래서...잔차는 꼭 타야겠다고 우기니깐...
    소견서 써 주더군요....
    잔차 타다 쓰러지면(???) 지체없이 가까운 병원에 가서 그 소견서를 제출하라고....
    검사고 뭐고 하다가 시간 지체되면 죽는다나..어쩐다나.....

    목숨 걸고(??) 타는 잔차....히히히....까이꺼..한번 죽지 두번 죽냐..하고..타지만...
    가끔..나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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