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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Ebisu2007.02.08 13:01조회 수 856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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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휴일에 운동나가면 같은 장소에서 보게 되는 유기견이 있더군요.

전 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조그만 유기견이 배고픈지 하천물을 먹길래 불쌍해서 두어번 사료도 얻어서주고 과자도 주었죠.
그런데 이 개가 저를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줄곧 따라오더군요. 따라오지못하게 억지로 떼어놓고 가기가 마음아프더군요.

그래서 유기견보호소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구청에서 운영하는 유기견보호소라는게 별로 맡길만한 곳은 못되는 것 같더군요.
우선 신고받는 것 자체를 별로 달가와 하지않고 신고자의 신상명세와 전화번호를 캐묻고 현장에 나오라고 한다더군요.

그런거야 상관없지만 잡아간 개가 분양되지않으면 중성화시키거나 아예 안락사시켜버린다니 오히려 개에게 몹쓸짓입니다.
그래서 그냥 유기견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싶어 신고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반을 모르는 생명체를 함부로 버리는 무책임한 사람들…
그럼에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않고 졸졸 따라오던 그 강아지생각에 영 마음이 개운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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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의 달인....^^ (by eyeinthesky7) 금오바이크 홈페이지를 옮겼습니다... (by 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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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개를 버릴수 있는 사람들이, 이혼을 밥먹듯이 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저도 강아지 2마리를 자식처럼 키웁니다. 인간은 서로를 배신하기도 하지만 개는 인간이 버리기 전까지는 절대로 배신을 하지 않는다더군요. 어릴때 강아지가 귀엽다고 무작정 분양받아서 키우다가 좀 자라면 성가시다고 내치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개만도 못한 사람이란 소릴 듣지않도록...........
  • 강쥐 키우시는분들 정말로 강아쥐 사랑하시는분들 만죠....그런데..참 아이러니 하게도....

    강쥐를 버리는사람들 역시 그사람들의 일부라는 사실이죠 -0-

    강쥐가 물려고 달려들어 방어적인 자세로 좀 강아쥐 놀래키면....왜 남의 강아쥐 가지고 그러느냐?

    우리자식같은 강쥐를 왜 그러느냐 -0- 법도 어기면서 강위 막 풀어헤치고 다니면서 그런말할

    자격이 있는디....물론 저도 강쥐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너무 귀엽잖아요 ^^

    평생을 주인을 위해 재롱부리고 애교부리고 너무너무 귀엽조

    때로 귀찮다고 혼내도 주인만 보면 꼬리흔들며 달려드는 귀여운 강쥐들...

    불쌍합니다..

    물론 일부의 사람들이 그런것이지만... 지극히 일부지만..

    유기견들보면 애완견이드 응가 강쥐든....그저...왜 저럴꺼면서 키웠을까...

    생명체인데...그것도 주인에게 무조건 복종하며 따르는 그져....장난감인가?

    참..씁쓸합니다..강쥐들 사랑해 줍시다....그들도 우리와 같은 생명체 입니다.

    소중하고 귀중한 생명입니다. 한번길렀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지요....그들도 사람처럼 늙어가고

    언젠가는 죽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당연히 강쥐가 먼저 일생을 마치지요...

    사랑해 줍시다..강쥐들...얼마나 애처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생 주인을 모시고 따르다가 한순간 털빠지고 볼품없어지면 그냥 버림받는 강쥐들......
  • "아이구~울 이뿐 강아지~!!" 할 때는 언제고....
    "그동안 즐거웠어~!!"하고 버리는건 또...뭔지...
  • 유기견센타로 보내면 일정한기간내에 찾으러안오면 안락사 시킨다던데...
    우리 집 개도 잊어버렸을때.... 그때 우리개도 유기견이 될수있다는걸 알았는데....
    개 키우는것도 잊어버리도 않는것도 중요한걸봐서..... 우짜둥둥 책임지지 못할것같음
    애초부터 안키우는게 제일 좋을듯 싶어요...
    나중에 시집가면 우리 금옥이 델꼬간다했는뎀---;;;; 우리개가 저를 따라 갈지 ㅋㅋ
  • 에궁.. 몹쓸놈의 인간들...그런 강쥐를 보면 집으로 데려오고 싶더군요...ㅜㅜ
  • Ebisu글쓴이
    2007.2.10 2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늘 다시 가보니 유기견이 사라졌네요.
    주변을 다 둘러봐도 원래 있던 곳에는 없습니다.

    제대로 좋은 주인을 만나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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